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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 영끌족과 40대에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에게 꼭 필요한 투자 이야기
현영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마흔,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요즘 출간되는 재테크 관련 책을 보면 파이어족 내용이 많이 나온다. 시간과 돈 즉 경제로부터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게 이루기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직장 생활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최종 목표 이기에 모두 열심히 달린다.
여기 저자 현형호님도 일찍 깨우친 듯 하다. 대기업 종합상사 (지금으로 보면 트레이딩 인터네셔널회사)에 15년 정도 근무를 하면서 약간의 인맥 즉 연줄에 의해 중국 주제원으로 이동을 한 것이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회사 조직에서 보면 각 회사마다 운영 제도들이 많이 있다. 책에 설명된 종합상사의 경우 캔미팅, SKMS등은 좋은 툴이나 효과는 있는지 검정이 잘 안되며 일종의 회식이나 단합 대회 정도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먼저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어떤 투자의 성향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기대하는 투자 수익률이 적더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지 아니면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지 투자를 해보고 검정 후 투자에 임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길게 갈 수 있다. 책의 저자는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지 않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여 주식이 아닌 부동산을 선택한 것 같다.
부동산의 물건은 임자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인가가 없는 물건이라도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며, 강원도에 여러 조건을 만족하는 토지를 투자 해 놓았는데, 좋은 가격(매수 가격 2배 정도) 매매가 들어왔지만, 욕심이 좀 앞서 기회를 놓쳤다.
하늘의 천사가 캐나다까지 달려와 계약서를 작성해 주며 좋은 가격이라고 안내를 해 주는데, 그 천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다음 기회는 긴 긴 시간으로 이어진다. 항상 전문가의 말을 흘려 듣지 말고 챙기고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모아 검정을 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의 생각이다.
부동산의 미래 가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발전 가능성과 유동 인구의 변화 등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 예측을 할 수 있기에 어느 정도 미래 가치는 가늠할 수 있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고수 하다 보면 매도의 기회는 사라지고 만다.
부동산을 매수 하는 사람에게 꼭대기의 가격을 고수하기 보다는 최고가 90%수준으로 매도를 하면 매수 하는 사람도 10%의 기회 비용이 살아 있으니 서로 좋은 거래의 가격으로 생각되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갖다 보면 노하우가 하나 하나 쌓인다.
저자는 파이어족이 되어 살고 싶은 지역을 제주도, 강원도 등을 정하여 1~2년 정도 살아보고 재미를 느껴 보는 것을 선호하고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항상 열려 있고 누구나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과 그냥 보내는 사람만 존재할 뿐이다. 그럼 잡은 사람과 놓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항상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된 사람이 잡는 사람이고, 그냥 보내는 사람은 월급에 의존하거나 하기 싫은 일은 귀찮아서 안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준비된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세상에 노력 없이 그냥 흘러 들어오는 부는 없는 것이다.
투자를 하려고 하니 돈이 없다는 후배에게 책의 저자가 전하는 말.
"세상에 아버지 돈처럼 여기지는 눈 먼 돈은 없고 공짜도 없으니 하루라도 젊을 때 좀 더 열심히 노력하여 부자 아버지가 되도록 해 보자."
1. 은퇴자의 생활비는 얼마 정도가 필요할까?
- 월 250 ~ 300만 원 정도 --> 6~7억 원
2. 귀농을 하였다면,
- 월 150 ~ 200만 원 정도 --> 3~4억 원 정도 있으면 되지 않을까.
3. 요즘은 왜 사람들이 파이어족이 되려고 할까?
- 편안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
- 남들보다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기 위해서
- 출퇴근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서
- 보기 싫은 직장 상사를 안 봐도 되니
과거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자주 사용했던 "운칠기삼" 의 이야기가 있다. 성공을 위해선 운이 70%, 기술이 30% 인 셈인데, 이 책에서는 "운구기일" 이라고 표현을 해 놓았다. 운이 90%, 기술이 10% 로 즉 운이 있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높은 수치가 아닐까?
책 여백이 많고 내용도 간결하여 2시간 정도 투자를 하면 마지막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저자는 남들보다 기회를 잘 잡은 운(70%)이 있었으나 30%의 노력은 높이 평가를 해 줘야 한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