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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똔구리(권서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평점 :
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월급쟁이 즉 셀러리맨에게 가장 좋은 날이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는 날이 아닐까? 그러나 이 마약에 너무 깊이 빠져 들면 안된다. 이 월급에 자기 자신을 묶어 놓는 것은 아닌지 가끔 한 번씩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 이유는 내가 지금 이 월급의 노예가 아닌지 짚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 이외에 돈을 더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선택 하기도 한다. 시급이 대부분 최저 임금에 맞춰 있으며 좀 더 돈을 많이 주는 곳은 뭔가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남들이 선택을 하지 않는 곳에는 말이다. 즉 3D 직종이거나 이상한 불빛이 가득한 유흥업소 들이다. 시급이 높은 곳은 그만한 대가를 치르는 곳이다.
우리 사회는 단순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인터넷시스템에서는 단순한 것을 멀리하고 매우 복잡하게 꾸며 놓는다. 실례로 어느 보험을 하나 정하여 가입을 하려고 하면 뒤에 줄을 서서 따라 붙는 것이 너무 많다. 그걸 무시하고 넘어가면 보험 가입이 자체가 안된다. 왜 그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여기 책의 저자 똔구리님은 사회 초년생으로 월급을 받아 시드머니 즉 종자돈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씩 풀어 나간다. 그리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세상에 어떤 곳에서 적게 일하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유명한 빌게이츠, 워런버핏, 삼성의 이재용, 테슬라의 수장 일론머스크, 등은 땅에 만원권이 떨어져 있어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줍지 않을 것이다. 일반인이 알바로 1시간을 일해야 하는 돈인데,
이렇듯, 세상을 절대 공평하지 않다. 이 진리를 하루라도 빨리 깨우치는 사람이 종자돈을 빨리 모은다. 기업이나 회사에서는 근로자에게 넉넉한 월급을 주지 않는다. 딱 1개월 정도 살 만한 월급을 계좌에 넣어 준다. 너무 적으면 관두고 나가기에 퇴사를 하지 않을 만큼의 월급을 주는 셈이다.
직원 100명이 있다면 20여명은 꼭 필요한 인력이고 나머지 80명은 그냥 들러리 수준임을 하루 빨리 알아야 한다. 엘리트 20여명이 회사를 이끌어 가며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다. 이 월급이 근로자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마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마약에 너무 도취되어 있으면 안된다.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 한다. 회사가 성장을 하지 못하여 약해 질 때 찾아 오는 것이 인력 구조 조정이다. 이런 때를 대비하여 회사에 목을 매고 있어서는 안되며 적당한 에너지를 쓰고 회사 밖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게 빈익빈 부익부의 병을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의 현주소다. 저자는 학자금 대출을 갚고 4년동안 야무지게 생활을 하여 1억원을 모았다. 한 달에 200만원을 적금해야 하는데, 가능한 일인가?
책 중간 중간에 그림을 넣은 만화도 있고 내용이 슬림하여 2시간 정도 투자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젊은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