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 상징 코드로 읽는 서울 인문 기행
조동범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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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서울은 인구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책의 1장은 뼈아픈 일제강점기 일본이 관리 하였던 서울, 2장은 개발도상국으로 발전해가는시대로 이어진다. 서울이 수도로 정해진 것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만든 작품이며 백성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신하의 위치를 망각하고 왕을 좌지 우지 하면서 권세를 누리려고 욕심이 과한 나머지 이방원에게 죽음을 당한다.

 

수도인 서울 높은 빌딩과 넓은 도로 그리고 땅 속에는 많은 지하철 차량이 운영되고 있지만, 종로지역의 건물 안쪽에는 시골 못지 않는 풍경이 나온다. 관광지로 유명한 인사동의 골동품 거리가 조선시대 기생들이 살았던 공간이라고 하니 많이 놀랍고 새롭다.

 

서울 지하철의 아침 풍경은 우리나라 온 국민을 모아 놓은 듯 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왜 그렇게 많이 모여 들까?  서울이 살기 좋아서, 아님 직장이 많아서...

 

지하철은 모든 구간에서 휴대전화 및 무선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메타버스 지하철이다. 종로의 청계천은 자연의 천이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것이며 바닥을 방수처리하고 펌프로 물을 퍼 올려 하천이 아니라 상천이며 서울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그 많은 물을 흐르게 하려면 펌프의 동력은 어마어마 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 기름이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쉼터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좀 낭비가 심하지 않나 ?

 

한국의 젓줄이라고 부르는 한강, 과거 소양강 댐이 건설되기 전 압구정동은 진흙의 뻘공간으로 비만 오면 침수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좀 있다고 하는 사람이 다니는 번화가 요지의 땅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건축의 실패작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등은 빨리빨리를 외치며  고도성장은 했지만 그 속에 사고로 많은 생명을 앗아 갔다.

 

길이 오픈된 고종의 길과 덕수궁 돌담길도 한번 거닐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임지왜란 당시 피난을 갔던 선조가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불타버린 경복궁을 대신하여 덕수궁에서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혼라스러운 역사 속에서 왕이 머무르며 재정비하고 후일을 도모한 집무실이었다.

 

전국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을 하는게 이상적인데, 서울 경기지역에만 인구 50%가 모여 북적거리니 환경이 자연스럽게 열악하고 미세먼지 또한 엄청나다. 지금 대권을 도전하는 사람들은 좋은 나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 정책에 대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상대편 헐뜯기나 하고 있어  참 가슴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장지연의 이 날을 목 놓아 통곡한다. 다시 나올 판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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