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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유순덕 외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고시시험하면 노량진이고 서울 강남 대치동은 사교육의 심장부다. 대치동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 책은 사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엄마들이 독서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유쾌한 동네다. 여기 책의 저자 유순덕님은 체육관의 관장처럼 도서관장이다. 사교육의 성지를 독서의 동네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일반 서민은 대치동에서 높은 교육비로 버티기가 힘들지만 그 버틴 시간에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라줘서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일단 대치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모인 곳이다. 대치동의 학생들은 초등 6학년때까지 고3 수학은 물론 영어까지 끝내야 하는 룰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이 빠르고 어려운 문제도 속속 푸는 영재 수준의 학생들이 모여 살고 있다.
대치동에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쪽집게 과외가 아닌 동네 주민들이 모여 독서를 위한 독서 동아리[대치인문독서클럼]를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작한지는 10년이 넘었다. 대치동은 자녀 공부를 위해 전국에서 불나방처럼 모여 드는 곳이 아닌가 그 불나방은 겨울이 오기 전에 거의 죽어서 나간다.

이렇게 사교육의 뿌리는 불안감이 한 몫을 한다. 남들처럼 하지 않으면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이사회에서 영원히 실패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오늘도 모두 사교육의 현장으로 달려간다.
TV드라마 SKY캐슬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명문대 대학병원 교수들과 판검사들이 모여사는 선택받은 상류층 사람들이 사는 스카이캐슬 그들의 중심에 서 있는 자녀들의 피튀기는 싸움 이야기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 애들은 남과 다르게, 하고 싶은 공부나 잘하는 쪽으로 밀어주는 것이 훌륭한 부모가 아닐까 며칠 전에 수능시험도 쳤고 지금은 고3들이 좀 여유가 있는 시간이다. 각자 의 진로는 부모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정해서 나가는 것이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책을 통해서...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