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 기술 - 글로벌 톱 브랜드 마케터의 송곳 같은 마케팅 치트
이혜진 지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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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술"

 

마케팅 즉 물건을 파는 홍보의 일인데, 고객이 마음을 열어 물건을 살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는 일이다. 고객에게 공을 들여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하고 제품에 충성심을 심어줘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은 한 때 아웃도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운동이 아닌 해외 여행에도 아웃도어 옷을 입고 다녀 어느나라 사람인지 구분이 되었다고 하니 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품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고 경쟁사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과열 양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고객이 제발로 와 준다면 그런것이 대수냐 !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하지 않느나. 자식이 하는 일은 다 좋아 보이고 귀엽고 잘 한다. 

 

마케터들도 이와 다를바 없다. 마케터 눈에는 내 브랜드와 제품이 어느 누구보다 돋보이고 최고라고 생각하며 의사 결정 과정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소비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게 문제다.

 

나의 생각과 판단을 무리하게 일반화하여 소비자도 나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실수다. 길 가는 사람 아무나 잡고 물어봐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생각할 거야. 라는 것으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다수의 선택을 근거로 말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추측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의사 결정을 한 후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상상을 해보면 소비자와의 진정한 소통은 커녕 제품에 대한 인지는 물론이고 마케팅의 성과조차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속담에 급할수록 돌아가라 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비자와의 티키타카 커뮤니케이션 을 통해 설득과 공감을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한다.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설명을 위한 메시지면 그것을 충분히 이해 하고 설득을 위한 메시지면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이처럼 소비자의 머릿속에 브랜드 메시지와 가치를 강하게 인지하게 만들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 바 브랜딩이다.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해 편안함 신뢰감 등의 감정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 을 거쳐 브랜드에게 이미지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외국계 기업에서 15여 년 동안 마케터로 일하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 케이스가 수록 해 놓았다. 마케터에게 실패는 여전히 두려운 존재다.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 실패를 무조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관문으로 본다. 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로부터 직접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공유를 원하고 있으며 한순간의 통찰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통찰은 거창한 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온다.

 

이런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브랜드 즉,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함부로 할 수 있는 약속은 아니며 사람들이 열광하는 매력적인 브랜드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브랜드 소비자 안목만을 나무랄 일이 아닌것 같다.

 
소비자의 마음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반응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소비자는 제품이 아니라 가치의 브랜드를 산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가 공감하는 제품을 만들어 시중에 내 놓아야 한다. 이렇게 마키팅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안내 해준 저자에게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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