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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기계가 멈추는 날 - AI가 인간을 초월하는 특이점은 정말 오는가
게리 마커스.어니스트 데이비스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6월
평점 :
2029 기계가 멈추는 날
기계가 멈추는게 아니라 사람의 머리가 멈추는 것은 아닌가 하고 책을 펼쳐 보게 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자동화되면 개인이 사업체를 만들거나 예술 작품을 만드는 일 등 새로운 일을 하는 인간의 능력은 지금보다 엄청나게 확대 될 것이다.
로봇이 목수나 전기용접의 숙련된 작업을 하게 되면 건설업계도 달라지며 새로운 집을 짓는데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저렴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 이렇게 AI 와 로봇이 일상의 루틴한 일을 처리해 주면 사람들은 시간의 자유를 누리면서 행복해 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모든 상황이 우리가 가는 길이 무조건 옳다고는 보장하지 못한다. 테이터가 더 풍부해지고 컴퓨터 클리스터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투자가 더 많아졌어도 근본적인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이런 발전에도 기계는 여전히 여러면에서 인간의 머리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요타의 자동차 주행 연구부문 부사장은 최근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날씨나 교통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율주행차로 켐브리지에서 로건공항까지 가는 일은 내 생전에 일어 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아직 자율주행이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기에 아직은 멀었다는 이야기다.
로봇이나 기계가 초인적인 기능를 갖게 되면 영화처럼 인간을 노예처럼 부려 먹을 것이라고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제트기가 독수리의 비행능력을 능가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하늘에서 급강하해 가축을 덥칠 것이라는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아는 한 중국의 시진평처럼 기계가 제국주의적 야먕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다만 그 기계들은 실수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계에게 의지를 하면 할 수록 실수는 더 큰 문제가 된다.
자율주행 차량도 현재의 상태에서 개선이 되어야 한다. 비용 때문에 부품을 줄이는 것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1년에 100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에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일론머스크는 자율주행차량에 카메라외에 고가의 라이다도 장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우선이지 기계가 우선하면 않되지 않는가 !
알파고가 이세돌이를 이겼다고 해서 너무 AI를 과대 평가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좀더 우리의 일들 중에서 위험하거나 단순한 일을 도와줘도 삶의 질은 높아지니까 !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