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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에게
김아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1년 6월
평점 :
"친애하는 나에게"
배우자와 같이 타악기 공부 및 연주를 하기 위해 독일로 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쓰면서 본인의 생각을 가미 해 놓았다. 늘 생각은 연주를 하고 싶을 때 연주를, 글을 쓰고 싶을 땐 글을, 놀고 싶을 때는 노는 것을 하고 싶다고 한다.
23살에 결혼을 했기에 캠퍼스 부부로 생각이 되며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어린 딸을 부모에게 맡기고 유학을 가는 것으로 봐서 책임감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부모도 노후에는 좀 쉬어야 하는데, 무슨 죄를 많이 지었기에 다시 육아를 해야 한단 말인가 !
저자는 현재 초등학교 딸아이와 같이 독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업을 하고 있다.
요즘 캥거루족이 유행을 타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부모와 같이 생활을 하는 세대가 늘어 나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과연 과거보다 먹고 살기기 힘드는 세상일까 ? 아니라고 본다. 모두 편안하고 쉬운 일만 찾기에 그런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한 때 먹고 살기 힘들어 무더운 나라에 가서 열심히 일해 부모부양 자녀 교육에 힘쓰지 않았는가 어려운 일을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일자리라 없어 취직 안된다고 난리다. 동남아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일자리가 많아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여기 저자의 부모님이 화재로 돌아가시고 난 후 깨우치는 글들이 많이 나온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각이 틀렸다고 단정을 짓는 것은 잘못되었으며 특히 무시를 해서는 안된다. 하루에 몇 번씩 변하는 생각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생각대로 행동을 하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삼가 해야 한다.
책의 크기가 미니고 한 주제 마다 그림을 넣어 놓아 금방 마지막 페이지가 보인다. 솔직한 내용이 많아 독자들이 다가 가기 쉬우며 수두룩 빽빽이라는 글을 보고 이분은 경상도 출신이지 싶다. 이런 책은 보통 사람들이 머리에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내식을 하지 않기에 이렇게 표현을 해 놓으니 좋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