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노후 준비법
백정선.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책의 공동저자 두 사람은 은퇴 이후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 경제적으로 잘 설명을 해 놓았다. 아무리 자녀가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다고 해도 노후 자금을 털어가면서 올인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으며 설사 자녀가 훌륭하게 잘 되어도 부모의 노후와는 별개라는 것을 강조한다.

 

1. 은퇴에 대한 조언

빨리 오는 것 3가지가 있다. 자장면배달. LTE속도, 그리고 노후준비 여행은 가슴 떨릴  때 하는 일이지 다리 떨릴 때 하는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노후 준비 또한 그에 못지 않게 가슴 떨릴 때 해야지 다리가 떨릴 때 할 일이 아니다.

 

더욱이 안가면 그만인 여행과는 달리 노후 준비는 늦었다고 해서 그만둘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그만둬서는 안 된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좀더 윤택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남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회에서 격리될 수 밖에 없다. 많은 남자들이 노후에 취미생활도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도 주머니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남이 두 세 번 밥을 사면 나도 한 번은 하야 하는데, 그런 경제적 능력이 안 되니 아예 나가지를 않는 것이다.

 

노후에 취미생활을 하려면 돈이 든다. 골프나 낚시, 수영 등 모든 것에는 실제적인 비용 이외에도 품위 유지비가 든다. 어디를 가든 연장자인 입장에서 주머니가 텅 빈 상태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큰 불편이며 고역이다.

 

이렇다보니 비교적 돈이 적게 드는 산에 열심히 오른다. 그것도 다리가 성할 때의 일이지 안되면 공원을 배회하거나 전철, 버스를 타고 무의미하게 종점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떼운다.

 

시간을 보내다 어디 몸이라도 아프게 되면 남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노인 자살률 1위 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리어카에 박스나 빈병을 가득 싣고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횡단하는 어르신을 가끔 본다. 그렇게 고생해서 하루 버는 돈은 1만원이 채 안된다. 그래도 그 일을 놓을 수 없는 것은 그 분들의 생계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가슴아픈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다.

 

노후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이 체면문화다.

노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넘지 못하는 벽이 체면의 벽이다. 사람들은 정년퇴직을 하기 전에 누렸던 높은 삶을 수준을 쉽게 내려 놓지 못한다.

 

2. 맺음말

노후 준비는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하며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는 여건이 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현역의 생활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자영업도 준비된 자에게만 하늘이 허락을 해 준다. 어떻게 먹고 사는 정도는 되겠지 생각으로 달려 들면 백전백패다.

 

출간된지 6~7년 정도 된 책이지만, 지금의 현실에 적용을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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