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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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2년에 발행된 책이다.

이 책을 책 추천 하는 블로그나 신문에서 본 것은 몇 년 된 것 같다.

그러나 왠지 책 표지가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피했었다.

그러나 여러 번 추천하는 글이나 블로그를 볼 때면 궁금증이 증폭되어 갔다.

그러던 중 작년에 이사온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 개관에 잠시 도움을 주다 이 책이 그 도서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이도 새 책(깨끗한 상태가 좋아서)이라 꼭 읽어야겠다고 생가하고 있다가

6월 중순이후 퇴근길에 들어선 도서관에서 이 책을 첫 번째 대출책으로 골라 읽기 시작했다.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다. 첫 시작부터 이야기 속으로 훅! 이끌고 들어가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궁금증과 주인공에 대한 매력이 이 책을 더 흥미롭고 사랑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솔직히 마지막은 많이 아쉬웠다.

네곁에(정이현)와 백온조가 좀더 가까워 졌으면 했는데...

그래도 그 점도 열린 결말로 생각하고 나는 분명 정이현과 백온조가 아름다운 커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내가 이 책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낀 것은 온조가 하고 있는 일이 내가 너무나 하고 싶은 일 같은 일이 때문일까?

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그 이야기를 모아서 이야기를 쓰고 싶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매력이 넘치는가!!^^

어쩌면 환상일 수 있겠지만 후후

그냥 한마디로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뭔가 가슴이 핑크빛으로 물들기도 하고, 살짝 두근두근 거리는 사춘기 그 시절을 돌아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가득 들었던 이야기이다.

물론 나의 사춘기 시절은 백온조 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지만

그리고 이 책에서 내 마음 처럼 표현되어 있던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주황색만 보면 칼에 베인 듯이 아펐다는 말도

 

읽은 후 기록한 날 :201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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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카르페디엠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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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 새학기 시작할 무렵  민서 어머님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여러 번 표지는 봤지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책이었다.

하지만 첫장을 넘기고 일어난 사건은 도저히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울 정도의 충격을 주었고

흥미진지하게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선생님과 아이들간의 이야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중간쯤 왔을 때 는 지루한 감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의 교육현실과 또 그들의 사회적 관점개인적 관점을 조금 이나마 알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초임에 예쁜 여자 선생님이라는 구조가 가지는 사랑스런 구조는 좀더 이 책을 흥미진지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래서 지나친 설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흥미진지하게 읽은 부분은 데쓰조와 그의 바쿠할아버지 이야기 부분인 것 같다. 또 아다치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부분이 너무 재미있었다.

데쓰조를 위해 애쓰는 고다미 선생님의 고군분투도 매우 인상 깊었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일어났다.

매우 흥미로웠지만 마지막은 좀 싱거운 느낌이었다.

새롭게 알게 된 작가 하이타이 겐지로에 대해 많은 것을 찾아 보고,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이 우리 도서관에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을 모조리 읽어 보고 싶다.)

그러나 왠지 교육, 또는 사람과 현상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관점이 우리랑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그 부분에서 거리감과 이질감을 느꼈다.

 

읽고 기록: 20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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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개정판
현기영 지음 / 실천문학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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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0년도 더 전에 읽었을 것이다.

요즘 처럼 제주 4.3사건을 모두가 어느 정도는 알고, 쉽게 말하지 않던 시대가 있었다.

제주에 대한 역사를 1도 몰랐던 나에게 이 책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살짝이라도 알게 했고, 제주도가 아름답지만 아픔도 많은 땅이란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난 TV프로에서 이 책을 추천해서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대학때 졸업여행으로 가서 발만 살짝 담그고 온 제주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더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준 책이었다. 그리고 아픔의 역사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쉽게 여행을 떠난다.

그 사람들에게 제주를 정말 알고 싶다면 제주 여행 책을 읽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제주여행이 더 풍성하고, 의미있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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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입니다 - 곧은나무 인물그림책
김향이 지음, 김재홍 그림 / 삼성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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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출발이 좋은 책이다.

어떤 대상(위인)을 설명하는 책은 그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무작정 어린 시절 부터 늘어놓기 쉬운데

이 책은 손자의 시점과 눈높이에서 출발하여 손기정 어른의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가슴 아펐던 일제 강점기의 이야기도 살짝 들려준다.

아이들이 읽기에 쉽게 나와서 좋았다.

위인전을 이렇게 쓰고 그리다면 아주 어린아이들도 쉽게 위인전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읽고 기록한 날 : 20161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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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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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기록한 날 :  201613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전부였다. -p69

무려 451p의 책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리나라로 치면 대발이 아저씨 같은 캐릭터의 오베할아버지의 일생이 담긴 책이다.

요즘아이들은 츤데레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그런 할아버지! ^^

인생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 확실한 오베 할아버지는 어느 날 아내가 먼저 죽고 자신의 평생일터에서 컴퓨터를 잘 못 다룬다는 등의 이유로 정년퇴직을 하며 더 이상 살아갈 이유를 못 느끼고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의 자살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앞집 여자(이란계 스웨덴 여성이라고 해야 하나?)에 의해 자신이 뜻하지 않은 상황 속으로 자꾸만 빠져들게 된다.

지난해(2015년) 항상 베스트 목록에 올라와 있던 책이라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우리학교 도서관에도 여름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책이 왔을 때 생각보다 두껍기도 하고 왠지 다른 책에 밀려서 읽지 못했다. 또한 첫 몇장 을 읽어 보니 흡입력도 별로였다. ..

그래도 끝을 봐야지 하며 읽어 나갔다.

그러나 역시 나에겐 쉽지 않은 스웨덴식 유머와 사고방식...

그래도 한 권 속에 흐르는 오베 할아버지의 삶을 바로보는 철학과 그의 따뜻한 이웃! 그리고 그의 인생을 컬러풀하게 만들어 준 완벽한 여인의 이야기...

내가 재미없었다고 다른 사람도 재미없진 않겠지만 인기에 비해 나의 내면을 울리는 책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베 할아버지의 강인한 정신은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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