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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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저 자: 백건필


출판사: 국일미디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펜을 들어라. -마틴 루터-"


-서문 중-


카피라이터..참 멋진 단어다. 하나의 문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건 흔히 쇼핑몰을 통해 종종 봤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느꼈던 거라 의식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 책을 보면서 카피라이팅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카피라이팅을 낚시꾼으로 비유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리적 요소까지 설명한다. 문명이 발달한 이래 인간은 필요한 것을 갖게 되었고 그 이상의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물건을 갖는 게 아니다 상품을 통해 고객은 욕구, 즉 혜택을 충족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고객의 이런 욕구를 자극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저자는 또한 유명한 카피라이터를 소개하고 그들의 문구를 알려주면서 현재에도 이 방법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타킷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자극하는 광고문, 그리고 그 카피라이터를 통해 해설과 그와 유사한 문장들을 볼 때면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사람의 심리는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이외에 기업 슬로건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는데 우선 저자는 고객의 마음을 설득하는 카피라이팅을 이 책에서 다루었다.특히, 유명한 카피라이터들의 문구는 지금도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오는 데 그중 " 좋은 카피는 90%의 Think와 10%의 Ink로 탄생한다."<도서: 카피공부>는 단어의 장난 같으면서 생각이 확 트이는 문장이었다. 



그 물건의 가치를 알리고 제안하면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카피라이팅.소제목으로 짧은 예시와 카피라이터의 문장을 다르게 반영해서 탄생한 또 다른 문장을 볼 때면 인간의 생각은 끝이 없는 거 같다. 저자는 4장 가치입증에서 가치제안에서 헤드라인을 볼 때면 낯선 문구도 있었지만 오래 전 국내에서 알려진 광고카피도 있었다. 당시엔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도 과감한 표현했던 게 지금도 생각해도 변하지 않는다. 현대에는 필요한 물품이 부족함 없이 생산되고 있고, 경쟁 회사도 많다. 여기에 어떻게 하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까? 결국 사람의 심리을 충족하게 하는 헤드라인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헤드라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말한 건 '데이비드 오길비'라는 유명한 카피라이터다. 그가 만든 한 줄의 광고로 당시 롤스로이스를 품절시킨 인물로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표현했기 때문인데 그저 단순히 멋진 문장을 만든 게 아니었다. 이른바 설문조사라고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조사 덕분이었다.


헤드라인 이후 그 다음으로 사람들은 내용을 본다. 신속하고 자신에게 이득을 주는 것을 선호하는 건 자연스러운 심리다. '마음을 훔치는 카피라이팅' 책 표지에 있는 이 글을 보면서 편리성을 넘어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총알과 같이 장전 된 연필!! 표지를 보니 언제든지 고객에게 향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책은 유명한 카파라이터가 쓴 책도 소개하고 있는 데 그 중 <카피공부>는 카피라이터들의 바이블 이라고 할 정도니 읽어보고 싶어진다. 카피라이터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멋진 문장 정도는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컬처블룸에서 무료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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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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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도서실에 있어요


저 자: 아오야마 미치코


출판사: 달로와



"뭘 찾고 있지?"


-본문 중-


제목을 본 순간 뭐지? 무엇이 도서실에 있다는 거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에 먼저 눈길이 끌리게 된다. 일본 서점대상 2위라는 [도서실에 있어요]는 도서실에 방문한 다섯 명의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 나이가 다르고 그들이 가진 상황 또한 다른데 공통점은 바로 현실에 대한 부정과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부정적 마음은 가질 수밖에 없지만 그 상황을 이기려 노력하는 것은 각 사람들마다 다르다. 오늘 읽은 도서는 도서실 이라는 공간을 등장시켜 이곳에서 만난 한 사서로 인해 그들이 스스로 삶을 바꿔가는 내용인데 스스로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면 결코 변화를 일어날 수 없었다. 단지, 한 걸음 나갈 수 있게 한 것은  "뭘 찾고 있지?"라는 한 마디 질문 뿐이었다. 


책 속에 등장한 사람들은 인생의 낙오자들이 아니다. 먼저 도모카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성복 판매원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상사에 대한 불만과 자신이 부족한 모습에 대한 것으로 가득하다. 그러다 안경점에서 근무하는 기리야마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 그리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우연히 도서관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들은 첫 마디 " 뭘 찾고 있지?" 온화하면서 안정적인 목소리로 자신에게 묻는 이 질문에 자신이야 말로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 그리고 누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했었던가? 짧은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무엇인가를 움직이게 하는 한 마디였다. 



그렇다. 모두가 이 도서실에 오면 이 질문에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도모카를 시작으로 어릴 적 골동품 가게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료. 그는 가구업체 경리 담당으로 근무를 하지만 언젠가 엔티크 숍을 하는 게 소원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되니 언젠가..언젠가...이 말만 다짐하는 데 역시, 도모카가 갔던 도서관에 가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찾게 된다. 다음으로는 전직 잡지 편집자로 승진까지 앞둔 시점에 임신으로 다른 부서로 이동된 나쓰미의 이야기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임신으로 내려놔야 했다. 직업에 대한 회의와 육아로 지친 그녀가 방문한 한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의 주위가 아닌 타인의 주위를 둘러보게 되면서 자신이 변하니 상황이 변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어, 백수인 히로야 그림을 전공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결국 회사에 나가는 것조차 버거워 집에만 있게 되었다. 엄마의 권유로 우연히 들렀던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과 부록이라고 준 양모 펠트 인형으로 히로야는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한 순간에 변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려는 그 모습에 분명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년으로 은퇴를 하면서 갑자기 공허함을 가진 65세 마사오 중년의 한 남자의 내용이다. 이제 100세 시대라고 하면서도 막상 직장에서는 한계선을 그어놓고 있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내는 나름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자신은 회사를 그만두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부인의 권유로 문화센터에 가서 바둑을 억지로 등록해 배우게 되는데 역시, 한 사서가 소개 한 도서와 양모 펠트를 받으면서 자신이 살아온 세월이 헛된 것이 아님을 자각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길을 안내 해준 사서는 누구일까? 그녀의 이름은 '고마치 사유리'로 누가 보면 놀랄 정도로 뚱뚱하고 늘 실 덩어리 같은 것을 찌르고 있다(양모펠트). 도서관에 찾아온 이들의 상황을 어렴풋이 아는 것 같은데도 전혀 알은체 하지 않고 그저 이들에게 필요한 도서를 주고 여기에 개인적으로 부록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만든 양모 펠트를 선물로 준다. 어쩌면 사소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은 선물에 의미를 찾게 되면서 더 나아가 삶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도서관 사서의 존재는 뭐랄까? 꺼져 가는 불에 꺼지지 않도록 한 번 휙 하고 저어주는 존재 같았다. 누구에게나 '고마치 사유리'같은 존재가 있을 테다 힘들 거나 지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도서실에 방문한 이들의 변화는 주변이 아닌 먼저 자신부터 달라졌고 그 다음 주위 환경이 달라졌다. 인생이란 한 치 앞을 모른다 주위는 그대로지만 자신이 달라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전과 다르다. 이들은 바로 이 점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앞으로 나아갔다. 




1장 도모카 -"나도 조금은 사람답게 사는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2장 료 -"어느샌가 이어져 있던 보이지 않는 실을 끌어당기듯,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있는 시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나갈 것이다."


3장 나쓰미- " 나에겐 부족하다거나, 혹은 분에 넘친다고 믿었던 일도 환경이 달라지면 정반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4장 히로야- "누군가의 인생에서 마음에 남을 만한 그림을 한 장이라도 그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어엿한 거처가 되지 않을까."


5장 마사오- " 곤노 씨, 저는 말이죠 사람과 사람이 연관되어 있다면 그건 전부 사회라고 생각해요."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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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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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 서 : 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저 자: 베카 앤더슨


출판사: 니들북


"사랑을 찾지 못했을 때

여자는 시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몬 드 보부아르


"사람들을 비판하다 보면 

그들을 사랑할 시간이 없다"

-테레사 수녀

-본문 중-



사랑의 정의는 하나인데 표현 하는 것은 다양하다. 오늘 읽은 책은 사랑에 관해 작가들의 말한 내용을 묶어 놓은 도서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문장이 있고, 현실을 자각 시키는 글도 등장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사랑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감정의 차이라 생각한다. 또한, 더 풍부하고 감성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으니깐. 하여튼, [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여지는 것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고 '사랑'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만 하지 않는다. 흥미로운 것은 각 작가들의 특징(?)대로 사랑을 적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책 속에 수록 된 여성 작가들을 다 아는 건 아니다. 낯선 이름도 있었고 익히 본 이름들도 있었는데 그 작가들의 책을 읽었다면 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페미니즘 작가로 알려진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은 여성의 입장을 현실적으로(?) 쓴 내용이 많다. 읽다보면 쉽게 호응하기 보단 반감이 들기도 하는데 저자가 쓴 사랑은 '사랑이 사라지고 나면 그것을 더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문장을 본 순간 딱 그녀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여성이 자신을 주체적으로 사랑을 하기 위한 조언 같은 느낌을 주었다. 만약 여성 작가들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저 사랑을 쓴 문장이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작품을 알고 나니 어떤 색깔을 가지고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 책은 사랑을 12가지 종류로 구분해서 적어 놓았는데 그 목록을 읽기만 해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는 것을 봤다. 여성의 사랑을 시작으로 자신을 향한 사랑, 시작하는 사랑, 불같은 사랑,오래가는 사랑, 재미있는 사랑, 사랑은 사랑일 뿐 등 제목만 보더라도 인류는 여러 모습으로 사랑을 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새삼 새로운 것도 아닌데 그동안 사랑 하면 남녀간의 그 자체로만 생각을 했는데 더 깊이 들어가면 사랑 역시 쉽지 않음을 알기도 한다. 때론 경고 같은 글, 자신을 자각 하게 하는 글 등 위험하지만 살아가면서 존재 할 수밖에 없는 것을 [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에서 만나게 되었고, 동시에 처음 만난 작가들을 찾아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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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 뒤란에서 소설 읽기 2
V. E. 슈와브 지음, 황성연 옮김 / 뒤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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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


저  자: 빅토리아 슈와브


출판사: 뒤란



'하지만 그녀는 그냥 이렇게 말한다 " 우리는 모두 시간을 보낼 저마다의 방법이 필요하니까요.'


-본문 중-



사람은 자유를 원하면서도 때론 고독을 원한다. 하지만, 고독은 그저 외로움이 아닌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늘 만난 도서는 바로 '자유'를 원하는 한 여인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나름 다양한 책을 출간했고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는 12개국 이상 번역이 되었고 영화로도 제작이 된 소설이다.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놓친 것에 대한 후회와 그 일을(?) 바로 잡기 위한 주인공의 힘겨운 싸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오랜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여인이 홀로 300년을 살아가면서 외로움과 자신에게 걸린 저주에 대항하는 이야기다. 


아들린. 그녀의 이름이다. 때는 1700년 대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들리은 부모의 강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언제나 자유를 꿈꾸던 그녀에게 결혼.. 그것도 애가 딸린 남자와 결혼을 해야 했기에 도망치고 싶었다. 마을에 살던 노파인 에스텔은 아들린에게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특히, 해가 지고 난 뒤 절대 소원을 빌지 말라고 했었다. 하지만, 아들린은 어리석게도 결혼식 날 도망치고 해가 지는 것도 모르고 소원을 빌었고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바뀌었다. 어둠속에서 나타난 악마 같은 신....아들린에게 유혹 같은 거래를 내밀고 그 거래를 한 순간 그 누구도 , 아무도 아들린을 기억하지 못한다. 왜? 자유롭게 살고 싶고 자신 외에 누구와 속하고 싶지 않다는 소원을 말했기 때문이다. 


저주였다. 부모를 비롯한 그 누구도 아들린을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 그녀의 얼굴을 보고 등을 돌린 순간 모두에게 잊혀지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300년을 살아왔다 홀로 아니 자신에게 저주를 한 신과 같이 말이다. 그렇다면 악마와 같은 신은 왜 아들린에게 영원한 삶을 주었을까? 그녀 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에게 유혹 같은 거래를 하고 그들의 영혼을 거뒀지만 아들린은 예외였다. 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300년 이 흐른 현대 아들린을 잊지 않는 남자가 나타났다. 자신을 기억하는 남자 헨리...뤽(아들린에게 저주를 한 신의 이름)외에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다시 본 그녀를 기억하는 것일까? 드디어 저주를 풀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이제 그만 아들린이 외롭지 않기를 바랐는데 안타깝게도 헨리 역시 뤽과 거래를 했었다는 것을 아들린이 뒤늦게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뤽의 존재가 신경을 거슬리게 했는데 그건 아들린이 위험한 순간 그녀를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계약관계로 시작된 두 사람이었지만 어느 순간 서로를 유일하게 아는 존재가 되었다. 단순히, 인간의 영혼을 원하는 것이었다면 뤽은 악마였고 파괴자 일 뿐이다. 그러나 뤽은 그러지 않았다 아들린이 지내온 300년 시간 동안 뤽은 항상, 어디든 곁에 있었다.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영혼을 지켜낸 아들린을 보면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인간의 욕망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라면 스며들어 그들의 영혼을 무참하게 거둬들이는 뤽. 아들린은 이제 헨리를 위해 뤽에게 도전을 하고 그 끝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을 맺을까? 300년이나 살아온 아들린을 향해 뤽은 더 이상 인간일 수 없다고 하는 데 문득, 아들린과 뤽의 관계가 종주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이어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애디(아들린)가 혼자 되어 살아가는 과정에 안타까웠고 그 다음은 자신을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 것에 슬펐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것은 당연 할 수밖에 없는 반면 아들린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마음을 가라 앉히게 되었다.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을 할지 궁금하다 소설은 주인공의 감정이 풍부하게 실렸는데 이런 모습 하나하나를 영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하고 원작만큼 잘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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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 카이사르에서 콘스탄티누스까지, 제국의 운명을 바꾼 리더들 서가명강 시리즈 20
김덕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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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저 자: 김덕수


출판사: 21세기북스


"아우구스투스는 벽돌의 로마를 대리석의 로마로 변모시켰다. 

도시 로마는 제국의 위엄에 걸맞게 장식되어 있지도 않았고,

 홍수와 화재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는 도시를 안전하고 아름답게 꾸몄다. 

그가 스스로 " 나는 벽돌의 도시를 보아왔으나 대리석의 도시를 남겨주었노라"라고 자부한 것은 지당했다."


-본문 중 -


로마 하면 많은 단어들이 떠오른다. 신화며 전쟁 영웅 그리고 로마가 분열되기 전까지 많은 인물들이 떠오르고 사라졌다. 그리고 역사는 이를 단순히 역사로만 보지 않고 리더의 역량과 경제, 사회를 지적하면서 교훈과 업적을 말한다. 역사가의 시선에서 한 사람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부분으로 어느 것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영웅이 포악한자로 남겨지게 된다. 오늘 만난 서가명강 시리즈 20번째는 바로 로마를 세운 그 중에서 중심 인물인 네 사람을 소개한다. 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디오클레티아누스 마지막으로 콘스탄티누스다. 세 번째 인물을 제외하곤 종종 다른 서적에서 익히 들었던 이름이다. 


카이사르는 영토를 넓혔으나 결국 원로인 의원들 그리고 그 유명한 브루투스에게 죽임을 당했던 인물이다. 업적은 높았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가 이렇게 죽은 후 유언장을 통해 새로운 후계자와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게 되면서 오히려 원로원 의원들과 브루투스는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었으며 이들의 결말 역시 자살과 죽임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 뒤를 이은 아우구스투스가 다시 한번 정권을 잡게 되면서 먼저 군대와 재정을 장악했다. 많던 군대를 축소하고 백수가 된 군인들에게 땅을 지급하고 직업군인 제도를 만들었으며 당시 목조 가옥에 많아 화재에 약했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대를 창출하기도 했었다. 



아우구스투스 시대는 평화로웠다고 하는데 한 역사가는 " 자유와 질서를 보장하는 가장 이상적인 체제"라고 기록까지 했다. 하지만 역시 독점과 권력을 자기에게로 귀속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인류가 정착한 후 문화는 발전하고 시대는 그 흐름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 안에서는 지도자가 어떤 선택을 하든 희생은 피할 수가 없는 필연적인 운명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로마를 이렇게 안정적으로 만들어가는 아우구스투스에겐 역시 자식이 없었다. 결국 그의 뒤를 이은 사람은 그가 좋아했던 귀족 부인의 아들이 이어 받게 되었는데 이는 두 양자가 사망하게 되면서 자신을 싫어하던 부인의 아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콘스탄티누스 하면 그리스도교를 정착하고 성장하게 한 인물이며 이와 반대되는 사람은 노예출신인 디오클레티아누스로 위기에 처한 로마를 구해낸 황제다. 노예에서 황제자리까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그의 업적에 대해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화폐와 재정, 전제정 확립과 4제 통치 체제를 창안하면서 로마를 안정했다고 인정하지만 그 와중에 로마 전통 종교를 회복하기 위해 그리스도교를  탄압했다는 점이 오점으로 남긴 인물이다. 종교가 무엇인가? 과거에나 현재나 종교는 민감한 부분이다. 수잔 와이즈의 중세 이야기를 읽다보면 종교가 어떻게 정치에 흡수가 되었는지 보여주는데 정치 안에 있던 존재가 어느 순간 종교 안에 정치가 있게 되면서 종교로 인한 싸움은 커지게 되었다. 


로마의 성장과 내리막길을 보면서 경제와 정치는 형태만 달라졌을 뿐 본질은 현재와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그 누구도 전쟁에 쌓인 나라를 원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갔을지가 달랐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편으론 그가 군대에 많은 힘을 실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당장은 무력으로 안정을 찾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음을 다시 한번 지적하니 무서운 선택임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이 한 권의 책으로 로마를 다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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