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 중세편 1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왕수민 옮김 / 부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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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세 역사에 고구려 역사도 있다고 하니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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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 27
정준호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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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27번째 시리즈 [차이콥스키]. 그동안 차이콥스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발레인 호두까기 인형뿐이다. 그외에 아는 것이라곤 없다. 미술 작품이라면 미술 관련 서적을 통해 종종 봤을 텐데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아 굳이 찾아 들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클래식 음악이라면 더 쉽게 만났을 텐데 오페라와 발레 공연의 음악이라고 하니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쉽게 만나기가 힘들었다. 오늘 읽은 [차이콥스키]는 다는 아니더라도 생애와 음악의 창조 그리고 생애에 만났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위대한 음악가라하면 대부분 유럽 출신인데 차이콥스키는 러시아 출신이다. 이 한 사람으로 인해 러시아 사람들은 자부심을 갖는데 참 이 점이 부럽다. 

차이콥스키는 모차르트를 숭배했으며 오페라와 교향곡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렇다면 사생활은 어땠을까? 사실, 저자는 파란만장한 삶에 작품 말고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한다. 굳이 말한다면 후원자인 폰 메크 부인이 있는데 만나지 않고 평생 편지로 차이콥스키를 후원했다. 참으로 대단한 인연이며 또한, 쌍둥이 동생 중 한 명은 차이콥스키와 같이 음악 활동을 했다. 그렇다면 결혼을 어땠을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다소 힘들긴 했었지만 그럼에도 여성을 만나 결혼했고 그 후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어릴 적부터 몇 개의 외국어를 구사했기에 차이콥스키는 그 어느 시대 음악가보다 여러 나라를 순례했는데 1874년 6월 <대장장이 바쿨라>를 쓰기 시작하면서 2년동안 <백조의 호주>.<피아노 협주곡 제1번>,<교향곡 제3번> 를 비롯 가벼운 곡들도 작곡 했다. 음악가라면 가능하지 않나 싶지만 프랑스와 모스크바를 오가면서 많은 작곡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그 중 그 유명한 <백조의 호수>는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또, 앞서 적었듯이 차이콥스키가 동성애라는 의문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확실하지 않으며 또한 죽음에 대해서도 콜레라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정확하지 않는다.아쉽지만 저자는 우리가 아는 차이콥스키의 내용은 동생 모데스트가 정리한 편지와 일기뿐이라고 하니 한편으론 작곡을 할 때 어떤 심경으로 했을지 소소한 그런 감정들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서 한 사람의 생애도 중요하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세대에 세대를 거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서른일곱 살을 살다간 러시의 작가 푸시킨의 작품 [예브게니 오네긴],[폴타바][스페이드의 여왕]을 오폐라를 썼는데 푸시킨의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다보니 궁금증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책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폐라 등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자주 들었던 클래식 음악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테지만 자주 접하지 못한 오폐라와 발레이다보니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음악을 알아가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보면서 그 발자취를 먼저 알아가고 관심을 갖게 됨으로 조금씩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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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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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마침 첫 장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푸코의 진자'란 지구가 자전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물리학자 '장 베르나르 레옹 푸코'가 만든 것의 이름이다. 이 글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 전혀 가늠하지 않고 펼쳤고 초반 이 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하는 것과 한 남성이 파리에 국립 공예원의 박물관에 들어가기 위한 내용이 펼쳐진다. 여기서 이미 화자인 나(카소봉)과 야코보 벨보,디오탈레비 세명의 인물이 소개되고 왜 카소봉은 이곳에 오게 되었으며 <그들>이 누구인지 모르나 이들이 이곳에 어떻게 들어오려는 것인지 카소봉은 의문을 던진다. 그로부터 이틀 후 카소봉은 벨보로부터 의문을 전화를 받는데 놈들이 자신을 미행하며 '그 계획'은 사실임을 말하고 다급하게 전화를 끊으면서 자신이 그동안 내용을 기록한 디스크를 꼭 읽어보라고 한다. 


카소봉은 벨보의 집에 도착해 기록한 내용을 읽고 자신이 어떻게 벨보와 디오탈레비를 만나게 되었는지 과거로 돌아간다. 카소봉은 성전 기사단을 논문을 준비하던 학생이었다.우연히 술집에서 출판사을 운영하던 벨보를 만나게 되었고 성전 기사단으로 벨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도대체 성전 기사단의 존재는 무엇인가? 카소봉은 자신이 논문으로 준비한 내용들을 벨보에게 들려주는데 이 기사단이 실재로 존재했는지 그렇다면 무엇을 했고 어떤 임무를 맡았는지 등 한편의 기록된 역사처럼 카소봉은 설명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의 존재는 확인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종교로 이들은 만들어졌고 점점 세력이 커져나가는 것이 두려워 황제는 이들의 힘을 약화시키려고 했으며 이에 또 다른 권력이 만들어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복잡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건 단지 가설 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들 앞에 성전 기사단과 관련해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아르덴티 라는 대령이 나타난다. 당시, 카송봉,벨보 그리고 디오탈레비가 그 자리에 있었고 대령은 기사단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120년을 넘어 어떤 계획을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하는데 이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자료일 뿐이다. 그러나 너무 당당하게 자신이 이 책을 냄으로써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다짐하는 대령의 의견에 누구도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물론, 벨보도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령이 호텔에서 시체로 아니 실종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의문만이 더 증폭 될 뿐이다. 그렇다고 딱히 경찰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 대령이 도망자라는 사실과 다른 이름을 가진 자라는 것을 알려 줄 뿐이었다. 


대령이 사라짐으로써 카소봉과 벨보는 딱히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들은 각자 시간을 보냈고 카소봉이 연인인 임파루와 브라질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 벨보에게서 편지를 받게 되면서 성전 기사단이 다시 수면에 오르게 되는데 여기에 장미 십자단도 등장한다. 더 나아가 임파루와 브라질에서 어떤 의례에 참가하게 되면서 연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 일이 카소봉이 연구하던 성전 기사단과 연결이 되는 것일까? 그저 기록일 뿐 어떤 것도 확실치 않는 성전 기사단의 존재는 무엇을 위한 것이며 벨보는 왜 두려움에 떨어야 했을까? 종교와 관련된 부분이라 생소하면서 낯설지 않는 [푸코의 진자]. 첫 번째 책은 모든 것을 의문을 남긴 채 끝났는데, 다음 권에서는 어느 정도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그리고 벨보와 재회가 되는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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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Collect 5
이용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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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미술 관련 서적을 보면서 그동안 알지 못한 작품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행을 가든 미술관을 가든 모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다면 그곳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그동안 미술하면 시각으로 보여지는 것에서 멈추었는데 요즘 책을 읽게 되면서 작품 속에서 화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과 당시 화가의 삶이 어땠는지를 알아가게 되었다. 또한, 그림은 문맹이 높았던 시절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이 되기도 했었는데 특히, 기독교 신앙에 대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많은 화가들이 성경 속 인물과 내용을 자주 그리게 되었다. 시대마다 그림의 차이는 있다. 전달 목적으로 했을 때에는 명암이나 원근법 등이 필요했을까? 아마도 이런 부분은 뒷전이고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화려한 그림을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90일 동안 하루 1작품씩 볼 수 있는 [90일 밤의 미술관]을 만났다. 작가의 작품과 설명을 해 주고 있는데 정말 이렇게 많은 작품이 존재하고 있었다는게 놀랍고 작품 속에서 인간에게 인생의 희노애락과 깨달음을 주는 그림도 있었다. 특히,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기도 했는데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전체적 그림으로는 부부가 중심(?)인거 같지만 세밀하게 들여다 볼 때 그림 중앙에 있는 거울이 비치는 모습을 아주 정교하게 그렸다.나 역시 이 그림은 다른 미술 책에서 보고 스쳤는데 오늘에서야 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이 있음을 알았다. 또한, 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들 당시 원근법이 발달하기 전이었으니 입체적인 작품에 사람들은 신세계를 맛보는 기분이었을 테다. 


그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작품의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젊은 날과 노년의 모습을 직접 그렸다. 화려하던 그 순간에는 당당했지만 노년의 자화상은 겸손한 자세와 가난하지만 거짓 없는 모습을 그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으나 이는 곧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그리고 비극의 여왕으로 9일만에 왕위에 올랐으나 결국 처형을 당해야 했던 레이디 제인.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왕위에 오르고 종교를 개종하면 죽음은 면하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결국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한 어린 여왕 '레이디 제인'. 책에 소개된 그림만으로 울컥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를 그린 폴 들라로슈는 역사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는데 사실 뿐만 아니라 무상함과 허무함 등 인간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작품을 그렸다. 


더 나아가 나르키소스를 표현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나르키소스의 변형>, 세익스피어의 등장한 오필리아를 그린 <오필리아>, 조국의 참상을 붓으로 고발한 피카소의<게르니카>,어릴 적 사고 이후 죽는 그 날까지 고통속에 살았던 프리다 칼로의 <벨벳 옷을 입은 자화상>, 흑사병의 공포를 그린 피터르 브뤼헐의 <죽음의 승리>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유난히 여성 화가가 없는 것에 의문이 들었는데 어느 시대나 여성이 아무리 천재여도 능력을 보일 수 없었다. 아주 극소수 외에는 말이다. 하지만, 17세기 화가 유딧 레이스터르 라는 여성 화가는 당시 사회문제를 고발한 화가였다. 그녀가 그린 그림은 돈을 젊은 여인에게 추파를 던지며 돈을 건네는 것으로 성매매의 추악함을 고발한 것이다. <젊은 여인에게 돈을 제안하는 남성>의 그림은 유딧이 22살 때 그린 그림이며 20대의 나이에 길드에 가입해 장인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결국 결혼한 뒤로는 전만큼 왕성한 활동이 어려워졌다. 


문득 여성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면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하다. 역사와 종교 등 이런 요소를 떠나 유딧처럼 당시 사회문제와 또 미술의 기법의 새로운 창조, 여성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 등등 이런 점들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이미 지난 과거로 아쉽기만 한데, 그래도 이렇게 소수지만 기록에 남고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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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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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빠르게 반응하지 않으며,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움츠리거나 웃거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언제가 책을 통해 식물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어들게 한다는 글을 읽었다. 그러나 식물을 키우면 그린핑거가 아니라서 금방 죽어버린다. 그렇다보니 주말마다 순례길를 나서게 되었던거 같다.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주말마다 다니고 겨울엔 잠시 쉬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주춤해졌다. 그렇지만 굳이 숲이 아니어도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어도 기분이 풀리는 것은 같으니 근래에 와서 공원으로 가게 되었다. 오늘 읽은 [정원의 쓸모]는 인가에게 정원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을 보고 단지, 식물과 나무 등 원예에 관한 내용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치료사다 그녀가 어떻게 정원과 관련되어 치료를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원예는 고대부터 존재했었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인간은 자연과 같이 시작했고 살아왔지만 점점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생겨나면서 자연과 멀어졌다. 덩달아 인간역시 자연에서 느끼는 위로와 평안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책은 원예로 사람들을 치료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할아버지는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했다. 전쟁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 후유증에 인생의 절반을 고통속에 사는데 이들을 상대로 원예 치료를 했고 짧은 기간은 아니었지만 치료가 되었다. 그렇다면 원예는 인간에게 무엇을 주는 것일까? 먼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인내를 기르게 한다. 또한, 환작 직접 가꾸고 돌보면녀서 첫 열매를 맺을 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은 정신을 끊임없이 활용하고 운동하게 하고, 진정과 고양을 시킨다는 사실이다. 시인인 릴케 역시 식물에 중요성을 알았고 심리학자인 프로이트 역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심리를 파악했었다. 프로이트가 죽는 그 순간까지 늘 정원을 갔었다는 일화는 자연이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렵채집 시절 인간은 자연과 함께였다 그러나 현대는 그렇지 않는데 도시 공원에만 가더라도 정신적 공감이 넓어지고 문제에서도 구애를 덜 받게 된다. 이는 두뇌의 전두엽 피질로 흐르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진정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답답하거나 화가 날때 공원이라도 가면 뭔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에서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에, 유럽은 영국과 이탈리아 등은 원예 심리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다. 19세기에는 나무와 꽃 등 식물들을 병원에서 자주 보게 되었으나 20세기가 들어서면서 딱딱한 시멘트 벽이 병원에 있을 뿐이다. 뚜렷한 연구결과가 없었기에 반박할 수 없었으나 오늘날 식물을 비롯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것은 단지 편안함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약물중독자, 전쟁 후유증,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 빈곤 지역에 사는 아이들 등 원예는 차별없이 누구나 받아들이고 변화를 시켜준다. 여기서 저자는 한가지 조언을 하는데 처음 원예를 시작할 때 쉽게 키울 수 없는 식물도 있으니 해바라기나, 무 등 먼저 무난하게 자라는 종류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또 사람들은 땅을 파고 심고 하는 것은 인간의 파괴와 관련됨을 말하는데 무엇인가를 무너뜨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 자체로 이 또한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물론, 개인의 문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종 돌보기는 자신이 돌돔을 받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잡초 뽑기는 유독한 감정을 드러내는 내적 과정을 추동하며, 퇴비 더미를 만드는 일은 나쁜 일 다음에 반드시 좋은 일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준다. 지금은 작고했지만 신경학자였던 올리버 색스 역시 비약물 치료로 음악과 정원을 말했고, 나이팅게일 역시 자연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을 알았다. 

인간의 두뇌는 자연 세계를 바탕으로 진화했는데 현재 우리는 도시 환경에서도(비자연적) 두뇌가 잘 기능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에 인구가 순식간에 늘어났고 이에 질병과 사회성 문제도 늘어났다. 공원과 나무 있는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는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것을 연구에서 확인이 되었는데 식물과 나무가 있는 곳에선 사람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서로와 더 많이 소통한다는 점을 몇 번의 연구로 여러 차례 증명 되었음을 말한다. 더 나아가 인간이 가장 무서워 하는 죽음에 대해서도 죽음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 인생과 자연의 일부라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는 내내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것이 비록 물질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큰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마음이 심난할 때 본능적으로 숲이 있는 곳을 찾아헤맸던 것이 자연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고 싶은 행동임을 알게 되었다. 


<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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