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단순하고 완전한 삶
박혜윤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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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의 자본주의자 / 박혜윤 / 다산초당 ]


"어느 날 하루가 고생해가며 죄다 치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실제로 해보니 비우기 위해 비운 물건들, 관계들 습관들은 저절로 다시 채워졌다.

하지만 나의 현재에 중요한 의미, 맥락을 이해하고 , 나만의 삶을 가꾸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조금씩 나에게 맞는 것들만 남는다." 

- 본문 중에서 -


소로의 삶은 자본주의를 벗어난 삶이라 생각했다. 도시를 벗어나 숲 속에서 생활을 그린 [월든]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랑받는 도서다. 너무나 유명한 도서라 선뜻 도전했던 책 그러나 책은 쉽지 않았다. 단순히, 숲 속에서 살아가는 흥미로운 삶이 아니라 그 안에서 겪는 인간의 감정과 부족함도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오늘 읽은 [숲속의 자본주의자]는 소로처럼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한국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남편의 은퇴와 같이 미국의 한 시골농가의 집을 구입했다.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도전조차 부러움을 사게 한다. 그렇다고 마냥 시골에서 삶이 좋은 것이 아니다. 


저자는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나름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터득해 살아갈만 하니 배우자가 은퇴를 하는 바람에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었다. 도시의 삶은 빠른 인터넷과 기호식품 등 필요한 것이 넘쳐나는데 이들 가족이 사는 곳은 없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스스로 없어도 살아갈 수 있을까? 했었지만 막상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나니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계절마다 숲 속에서 따는 열매와 밀빵을 만들어 판매하면서(많은 하루에 두 세명이 사간다) 일상을 보낸다. 간간히 번역과 필요한 일거리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대부분은 직접 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이 점이 참으로 불편하다 막상 식물을 심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그건, 달팽이를 비롯한 식물을 먹고 사는 벌레와 해충이 많기 때문이다. 친환경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약을 뿌려야 한다니...결국 저자는 그냥 자연스럽게 식물이 자라게 두었는데 이또한 자연과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지만 자본주의에서는 역시 벗어날 수 없다. '자본주의' 자체가 나쁘거나 좋다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일 뿐 너무 여기에 얽매이지 말라는 거다. 저자 역시 숲 속의 생활에서 이것을 느꼈고 최대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풍부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가족을 보고 있으니 한편으로 누구나 원하는 것이나 쉽지 않는 일임을 느꼈다. 난 여전히 필요한 것이 있는데 막상 생각해 보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쉽게 포기하려니 뭐랄까..언제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치니 결국 사게 된다. 저자는 포기를 함으로써 깨달은 것이 있는데 첫번째는 포기한 자리에는 무언가가 반드시 채워지고, 다음으로는 포기도 때가 있고 용기도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포기를 잘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무엇이든 시도하게 된다고 했다. 


비워진 자리는 그대로 남지는 않는다 반드시 무엇인가가 채워지는 이리 간단한 것을 우리는 놓지 못하고 손에 쥐느라 바쁘다. 숲 속에서의 삶은 자연과 산다는 것보다 인간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을 저자와 가족을 통해 알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가난을 자청해서 사는 것과 가난할 수 밖에 없어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 라는 생각이 스친다. 음, 누구도 부족함에 허덕이고 싶지는 않다 다만, 너무 과하게 불필요한 것을 손에 쥐기까지 마음에 평안을 주지 못하는 삶을 추구하지 말라는 거다. 저자차럼 어느 날 시골로 갈 기회는 없겠지만 조금은 비워가는 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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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탐탐 1
식물 집사 리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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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식물 집사 리피 / 탐탐 ]


반려동물을 넘어 이제는 반려식물이 늘어나고 있다. 생각해 보면 고향에서 살았을 적 집 곳곳마다 나무 한 그루씩는 있었다. 굳이 반려식물이라는 표현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은 언제나 식물과 함께 했었다.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나무가 있을 공간이 사라지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집과 식물이 함께 하게 되었다. 사람의 본능이지 본능이지 않을까? 작은 식물이라도 집에 들여놓으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데, 문제는 이 식물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만난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는 베테랑 식물집사로 SNS를 통해 상담을 하기도 했으며 커피의 찌꺼기를 가지고 커비라는 비료까지 만든 인물이다. 이 정도면 정말 애정이 넘치는 식물집사라고 칭하고 싶다. 


책은 먼저 초보식물집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다. 용어부터 시작해 잎, 뿌리, 꽃잎과 원예도구, 그리고 흙 뿐만 아니라 비료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다. 식물에 대한 설명도 상,중,하로 나뉘어 난이도가 쉬운 식물부터 소개하고 있다. 햇빛과 수분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식물을 키울 때 생각해 보니 무조건 햇살이 좋으니 베란데 주구장창 놓았던 것이 떠올랐다. 봄에서 가을 까지는 선선히 그래도 괜찮은데 특히, 겨울에는 추위에 민감한 식물들은 안으로 들여놓고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었다. 고향집에 갈 때면 엄마는 식물을 애기처럼 키운다고 했었는데 겨울에는 추워 거실이나 안방에 들여놓는다고 했다. 잠깐 햇빛을 주기 위해 가장 좋은 낮 시간에 베란다에 놓았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집에 가면 늘 풍성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환경에 적응해 가며 살아가는데 식물은 그렇지 못한다.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되는 되겠지만 말이다. 식물을 난이도로 나뉜 것은 그만큼 각각 식물에게 필요한 햇살과 수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은 꽃이 아닌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책 속에 나온 대부분의 것은 주위에서 흔히 봐왔던 식물이다. 몬스테라, 해피트리, 올리브나무, 스투키,남천,유칼립투스 등 숲 속과 사무실에서 종종 만났던 식물이다보니 관심있게 더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식물을 들여놓은 사무실의 전 과 후의 모습들을 보면 역시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것은 눈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다. 


책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식물집사의 팁이 실려져 있다. 좋은 게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요즘 처럼 반려동물이 많은 집에 반려식물을(모든 식물을 통틀어서) 놓을 때 고려를 해야하는데, 이건 미국 동물보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식물이 해로운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번식과 해충에 대한 설명도 있고 식물 상태에 대한 Q&A도 있다. 최근 산 식물 상태가 안좋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원인을 알았는데 흙이 너무 건조한 것과 과습한 두 가지 원인이다. 뿌리 역시 산소가 필요한 것이나 너무 과습해도 안좋고, 식물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가장 흔한 화분갈이다. 음, 대부분 사람들은 화분갈이 하면 식물이 힘들어하는 것을 봤을 텐데 이 또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그린 핑거라는 말이 있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음, 빠른 시일내에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 그래도 모르고 시작한 것보다 이렇게 알아가면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준다. 최근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조금은 부지런하게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를 통해서 더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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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수호지 - 난세가 만들어낸 영웅들의 통쾌하면서도 슬픈 반란 교양으로 읽는 시리즈
시내암 지음, 장순필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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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책으로 알아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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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이름 -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118개 원소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다
피터 워더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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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이름/ 피터 워더스 / 윌북]  


그동안 원소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론 어렵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학창 시절에 배웠다고 할 수 있지만 음 그냥 암기를 해야해서 솔직히 쉽지도 즐겁지도 않았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너무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새 원소의 이름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알파벳에 비해 발견된 원소가 많기 때문이란다. 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또 책은 단순히 원소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천체를 시작으로 성경 등 많은 이야기 속에 원소의 탄생이 들어있다. 신이 식물을 자란 상태로 창조하지 않고 자양분을 얻어 씨의 형태로 만들었다는데 이를 금속에까지 확대를 했다. 그래서 금속과 광물이 자란다고 믿었는데 사실 이것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까지 제시하는데 그건 바로 특정 지역에서만 생긴다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소설과 영화에서 단골처럼 등장한 달과 늑대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달에서 멈추지 않고 더 큰 의미로 확대하기까지 했다. 지금의 원소가 118가지 라고 하는데 이 원소가 발견되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까? 17세기 전까지는 금속이 7가지 밖에 없다고 믿었지만 이후에는 더 많은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설명이 쉽게 삽화까지 들어있는데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지...사실, 설명이 써져 있지만 쉽지는 않았다. 인과 황이 원소라고 알려진 것이 18세기 후반이라고 했는데 수소와 산소의 이름이 나타나기까지도 오랜 세월이 걸렸을 정도라고 하니 원소의 끝은 어디까지 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책을 읽다보면 원소는 고대 그리스 철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고 주장한 탈레스는 물이 공기로 변하는 성질을 보고 주장했으며 또한, 흙을 근원 물질로 생각한 자도 있었다. 원소를 그 자체로 보지 않고 더 깊이 탐구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어, 원소를 분리하는 것이 때론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 음, 분리라고 하고 솔직히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데이비드 사람이 이런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고 하는데 분리하지 못하는 대신 이름을 결정하는 데 일조 했다고 한다. 그 원소가 바로 '염소'였다. 음 문득 이를 보니 그리스 철학부터 화학 물론이고 신화와 종교, 언어 등 다양한 지식이 종합된 도서 [원소의 이름] 음, 뭐랄까...원소가 아닌 문학을 공부하는 듯 했다. 그렇다보니 한 번 읽고 덮는 게 아니라 시일을 두고 다시 한 번 재독을 하려고 한다. 그때에는 지금보다 좀 더 흥미롭게 읽기를 바란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카페에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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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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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나지 못한 소설이나 다른 소설처럼 재미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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