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허즈밴드
김류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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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시크릿 허즈밴드


저 자 : 김류현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사람의 인연은 어디서 시작 되는지 알 수 없다. 오늘 읽은 [시크릿 허즈밴드]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 다시 한번 재회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표지를 보면서 뭔가 환상적인 느낌이랄까? 생각지 못한 인연으로 용기를 내고 다시 한번 살아갈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미랄까...정확한 표현은 생각이 나지 않으나 억지스러운 감정보다 물처럼 흘러가는 느낌이 강했다. 그렇기에 읽는 내내 불편함도 없었고 아쉬운 점도 없었다. 그저 두 사람이 조금씩 서로에게 담아지는 모습이 그저 좋았다.


진미는 출장을 다녀오던 중 공항에서 위험에 처한 남자를 구해주는데 사실, 이 남자를 진미는 8개월 전 뉴욕에서 딱 한번 만났다. 그때는 미소와 모든 것이 행복해 하던 얼굴이지만 지금 이 남자의 모습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외면 할 수 없어 구해주었지만 하필 사고 후유증인지 기억을 잃어버렸다.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고 공항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남자를 진미는 모른체 할 수 없었다.그리고 어차피 8개월 전 은혜를 입었으니 이번 기회에 도와주는 것으로 자신의 집에 남자를 데리고 간다. 



영윤제 영어 이름으로는 제임스 영. 한때는 뉴욕의 델리카시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만든 사람이지만 현재 윤제는 이런 기억조차 없다. 어느 날 경찰에 잡히고 미국에서 추방한 남자로 그저 자신을 구해준(?) 진미에게 의지할 뿐이다. 기억이 쉽게 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진미를 위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상하게 요리를 할 땐 편안하면서 즐겁기까지 했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윤제와 그런 그를 바라보는 진미. 언제쯤 윤제가 기억을 되찾고 또 이야기를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하기만 하는데 내용은 진미가 뉴욕의 델리카시 레스토랑을 한국에 1호점을 내는 기획안으로 인해 윤제의 과거와 부딧치게 된다. 또한, 여기에 진미와 썸을 타던 진미의 상사인 김석은 대학 때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어느 날 김 석이 사라졌다. 알고보니 모 그룹의 서자였던 김석이 후계자로 유학을 가야했었다. 


서로의 인연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채 헤어진 진미와 김석. 다시 한번 김석은 진미에게 손을 내밀지만 진미는 선뜻 그 마음을 받아 줄 수가 없었다. 이런 관계로 근무를 하다보니 진미가 먼저 회사를 입사했었도 김석의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문이 돌고 자신의 능력으로 승진했었도 긴석 때문에 승진했다는 소문 역시 나돌았다. 이런 소재를 읽다보면 대부분 아니라는 주장을 내세우기 마련인데 진미를 역으로 이 점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가지는 장면이 멋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델리카시 레스토랑이 한국에서 입점을 하는 시점에서 뉴욕의 델리카시 소유자인 로빈이 한국에 오게 되면서 이제 윤제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서로를 위해 자신의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모습...윤제와 진미가 그랬다. 악역이라고 해야 음, 로빈 정도(?)다. 김석과 결혼하기로 했던 구상경이라는 여자는 나중에 오히려 진미와 윤제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이런 인연도 쉽지 않는데 사업가라는 입장이 이런 대범한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외에도 진미의 친구 현아의 모습도 흥미로웠고, 윤제가 가사도우미로 활약(?)을 하면서 sns를 하는 설정도 책을 읽는데 즐거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들뜬 감정이 아니라 조용하면서 흘러가는 매 순간들이 그저 좋았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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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오디세이 -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 개정판
차현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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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금융 오디세이


저 자: 차 현 진


출판사: 메디치



금융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정확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말은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책 속에 나온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정확히 찾기란 쉽지 않다. 물론, 돈의 가치가 인간에게 어떤 필요성과 어떤 매개체로 사용 되어지는 정의를 내렸지만 문득 정말 돈이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총 세부로 돈,은행,사람 이렇게 나뉘었고 더 세세하게 분류되어 설명하고 있다.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돈이라는 개념으로 좀 더 수월하게 시장이 움직이게 되었고 더 나아가 돈의 가치가 달라지게 되었다. 여기서 동양과 서양의 돈의 가치를 말하는데 서양의 돈은 인물을 넣는 금화나 은화 등이 성행했는데 이는 개인적인 용도로 쓰이는 것이며, 동양은 나라에서 정해진 가치로 생각했다. 이를 두고 금속주의와 화폐국정설이라 한다. 


돈의 가치를 두는 거에 의미는 다르나 '돈'의 중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중요해졌다. 여기서, 돈의 이름에는 역사가 있는데 각 나라의 단위의 탄생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한국 돈인 '원'은 예상치 못한 내용이었다. 조선말 한국은 '환'으로 쓰려고 했는데 일본이 한일병탄조약을 앞두고 전혀 다른 환과 영어 Yen를 합친 '원'이 자리를 잡았다. 고의로 유통한 원이 지금까지 쓰이게 되었는데 여러번 바뀔 수도 있었으나 제대로 바꾸려는 의도는 거의 없었고 수정하려고 했었지만 무산이 되어 현재의 '원'이 자리를 잡았다. 돈이 그저 금융이 아닌 한 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씁쓸한 느낌만 가질 수밖에 없었다. 



돈의 흐름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중요해졌지 초반에는 그렇지 않았다. 템플기사단과 프랑스 필립4세의 관계를 보면 돈이 어떻게 사람의 위치를 바꾸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융이 결국 가문의 권력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고, 오늘날 은행이라고 불리는 단어가 행인들과 환율을 흥정하는 테이블을 방카로 하면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금융을 비롯해 언어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금융 하면 유대인을 빼놓을 수 없다. 홀로코스트의 대표 희생자인 이들은 고리대금이라는 직업으로 표적이 되었다. 성경구절에 이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데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다. 하지만, 현재 이 금융업은 한 나라를 좌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과거에서 현대사회로 오면서 돈이 갖는 절대성에 위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종이화폐 대신 코인이 등장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금융위기를 겪은 여러 나라들. 어렵고 복잡한 것이나 현 사회에서 누구나 알아야 하는 게 바로 '금융의 가치'라 생각한다. 앞서 적었듯이 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인간의 욕망도 눈을 뜨게 되었다. 책은 돈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데 단순히 돈의 변천사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역사를 통해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마지막으로 현재 금융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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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내털리 제너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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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저 자: 내털리 제너


출판사: 하빌리스 



"이들이 제인 오스틴의 책을 여러 번 읽는 이우에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존경심도 있었다. 


지병과 절망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다가 생을 마감한 그녀에게서 영웅의 면모를 보았던 것이다." 


-본문 중-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세대가 흘러갈 수록 인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래 전 [설득]을 읽었고 올해[오만과 편견]을 읽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나머지 책을 읽으려고 했었는데 잊고 있었는데 오늘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를 읽게 되니 더 강하게 읽어야 겠다는 충동을 느꼈다. 대표적 작품으로 [오만과 편견]을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등장 인물들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 인물들에 자신을 투영해 괴로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사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오스틴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랄까 가볍게 생각을 했었는데 읽는 내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제인 오스틴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서로를 다시 한번 의식하고 의지하며 삶을 살아가는 내용이었다. 


배경은 세계가 전쟁속에 휩싸이는 1930년으로 영국 초턴 시골에 살고 있는 애덤이 미국인 여성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제인 오스틴의 생가를 찾아왔다던 여인의 이름은 메리 앤으로 훗날 여배우가 되어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전에 앤에게서 제인 오스틴의 생가를 묻게 되면서 애덤은 그녀의 조언(?)으로 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기 시작한다. 전쟁으로 두 형을 잃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상태에서 유일하게 가족인 엄마와 살고 있는 애덤에게 독서는 삶을 이어가는 끈이었다. 그리고 이 마을의 의사인 그레이 박사는 7년 전 아내를 잃었으며, 유일하게 여성 교사인 애덜린은 결혼 했으나 출산을 몇 달 앞둔 상태에서 남편이 전쟁에서 전사하게 되었다. 또 제인 오스틴의 사유재산을 소장하고 있는 프랜시스 나이트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버지와 저택에서 살고 있다. 한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약혼을 깨야 했었고, 현재 나이트 가문의 전용 변호사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앤드류 포레스터로 여전히 그녀를 향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그만둔 에비 스톤도 등장하는데 모든 인물들과 다르게 앞으로의 희망을 의미하는 존재 같았다. 



소설은 각자 제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애덤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좋아한다 늘 책을 가까이 하지만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지가 않다. 심지어 여성 작가의 책이라고 하니 쉽게 말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유산을 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애덜린을 방문하게 되면서 제인 오스틴의 책을 발견 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에비 스톤과 가까워지면서 제인 오스틴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애덤에게 제인 오스틴을 읽어보라고 했던 메리 앤은 미미라는 이름으로 여배우로 성공하는데 어느 날, 약혼자가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저택으로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면서 생각지 못한 모임에 참여 하게 되었다. 모임은 그저 제인 오스틴을 기억하기 위해서 애덤의 의견으로 시작 되었다. 모두가 제인 오스틴을 읽고 있었지만 말하지 않았기에 몰랐고, 프랜시스 저택에서 일하는 에비는 그 저택에 제인 오스틴의 초반 도서를 비롯한 수많은 도서를 정리할 만큼 열정이 높은 소녀였다.


이렇게 각자 나름대로 오스틴을 마음에 둔 사람들이 제인 오스틴 이름으로 모임을 만들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건 이익을 얻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저 그녀의 이름이 더욱더 세상에 알려지기 바랄뿐이었다. 그렇게 모임이 만들어졌고 그 이름이 바로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다. 하지만, 프랜시스의 아버지가 유언장을 바꾸게 되면서 새로운 벽에 부딧치게 되었다. 여성이라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게 전부라는 아버지로 인해 딸인 그녀에겐 겨우 살아갈 말한 유산만 주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딸은 유산 상속이 안되었기에 먼 친척이라고 남성에게 상속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도 나왔기에 그저 프랜시스가 안타까웠다.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과 실망, 사랑한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내고 남은 자들의 삶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게 죄책감 처럼 느껴진 감정들.

제인 오스틴은 이런 사람들에게 일단 살아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존재다. 소설이지만 오스틴의 책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은 용기를 내서 살아간다. 특히, 가장 조용한 삶을 사는 애덤은 뜻밖의 가족사를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미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바로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덤의 선택으로 앞으로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모임의 결정이 남아있는데 애덤을 비롯한 미미(메리 앤), 애덜린과 그레이, 프랜시스와 앤드류 등 이들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긴장되었는데 마지막 결말을 읽으면서 그들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고전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읽지 못한 나머지 도서를 천천히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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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서가명강 시리즈 19
오희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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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저  자  : 오희숙 

출판사: 21세기북스 


" 슬픈 음악을 경험하면서 우리 내부에 있는 슬픔의 감정이 자극되어 표출되면서 정화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슬픔에서 해방된 예술적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 -49p-


서가명강 시리즈 19번째 도서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명강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점이다. 다방면으로 역사, 심리, 철학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니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특히, 오늘 만난 책은 시각대신 귀로 들을 때 비로소 느끼게 되는 음악이다. 미술은 눈으로 볼 수 있다보니 음악 보다 더 많이 보고 읽게 되었는데 이번 책은 음악을 다른 시선으로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는데 바로 철학을 음악에 혼합시킨 '음악미학'으로 흘러간다. 음악미학 이라는 단어 역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음악을 학문적으로 그리고 음악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등 음악에 철학을 접목시킨 음악철학이다. 


책은 세가지 목록으로 나뉘었는데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철학이 있다,결국 사회를 품는다 이다. 먼저 저자는 모방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는데 이 단어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하지만, 왜 음악에 모방을 말하는 것일까? 인간이 예술 활동을 이유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기에 시를 언어로, 음악은 음으로 대상을 모방하면서 예술이 탄생되었다. 더 나아가 철학작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있는 감정 중 슬픔을 극복하는 것은 더 슬픔 감정을 갖는 것이라고 했는데, 슬픔을 슬픔으로 극복하는 것은 이성을 넘어서는 어떤 상태가 결국 억압된 감정을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고 하는 '이성'이 있어서인데 이 감정을 무디게 만들었을 때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음악을 형이상학적 세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음악이 현상을 표현한 것이 아닌,내면적 본질의지 자체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 문장을 읽을 때 철학에서 말하는 본질(정확한 표현은 모르지만..)에 대한 느낌을 받았다. 이외에 니체는 삶을 긍정하기 위해선 음악이 필요함을 말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을 통해 천재와 노력하는 자중 음악 천재에 대한 비교도 흥미로웠다. 또한, 저자는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게 큐알바코드가 있어 책속에 소개된 음악을 들을 수가 있다. 드뷔시의 달빛과 비탈리의 샤콘느 등 기존에 그저 들었던 음악외에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가 있었다. 그저 좋은 음악이라는 표현 대신 그 음악의 본질(?)을 조금이나 알게 되니 기존과 다르게 다가왔다. 

음악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늘 궁금하던 철학이 음악과 함께 하니 뭔교 묘한 감정이 들면서 철학이 무조건 어렵다는 생각을 조금 벗어나게 해준 도서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카페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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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 일렁이는 색채, 순간의 빛 해시태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서희정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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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인상주의

저 자 :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출판사: 미술문화



" 어느 날 아치, 누군가가 검은색 대신 파란색을 썼습니다. 

인상주의가 탄생한 순간이지요" -본문 중-


미술 세계는 여러분류로 나뉘어지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저 난 독자로서 작품을 보고 이해하는 데 까지지만 그래도 나름 미술 작품을 종종 보려고 한다. 소설이 글로 사람들이 보는 반면 그림은 작가의 붓선을 따라 완성된 작품을 보고 생각을 하게 한다. 오늘 만난 [인상주의]는 바로 이 부류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글이 아닌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상주의 탄생은 언제인가? 저자는 1860년대 중반 사실주의와 바르비종 화파를 조화시키면서 탄생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림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선호하거나 유행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한다는 건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인상주의가 제대로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더불어 튜브 물감이 등장하면서 야외로 화가들은 나갔고 그들의 그림은 생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여러 책을 보면서 그래도 그림을 많이 봤다고 생각해지만 [인상주의]에서 본 작품들 대부분은 낯설었다. 인상주의와 사실주의 차이점까지 구분을 못하겠지만 책속에 있는 작품을 보면서 인간의 노동, 본심, 평화와 안정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저자는 한 작품과 그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비롯해서 화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작품만 보면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전부일텐데 설명을 첨부하고 있어 그림을 볼 때 구조와 색상 등을 눈여겨 보게 된다. 이렇게 봄으로써 작품을 하나씩 이해하게 되었다. 아, 물론 100%로도 아니고 나중에 보더라도 화가나 제목을 잊어버리겠지만 그 작품 대한 감상을 남아 있을 거 같다. 


일본풍이 유럽에 영향을 준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상주의]에서도 [편지]라는 작품을 보면 여인은 동양인이 아니지만 옷과 배경은 동양를 느끼게 한다. 화가인 메리 커샛이 일본 목판화와 우키요에를 접하면서 그려진 그림이다. 이런 점을 보면 한국의 색채도 아름다운데 알려지지 않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반 고흐의 새로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나무와 수풀]로 제목처럼 둘이 어우러진 장면이다. 그동안 봐왔던 작품들과 다른 생기가 넘쳐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낀 그림이다. 이 외에도 그 유명한 [수련]과 역사적 사건인 [로슈포르의 탈출] 여기에 그동안 여성 나체 그림 대신 남성 나체 작품도 실려있다. 그저 그림을 보고 있기만 해도 신기하다. 화가의 색감이나 붓터치와 섬세함 등 정답을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니 그림을 보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진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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