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마이오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도책
강민지 지음 / 모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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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아틀라스 마이오르

저 자: 강민지

출판사: 모요사

"<아틀라스 마이오르>는 '자기실현'을 투영할 수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자 가운데

대외적으로 가장 성공적이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당대 최고의 문화 예술적산물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본문 중-

지도하면 여행지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으로 편리성과 정보를 얻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지도가 아닌 '지도책'이라는 제목과 '위대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한 책을 만났다. 지금이야 네비가 있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갈 곳을 찾아가는데 이런 도구가 없던 시대에는 지도가 가장 유용한 존재였다. 그런데 유용한 존재보다 더 칭송을 받은 게 있었으니 바로 '아틀라스 마이오르 지도책'이다. 지도책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새로운 발상이었고 호기심을 일으켰다. 인류가 정착을 하면서 문화가 발전이 되었고 인간에게 이로운 것들이 점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 중 지도는 전쟁과 무역 등 한 나라를 부흥하게 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존재였다. 

책은 지도의 시작인 네덜란드 17세기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왜 네덜란드인가? 가장 부흥하고 어느 유럽 국가보다 빠르게 성장한 네덜란드는 지면이 바다 보다 낮아 이 자체만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것을 감수해야만 했었다. 그렇다보니 신분제, 남녀불평등 등 이런 제약은 사치에 가까웠다. 이 무렵 동인도회사로 부흥을 하면서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이 무사히 돌아와야 했기에 지도는 그 어느 것보다 중요했다. 여기에, 당시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신분제나 여성의 불평등이 존재했지만 이 나라는 그러지 않았다. 여성도 남성과 같이 글을 배울 수 있었고 유산 역시 상속 받을 자격이 있었다. 제약이 많던 다른 나라보다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 그렇기에 많은 예술가나 철학자 등 네덜란드로 이주를 했고 이런 인재들이 모였기에 나라를 부흥 할 수 있었다. 




지도는 단순히 위치만을 나타내는 게 아니었다. 네덜란드 인에게는 지리학과 천문학은 지식과 경제면을 만족시켜주는 학문이었다. 이 두가지는 반드시 지도책을 제작할 때 필요한 것이었기에 학과가 생겨났으며 또한, 앞서 적었듯이 교육은 남성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었기에 교육 부분에서도 어느 나라보다 앞서갔다. 심지어, 80년 전쟁으로 세금 면제와 대학 설립 중 선택해야 했을 때 시민들은 대학 설립에 선택할 정도라고 하니 교육을 향한 열정이 얼마나 높았는지 실감하게 된다. 지도는 17세기 전에도 존재했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좀 더 화려하고 세세하게 만들게 되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그리고 여기엔, 인쇄업자, 교정자,장정가,종이 소매업자 등 도서 무역 산업에 종사했기에 지도책을 만드는 뒷받침이 되었다. 

두루마리 지도가 등장하기 전까지 지도는 펼쳐서 봐야했고 크기 상당해서 불편 했는데 이를 두루마리로 만든 사람이 오르텔리우스다. 그렇다고 그가 수고스러움을 덜기 위해 한 게 아니라 영리 목적으로 만든 것이었다. 그렇든 그렇지 않든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빨리 파악하며 새로운 형태로 고안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또한, 네덜란드는 당시 신흥 지배계급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지위와 정체성을 대변하기 위해서 지도책인 '아틀라스 마이오르'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 화려한 색상 역시 네덜란드인의 특징을 보여주는데 예술 작품과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 원했기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지도가 아닌 지도책 <아틀라스 마이오르> 고가임에도 당시 사람들은 소장하는 데 흔들리지 않았다. 단순히, 지도책이라 하면 시야가 좋지만 더 넓게 보면 인쇄술이 활발한 그 시대에 도서를 비롯한 무역과 교육, 산업이 활발히 움직였던 한 나라를 알아가게 되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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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키스 스토리콜렉터 98
아나 그루에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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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유다의 키스 


저 자: 아나 그루에


출판사: 북로드


 "내가 말하려는 건, 그런 상황은...그걸 견디는 게 나이를 먹는다고 더 쉬워지지 않는다는 거야

아니, 네 감정을 사소하게 치부하는 것이 더 쉬워지진 않는다는 거지."


-본문 중-



대머리 탐정으로 명성을 날린 단 소르메달. 전편 [이름없는 여자들]에서 번아웃으로 힘들어 하던 순간 경찰 친구인 플레밍과 우연히 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사건을 해결 하게 되면서 그에겐 '대머리 탐정'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tv채널에도 나가게 되면서 이제는 프리랜서로 광고기획업을 하고 있는데 딸인 라우라에게 하나의 사건을 듣게 되면서 탐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탐정 노릇을 하게 생겼다. 라우라가 다니는 학교에 중년의 교사가 어느 날 사기를 당했다고 하고 단은 그저 경찰에 가도록 권유하기 위해 교사인 우르슬라를 만나지만 그녀가 겪은 사기 사건이 한 번이 아님을 감지하게 되면서 결국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 


우르슬라는 몇 달 동안 행복했다. 오랜만에 행복을 느꼈지만 그가 비행기를 타러가는 모습을 본 순간 직감으로 알았다. 이것이 마지막이란 것을 말이다. 만약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남성이었다면 경찰서에 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을 테지만 자식뻘이나 되는 남성과 결혼까지 생각을 했었다는 것 자체가 우르슬라에겐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단이 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피해자가 우르슬라만이 아님을 감지하게 되면서 사건을 더 수사하고 그럴 수록 피해자들의 공통점과 그 수가 많음을 알아냈다. 



경찰도 아닌 단이 일반인으로 피해자들을 만나고 수사하는 방식은 아날로그 같으면서도 정겹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친구인 플레밍은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살해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이 사건과 단이 수사하는 사기사건과 맞물리게 된다.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수사는 이어지는데 .. 대뜸, 사기꾼인 제이가 등장한다. 보통, 범인은 나중에서야 등장하기 마련인데 [유다의 키스]는 단이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과 제이가 어떻게 사기를 준비하는 등 그의 일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단의 부인과 플레밍의 미묘한 스킨쉽은 불안감을 주기도 했는데 그건, 전 작품에서 과거 단은 플레밍과 사귀던 여인과 결혼했고 지금은 그의 부인이 되었지만 늘 두 사람의 관계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읽는 독자 역시 덩달아 불안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소설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복잡한 심리를 알려주고 이를 나름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건 역시 결혼 사기 행각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제이의 과거와 연결이 되면서 생각지 못한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어 당황스러웠다.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인생은 그렇게 되지 않으니 말이다. 하여튼, 앞으로 단의 활약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7권까지 출간이 되었고 심지어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다는데 그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이 난다. 전 작품이 출간 되고 1년이 넘는 시간에 후속 작품이 나왔는데 세번째는 언제쯤 만나게 될지...다음 작품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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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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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저 자: 손경희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과일청을 물에 희석해서 건강음료로 마시고, 

요리에 넣으면 맛깔스러운 양념이 된다"

-책 소개 중-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에도 관심이 없었다. 최근 집에서 유자청을 만들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재료가 설탕과 같이 섞어 그저 단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설탕과 결합이 되면서 발효가 되면서 인체에 유용한 성분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달다고 해서 무조건 인체에 나쁘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청은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료다. 당연히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는 점. 그래도 몇 가지 종류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할 뿐이다. 오늘 읽은 책은 많은 양이 아니어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으로 저자의 이력 역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범한 주부였는데 어느 날 김미경 강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좁혀가며 찾게 되었다. 


책은 수제청과 식초를 섞은 수제식초 그리고 코디얼과 건조과일 총 4개로 나뉘어졌다. 수제청과 식초는 종종 들었기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읽어봤는데 코디얼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국내의 수제청과 비슷한 것으로 서양에서 과일을 장기가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잼, 젤리 등이다. 여기서 저자는 코디얼보다 수제청이 발효와 숙성이 있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코디얼은 끓여 만드는 것이라 영양학적으로 수제청이 더 높음을 알려준다. 음, 청이 이렇게나 좋은 줄은 몰랐다. 



모든 과일이 청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모르겠지만 우선 책에 소개된 청 종류는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재료다. 보리수를 이용한 보리청서 대추와 레몬이 혼합된 청, 복숭아청,블루베리레몬청,자두레몬청,애플시나몬청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다. 수제식초 역시 수제청과 같이 발표식품인데 음식의 조미료로 그동안 생각을 했었다. 수제식초 부분을 읽으면서 식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토마토나 딸기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청과 마찬가지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 이 외에 코디얼과 건조과일이 있는데 코디얼을 끓여야 하는 과정이 있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렇게 청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내가 좋아하는 과일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전 보다 더 수제청에 관심을 가지게 했는데 가장 맛보고 싶은 건 애플민트라임청인데 재료 구하기는 좀 그러니 자몽청으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에서 무료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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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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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저 자: 레베카 레이즌

출판사: 황금시간

"인생이 얼마나 쏜살같은지 몰라요. 방랑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투성이겠지만

이 세상의 어느 머나먼 모퉁이에서 만날 소박한 즐거움은 그 어느 것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을 거예요."

-본문 중-

노마드족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여러 곳을 다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자연스럽게 여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된다. 오늘 읽은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은 바로 노마드족을 선택한 주인공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행 하면 부담스러운 단어였는데 어느 순간 여행은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한번쯤은 나도 캠핑카로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여튼, 로맨스와 캠핑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인 건 틀림없다.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있는 로지는 자신의 생일날 남편에게 이혼하자는 얘기를 듣는다. 나름 충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으나 아무래도 남편인 캘럼에겐 로지의 계획적인 삶이 버거웠던 거 같다. 일방적인 이혼 소식에 불륜녀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로지의 후배였다. 이중 충격을 받은 로지는 술김에 전 재산을 털어 캠핑카를 구입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노마드족 삶을 선택한 로지 아직 완전한 선택은 아니지만 기존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책을 좋아하는 아리아를 만나고 노마드족의 창시자나 마찬가지인 노부부를 만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운명 같은 사람인 맥스도 만나게 되는데 첫 만남에 끌리지만 로지는 이미 상처가 있어 그를 외면하려고 바둥거릴 뿐이다.


캠핑카를 타고 축제 현장을 찾아다니는 로지와 아리아. 아리아 역시 아픔을 가진 여성으로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함께 했던 여행 추억을 삼아 이렇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일상이 힘들 때 사람들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라고 권유한다. 그건 현재 상황을 벗어나면 문제라고 여겼던 것이 더 이상 문제로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최선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굳이 이것이 아니어도 노마드족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로지와 아리아는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게 된 올리버라는 남자(?)로 인해 꿈만 같았던 로지의 캠핑 생활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몰려온다.

소설을 읽을 때면 로지 이야기도 궁금했었지만 그래도 역시 자신의 캠핑카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유럽은 여러 나라를 이동할 수 있는 게 어렵지 않으니 정말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부러울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로지의 이야기가 끝이 났지만 그 다음으론 아리아의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한가지 주제로 시리즈를 쓰는 게 저자의 특징인데 아리아의 새로운 사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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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 재앙의 정치학 - 전 지구적 재앙은 인류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Philos 시리즈 8
니얼 퍼거슨 지음, 홍기빈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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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재앙의 정치학


저 자: 니얼 퍼거슨


출판사:21세기북스


"대홍수, 전염병,흉작이(...)인류의 다수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낳을 때가 있고(..)

이때 모든 전통과 예술과 기술은 그와 함께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재난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시 아이를 낳아 인구는 또 늘어나고,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다시 곡식이

자라나듯 이를 통해 사회의 삶의 쇄신이 시작된다."


-본문 중-


인류는 발전을 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생명 역시 과거에 비해 수명이 길어졌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할 거 같은 시기에 사람들은 힘없이 그 앞에 무너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이전에도 바이러스를 있고 존재 했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인류는 인간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지만 아니었다. 위험한 순간들이 한 시대에 머무르면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았고 2년 전 발생한 사태 역시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질 거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으며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 


저자는 인간으로 발생한 모든 질병과 사건을 이 책에 담았다. 단순히 재난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정치 즉, 미국이 중국을 향한 정치적 압박을 볼 수 있다. 어느 책이든 시기를 잘 만나야 하는데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출간이 이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는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해답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해답 대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행로를 가르쳐 주는 게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코로나19 역시 완전한 백신이 현재까지 나오지 못하듯이 재난과 질병은 앞으로 인간과 같이 가야 하는 운명이라 말한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인 [재앙의 정치학]은 그저 소개만 하지 않는다. 실수와 오류를 통해 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이를 알려주고 있다. 체르노빌, 일본 원전 사태 등 자연 재난이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재난은 막을 수 있던 것이기에 이런 일들은 생각 만으로 안타깝고, 한편으론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을 인간이 만들어 낸다는 게 무섭기도 했다. 단지, 피해만이 일어난 게 아니라 이로 인한 정치와 경제 등 인류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역시 현재 정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미국을 보면 느낄 수가 있다. 더불어, 재난은 시대가 변해도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단지 형태가 다를 뿐 뫼비우스 띠 처럼 돌고 돌 뿐이다. 그리고 여기서 인간은 대처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재난이 인간사에 악영향만 주었다고 할 수도 없다. 전염병으로 뜻하지 않게 전쟁이 종결되기도 했고 더 강력하게 회복하는 힘을 자극하기도 했다. 문득,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앞으로 인류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앞서 적었듯이 '공존'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각 시대별로 일어난 재난은 실연 이었지만 인간은 무너지지 않고 다시 한번 일어서는 기회로 잡았듯이 이번 사태 역시 극복함으로써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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