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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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의 두번째 에세이 [세월]을 읽었다. 이 책은 1941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가 변화는 모습을 저자의 시선으로 적어놓은 책이다. 전쟁을 겪었던 모든 이들에게 세상의 변화는 쉽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다.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문장들은 당시의 기억을 불러오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생각과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미래 자신이 어떠한 모습으로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오로지 현재 그저 살아가고 있음을 바랄뿐이다. 교육을 받는 아이들, 자녀를 기르는 부모들 세대간의 차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으나 무조건적인 책임을 지녔던 엄마의 자리를 뒤를 이을 때 이들은 아주 조금 가볍게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지지하면서도 절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피임약이 법적으로 허용이 되면서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때론 갑작스런 자유는 부담스럼을 준다. 


이를 시작으로 넘치는 물건들로 인해 생각의 결핍과 믿음의 소모가 서서히 사라졌다. 인간의 편리함 속에서 당연 댓가를 치르게 된 것일까? 책 속에서 보여지는 여성의 권리는 너무 힘들게 손에 쥐게 된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여성의 낙태 권리를 싸우는 일, 사회적인 불공정함에 맞서 싸우는 일, 어떻게 자시이 지금의 여성이 됐는지를 이해하는 일 등 저자가 겪었을 모든 것들이 이제는 추억속에 남겨졌고 이는 절대 행복한 추억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격동의 세월 아니 역사의 흐름 속에 있었던 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을까? 아니 분명 있었겠지 하지만, 책 속에서 느끼는 것은 작은 행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세월이 흐름에 저자는 마흔이 되었고 과거 한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습은 이제는 낯선 시간이 되었다. 또한 프랑스로 오는 이민자들은 곧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반대로 정착을 하게 되었고 이는 사회 문제가 되었다. 더 나아가 테러가 일어나고 폭탄이 터지며 미국 무역빌딩이 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사회가 격동의 시간을 보냈던 만큼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저자는 무덤덤하게 보여주는데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거 같았다.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핸드폰의 등장은 누구도 감히 어디든 어젠든지 전화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화가 필요할 때는 우체국을 갔었던 그때의 기억들 문득, 처음 이런 문물을 만났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이었나..내 모습을 끄집어 내기도 했다.


"남편도 아이도 없이 휴가를 떠나고 싶었지만, 여행을 하고 혼자 호텔에 머문다는 생각이 그녀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날마다 모든 것을 떠나 혼자가 되고 싶은 욕구와 두려움 사이에서 흔들렸다."


"그녀가 진짜 생각이라고 여기는 것은 그녀가 혼자 있을 때나 아이가와 산책할 때 찾아온다. 그녀에게 진짜 생각은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 옷을 입는 방식.....관한 것이 아닌, 그녀 자신에 대한 질문들, 존재와 소유, 실존에 대한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역사와 여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무덤덤하게 써내려간 프랑스 사회 그리고 그 내면에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꺼내 나열한 [세월]. 문장은 안타까운데도 타인이 담담하게 바라보게 쓴 거 같다. 다 읽고서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왜 이렇게 변하게 되었는지 생각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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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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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도상 수상작]인 아르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를 읽었다. 총 다섯편의 에세이 중 첫번째로 만난 도서다. 이 책을 읽기 전 다른 도서에서 아니 에르노의 인터뷰를 읽어 알게 되었던 것이 전부다. 그러니 에세이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증폭 될 수 밖에 없었다. [남자의 자리]라는 제목을 보고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연인' 또는 전체 남자구성원을 생각했었다. 원서제목은 '자리'를 뜻하는 단어인데 영어로는 'A Man's Place'로 하면서 '남자의 자리'로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가 의도하는 것은 '자리'라는 단어 뿐이다. 에세이 내용이 아버지 중심이다보니 이렇게 번역이 되었는데 Place는 자리 또는 어느 공간을 의미하는 거라 책을 읽으면서 시야를 더 폭 넓게 가져야 할 거 같다. 


책은 아니 에르노가 교사 자격 실기시험을 치르는 장면에서 시작되고 합격 후 두달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조문객들이 방문하고 다들 아버지를 향한 말들을 할 때 아버지의 형이 "네 아버지가 너를 자전거에 태우고 학교에 데려다줬던 것을 기억하니?" 라고 말을 했다. 이것이 촉매재였을까? 아버지의 죽음 후 엄마의 삶 역시 고용해진거 같다. 살아생전 가게를 운영했던 부모님 이제는 엄마 혼자 운영을 하게 되었고 가게 문을 열기 전 늘 엄마는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갔다. 그렇게 아버지를 보내고 기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저자는 생각했다. '아버지와 그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사춘기 시절 그와 나 사이에 찾아온 이 거리를 대해 쓸고 싶었다'라고 말이다. 


이렇게 시작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누구나 그때 당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삶을 보여준다. 거슬러 올라가 할아버지는 당시 한 농장에서 짐수레꾼으로 일을 했는데 여덟 살 이후로 다른 일을 해 본적이 없었다. 품삯은 아내를 주었지만 때론 폭력으로 가족을 대했다. 물론, 아니 에르노의 아버지는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세상을 알게 되었고 제대 후엔 할아버지를 따라 농장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들어간 어느 공장에서 건실하게 일을 했다. 여기서 저자는 아버지가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으나 가족을 떠나야 했고,또 약아빠진 사람들을 상대할 그럴 베짱이 부족했다고 말하지만 아버지는 나름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이와 반대로 어머니는 당시 활기차고 당찬 여공이었다. 짧은 원피스에 매니큐어 그리고 눈화장까지 했었지만 사람들이 함부로 자신을 만지게 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부모님은 사랑에 대해 부끄럽게 여겼다. 그래도 나름 두 사람만의 표현이 있었다는 것. 그렇게 열심히 돈을 벌고 가게를 얻게 되면서 드디어 노동자의 삶에서 벗어났다. 그렇게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노동자들의 외상이 늘어났고 심지어 전쟁이 터지게 되었다. 당시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 징집 대상이 아니었으나 피난을 떠나야 했다. 피난처에서 돌아온 후 어머니는 그렇게 아니 에르노를 출산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자리에서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식료품을 구하러 다녔고 음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나서서 도와주기도 했었다.


"훗날 그는 그 시절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진짜 살아냈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전에 살았던 도시로 이사를 한 가족들은 그곳에서 다시 가게를 얻었다. 전에는 없던 것을 소유하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되지만 아버지가 찍은 어떤 사진에는 웃고 있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필요한 것이 있었고 집은 따뜻했으며 점점 소유하는 것이 많아졌지만 이 속에서 긴장과 실수로 옷이 찢어져도 아버지는 호통을 치를 뿐이었다. 심지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과  '분수를 알아야 해'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음, 아버지의 세대는 모든 것이 결핍이었다.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없었다. 물론, 그럼에도 심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자존감은 낮을 수 밖에 없었고 이를 자식이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언제나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나간 아버지였다. 


점점 커가는 딸과 아버지. 두 사람은 식사 중에서 싸우곤 했다. 그저 대화를 할 줄 모르기에 늘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아니 에르노의 회상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책, 음악, 그런 건 너한테나 좋은 거다. 내가 살아가는 데는 필요 없다"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에 그저 울컥해졌다. 더 이상 딸에겐 자신의 존재가 크지 않음을 말하려고 했던 것일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향을 떠나 공부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늘 그자리에 있다. 그냥 그 존재만으로 아버지를 느낄 수는 없었을까. 또한, 아버지의 존재로 소설을 쓰는 것은 일종의 배신이라고 한다. 소설은 당연 새로운 창조물이며 여기에 미화를 할 수밖에 없어 아버지의 모습이 전혀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자리' 이 에세이에서 보여준 의미한 한 사람이 살면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지켜나가는지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남자의 자리' 에세이엔 아버지 자신이 있을 그 자리를 늘 지키고 있었던 모습을 그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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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 교묘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무의식과 꿈의 세계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심리학 3대 거장
캘빈 S. 홀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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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3대 거장 중 첫 번째 인물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만났다. 심리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요소다. 과거에는 마음의 상처는 그저 약해서 그렇다는 부정적인 심리로 바라봤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 분야에 많은 책이 출간 되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평소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그저 관심과 호기심이 있을 뿐이며 꾸준하게 관련 책을 보고 싶을 뿐이다. 프로이트는 유대인으로 독일에서 태어났다. 또한, 프로이트가 4살 되던 해 심리학을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 정립을 했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처음부터 정신분석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생리학과 신경학에 관심을 두었다가 나중에서야 심리학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다. 하여튼, 만약 프로이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정신분석 즉, 심리학의 기초는 마련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 외도 다른 심리학자도 있으나 그래도 바탕이 된 것은 프로이트라 생각한다. 


먼저 책은 프로이트가 인격의 주춧돌이 되는 이드/자아/초자아를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이드는 쉽게 인간의 본능을 의미하며 쾌락원칙으로 바라 보고, 자아는 그 다음 단계로 세상과 상호 교류를 하기에 '현실원칙', 마지막 초자아는 현실 보다는 이상적인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드와 초자아는 비슷한 면이 많아 간혹 둘이 합쳐 자아를 공격하기도 한다. 저자는 간단한 예시를 들면서 프로이트의 심리용어를 설명하는데 아이가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보호 받는 것에서 등장하는 감정에서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격의 형성에서도 '본능'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딱히 이 부분을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인간이 가진 본능은 한 자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욕구와 충동은 육체에 비축된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기관에 흥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식욕 본능은 배고픔을 해소하게 되면서 더 이상 육체적 에너지는 방출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 그리고, 안정을 찾으면 공격 본능이 가라앉음을 설명하는데 여기서 공격이란 곧 싸움을 의미한다. 


또한 최근에 프로이트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설명도 있다. 초기 프로이트 이론 중심은 '무의식'이었는데 이건 큰 위치를 차지 하지 않았다. 심리학은 의식을 정신분석하은 무의식 연구에 했는데 솔직히, 의식과 무의식은 동면의 양면처럼 같이 존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왜 이렇게 분류를 했는지....의아하다. 하여튼, 프로이트는 드러나지 않는 인격의 결정 요인을 찾아내는데 열중을 했었다. 즉,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격 요소들을 밝혀내는 것이었다. 


"우리가 심리학 분야에서 행하는 과학적 연구는 무의식의 과정을 의식의 과정으로 이해함으로써, 

의식적 지각의 빈틈을 메우는 일이다."

-프로이트-


이어, 읽은 [성본능의 발달]은 먼저 당시 프로이트가 유아의 성욕에 대해 이론을 발표했을 때 동료들과 심지어 그렇게 지지하던 부인도 질타를 했었다. 인간이 쉽게 펼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성인이 아닌 유아에 대한 설명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그러나 아이는 성감대와 관련된 행동으로 부모와 갈등을 일으키며 그 결과 욕구 불만을 갖게 되며 이로 인해 불안정한 적응 양식(전위,방어,절충 등)으로 발달을 시킴을 프로이트는 지적한다. 딱히,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난감한 소재인데 바로 이어 구순 영억 부터 설명을 하는데 우리가 평소 먹고 말하는 입이 주는 쾌락의 주요 요인은 촉각적 자극으로 입속에 무엇인가를 넣음으로써 자극과 깨무는 두 가지다. 더 나아가 붙잡는 행위는 인내와 결단을, 깨무는 행위는 파괴, 뱉는 행위는 배척과 결멸 그리고 입술을 다무는 행위는 거부와 부정의 의미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발달 과정에서 성격에 영향을 주는데 이 구순 영역만으로 아이의 긴장 해소와 쾌락을 경험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항문 영역과 성기 영역 ,생식기의 성욕 그리고 자기도취 등 설명을 하고 있다. 그동안 몰랐고 솔직히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이라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며 이 한권으로 다 알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조금 아주 조금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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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어린 왕자 일력
미르북컴퍼니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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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읽을 수록 그때마다 느끼는 새로운 감정들 그렇기에 새해마다 이 책을 읽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아직 읽지 않았으나 미리 어린왕자 일력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달력이라니 그동안 딱딱한 이미지에서 아기자기한 어린왕자의 일력을 만났다. 1년 365일 하루 한장 어린왕자의 질문들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한다. 또 책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매일 일력에서 볼 수 있다. 이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많은 스케치 끝에 탄생된 일러스트다.




먼저 일력은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귀엽다. 일력은 하루지나면 뜯어야 하는데 도저히 뜯을 수가 없다. 그저 나에게 어린왕자를 그림과 짧은 글로 만나는 거 같았기 때문이다. 책상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아까운 !!! 그래서 한해가 지나가더라고 버리지 않고 소장을 하려고 한다. 또 탁상 일력이니 세워둬야 하는데 별도로 세워두는 것이 있는게 아니라 앞 표지를 뒤면 넘기면 세워둘 수 있다. 1년을 담아 놓은 거라 두께는 상당하다 그렇지만 한장 한장 넘기는 재미가 있다는 점!! 오히려 질문에 몇 글자를 남기고 싶을 정도다. 2021년 한 해 시작을 어린왕자 일력으로 시작 되었다. 어린왕자 도서만으로 늘 설레인데 이렇게 일력까지 만나게 되다니 이제 조만간 어린왕자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상위에 올려진 어린왕자 일력. 올 한해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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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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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심리를 알아가는 것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이제는 누구든 자신이 왜 그런 마음인지 또 왜 그렇게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과거보다 많이 하게 되었다. 자신을 알아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변화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주위가 아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오늘 읽은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여러 유명인들의 명언이 담겨져 있다. 먼저 목록은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만들기' 이렇게 큰 목록으로 되어있고 그 안에서 다시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다. 


읽으면서 그래 맞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문장도 있었고, 또한 미처 생각지 못한 글로 순간 나는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 영어원서가 그 아래 바로 적어져 있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거 같다. 하여튼, 단순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내용이 아니라 먼저 심리에 대해 글을 쓰고 그에 따른 명언들이 소개하고 있어 무작정 문장만 본다면 다가오지 않을 내용을 쉽게 다가오게 했다. '우리가 기억을 왜곡하는 이유' 에 대해 종종 우리는 완전히 기억하고 있는 것조차 사실은 사실은 수정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무심코 과거 경험을 지금 알고 있거나 믿고 있는 것에 비추어 수정하거나 완전히 다시 쓴다" 


이 문장을 보니 그동안 기억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음음..순간 소름이 끼쳤다. 물론, 심각할 정도는 아니나 사람이 가진 기억이 때론 타인과 틀리다고 해서 문제로 삼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도 역시 타인을 이해 한다는 것...나 역시 다른사람에게 있어 '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 심리학이라고 해서 심리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먼저 만나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어차피 심리 자체는 어렵기 때문에 시작은 쉽게 다가가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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