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조선기생 첩보열전 -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우수상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이고운 지음 / 엘블링 / 2015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로맨스를 좋아하지만 시대물은 잘 안보게 되네요.그 이유는 아무리 날고긴다 하는 사람일지라도 신분의 제약이 있기에 늘 흐름은 비슷하거든요. 특히, 여성은 절대 인정을 받기란 힘든 시대이기도 하고요. 오늘 읽은 <조선기생 첩보열전>은 제목을 보고 기대를 했었답니다. 여성이 중심이 된 시대극이 있긴 했었지만 늘 한계에 부딧친다는 것이 있어 이번에는 어떻게 흘러갈지..나름 배경을 무시할 수 없지만 첩보라는 단어가 끌리게 했답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역시 임금의 자리입니다. 정파와 청파로 나뉘어지고 자신들의 권력으로 임금을 조정하려는 신하들 그리고 여기에 스스로 임금의 자리에 오르려는 세자가 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지만 이 안에는 두 남녀의 이야기 더 나아가서는 기생이 거주하는 모란각에서의 내용이 흥미를 주고 있어요.

주인공 노시우는 서자이지만 장자이면서 적자로 영의정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인 노경환은 젊은날 정부인을 두고 다른 여인을 품었죠. 오로지 사랑으로 품었던 여인인데 정부인의 질투와 모함으로 결국 시우를 8개월만에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죠 시우를 죽이려는 음모가 계속되어 결국 오랜 벗인 박흥수에게 갓난아기 시우를 맡기게 되지만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불안하지만은 않았죠 비록 흥수의 집에서 여자아이로 자랐지만 아랫동생인 세영을 끔직히도 아끼면서 행복한 시간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죠. 친부인 노경환이 시우를 찾으러 오게 되면서 다시 자객들이 시우의 목숨을 노리게 되고 결국 시우는 10살이 되던해에 청나라로 가게 되죠 덩달아, 동생인 세영과도 이별이 되고 말았죠. 그리고 15년 후...시우와 세영은 만나게 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말아요. 이유는 모란각에서 세영은 잡일을 하는 관비로 생활하고 시우는 그곳에서 세자와 함께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죠.

참 인연이 이렇게 되어갈까요? 친한 벗이었으나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멀어진 것이 한 집안을 몰락하게 만들어버리고 그 자녀들은 관비로 팔려가버리는 상황. 서로의 존재를 모른채 지내다가 세영의 존재를 알게된 시우 그리고 운명의 장난인지 세영의 정혼자였던 남자 호준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 버리죠. 오래전 자신의 정혼녀 였지만 아버지의 명으로 세영의 집을 몰락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시우와 세영, 그리고 호준 그외의 인물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묻어나기도 했네요.

그런데 첩보열전이라고 해서 뭔가 잔뜩 기대를 했는데 이부분 살짝 부족한듯 합니다. 아무래도 첩보 부분이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아서 일까요? 그리고 역시 신분의 제약 때문이죠. 현대물이었다면 다양한 활약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이점을 제외한다면 흥미롭게 읽었어여. 시우와 세영의 만남 더 나아가서는 기생이 된 세영의 동생 주영과 시우의 친구인 범이와의 인연 등이 애잔함을 느끼게 해줬답니다. 반면에 사람의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이룰 수 없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엮어져야 했던 사람들....어느 시대나 희생자는 존재하기에 이들이 마냥 안타까웠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범이와 주영과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두 사람의 잔잔한 사랑을 보고 싶어진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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