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스카이
베로니카 로시 지음, 김지원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전 저자의 경력을 보게 되었다. 세계 멸망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소설 작가.'디스토피아'적 소설은 잘 읽지 않았기에 괜찮을까. 실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네버 스카이>를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찌보면 어두운 미래에 '희망'을 찾는 것이 이 부류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배경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에테르라는 불길을 일으키는 폭풍이 언제나 일으킬 준비를 하고 현실에서 안전지대에 살고 있는 이들과 반대로 외부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돔안에서의 생활은 모든것을 주지만 단 가상세계를 통해 외부세계의 자연을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17살 소녀 '아리아' 과학자인 엄마를 둔 그녀는 최근 블리즈로 떠난 엄마로부터 메세지를 받은 후 연락이 끊기 상황이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 그녀를 찾기 위해 돔으로 나가려는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려고 한다.

 

반면, 외부 세계에 살고 있는 '페리'. 그는 조수 부족의 일원이기도 하고 왕족의 혈통이기도 하다. 현재는 그의 형이 통치를 하고 있으나 언제나 그의 맘 속에서 형을 누르고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을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을 누르게 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조카인 '탤론'이었다.

 

더불어, 그에겐 지실인으로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바로 멀리 볼 수 있는 '천리안'과 냄새를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두가지 능력이다. 그렇다고, 지실인들이 많은 것이 아니다. 몇몇만이 태어나면서 가지기 때문에 그들은 귀하다고 하면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고 있는 '아리아'아 '페리'가 만나게 되고, 뜻하지 않는 여정길을 향하고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어찌보면 흔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으나 나약한 소녀가 점점 변화하는 모습은 흥미로움을 주기에 충분했고, 더불어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는 순간 강한 그녀의 모습이 와 닿았다.

 

그러나, 이 소설의 포인트는 그녀의 엄마가 연구하고 있던 DLS증후군이다. 돔안에서 안전하게 살아오는 이들에겐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억제하며 몇세대를 살아왔다. 그렇다보니 결국 이로인해 문제가 발생했하게 된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 있으니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것은 꼭 필요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게 된다. 장기 하나가 없어도 살수도 있지만 대부분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돔 안에서 '위험'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아무래도 벅찬 삶이 아니었을까 싶다.

 

엄마를 찾기 위해 나선 '아리아' 그리고, 정착자들에게 납치된 조카 '탤론'을 찾아나선 '페리' 둘이 점점 앞으로 나아갈 수록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고 서로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 두 사람에게 과연 화창한 미래가 올 것인가.

 

또한, '아리아'에게 새로 주어진 임무 '고요한 파랑' 즉 에테르가 없는 곳을 찾아나서는 것.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조건이었다지만 불안하기다만 하다. 그녀 혼자서 이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말이다. <헝거 게임>은 서로가 서로는 죽여야 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네버 스카이>는 새로운 땅으로 가야만 살 수 있다. 총 3부작으로 된 소설 내년 초반에 마지막 권이 출간이 된다고 하는데 끝을 예상할 수 없기에 더욱 궁금하고 표지의 문장처럼 새장안의 소녀가 세계를 구원할 전사로 각성한다는 모습을 속히 만나고 싶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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