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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탄생
이재익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하던 여자를 버리고 권력을 찾아 결혼한 남자. 결국 그 옛 여인이 그 집안의 다른 남자와 결혼해 그의 곁으로 다가와 그를 유혹하는 설정은 흔하다. 심지어 이런 부분들에 다른 이야기를 증폭시켜 때론 막장이라고 불리우는 드라마가 참 많다. 가족적인 애기를 보면 그안에는 꼭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것이 있다. 아주 당당하게 말이다. 그리고 이것을 TV 로 방송할 때면 난 과감하게 채널을 돌린다.
그런데, 오늘 만난 이책 내가 탐탁치 않게 보는 소재중의 하나이다.제목을 보면 하드보일드 같은 소설인줄 알았는데 한 남자가 성공의 길을 걸으면서 아내외에 다른 여자를 취하고 이것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모습에 끝까지 읽어야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한석호' MC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 부유한 친정을 둔 아내와 두 자녀가 있다. 누가봐도 부족함이 없는 그인데 자신의 매력을 다른 여인들에게까지 과시를 하고 다니니 도대체 무슨 애기를 하려고 하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아내의 집안과 비교해 아주 평범한 집으로, 어릴적 엄마로 인해 충격을 받은 이후로 무조건 성공외엔 목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성을 향한 복수가 있었는데 사이코패스처럼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그 자체를 농락한다는 사실이다. 범죄자들을 보면 대부분 어릴적 성정과정으로 인해 반사회적 사람이 되는데 그렇다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기에 역시 '한석호'의 인물에 대해 어느것도 이해가 안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장인에게 인정을 받던 날 그에게 다가온 '조태웅'이라는 남자. 그는 자신의 운명을 흔들수 있는 남자였기에 그와의 대치가 긴장이 되기도 하고 왜 그는 누구에게 의해 다가왔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복수의 탄생은 욕망의 씨앗이라고 했다는 저자의 후기글을 보게 되는데 글쎄 이 소설의 초점이 '한석호'가 쉽게 버리고 살인을 하고 하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이 되지 않는다. 그냥, 인과응보라는 고사성어만 떠오를뿐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의외의 결말이 나타나 놀래기도 했는데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받는다. 어떠한 식으로든 말이다. 자신의 현재 아내, 그리고 아내의 사촌인 재우 그의 아내 연이 마지막으로 조태웅 이들의 캐릭들을 보면 나타내고자 하는 모습들이 있지만 글쎄다. 최근에 읽은 <침대의 목적>에서도 인생에 남자가 전부인듯 써내려가서 별료였는데, 이번에는 한 남성의 여성편력같은 이야기로 심난하기만 하다.
다른 시각으로 봐라봐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다른 시각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복수의 탄생>을 읽는 동안 힘들었다. 그리고, 사람은 결코 죄를 짓고 잘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