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보상
새러 패러츠키 지음, 황은희 옮김 / 검은숲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여성이 탐정이나 경찰로 등장하는 것은 거의 만나기가 힘들죠. 페미니즘은 아니더라도 왠지 추리의 세계는 남성중심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기에 한번쯤 남성 못지 않게 활약을 하는 여탐정을 만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두려움을 저 산 너머로 보내버린 'V.I 위쇼스키'를 만나게 되었죠. 이 작품은 1982년 출간이 되었기에 배경이나 상황을 보면 현대보다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익명의 발신자가 늦은 저녁에 만나자고 한 시간부터 시작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작동이 안되고, 사무실의 관리비를 비롯하여 내야할 청구서는 언제나 몇달씩 밀려 쌓여져 있는 상황 이것만 보더라도 그녀의 캐릭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죠. 여하튼,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그로부터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고 수락한 'V.I 위쇼스키' 하지만, 이 사건을 시작으로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죠.

 

이혼 경력에 과거 국선 변호사였고 짧았지만 결혼 생활을 했던 그녀는 남편의 내조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는 독립적인 여성이었다는 겁니다. 그 당시만 해도 대부분 여성들은 남성들의 삶에 의해 좌우지 했는데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를 바라는 여성중 한 사람이었지요. 그녀의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조직에 몸담고 있는 '경찰'보다는 오히려 '탐정'이 더욱 어울리는 캐릭이죠.

 

자신이 맡은 임무는 물고 늘어지면서도 끝까지 처리하기에 딸애의 실종 사건을 의뢰받은 그녀는 진행 과정 중 죽은 남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더불어 자신과 만났던 사람의 이름이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여기서, 그녀는 사건에 대한 추측을 하기 시작하게 되죠.그리고, 보험회사와 노조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면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더욱더 박차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돈'으로 일어난 사건이지만 그 과정을 풀어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답니다. 여성이지만 가라데를 할 줄 알고 남자와 대등하게 맞서 싸울줄 아는 위쇼스키. 하드보일드 형식이 어느 정도 있어 거친 모습들을 보여지기도 하지만 왠지 귀엽다고 해야할까요. 이보다 더한 소설들이 있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그녀에게 연인이 될뻘 한 남자 '랄프' 전형적인 자상하고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녀와는 정반대의 성격이기에 어쩌면 그녀를 감당하기에 그의 성정이 부족해서 안타까웠답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그녀를 감당할 수 있을지..다른 시리즈에서는 볼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대사마다 명언아닌 명언들을 툭 던져주거나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익살을 보여주기도 하여 긴장감과 느긋함을 동시에 주기도 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총 15권까지 이 시리즈가 출간이 되었다 하는데 빨리 국내에서 만나고 싶어졌답니다. 그만큼 그녀의 매력에 저 역시 빠졌다는 거죠. 끝으로 이 소설을 읽고 있자니 멜 깁슨 주연의 영화 <리쎌 웨폰> 떠올랐답니다. 아주 장수한 영화인데 매번 성공한 케이스죠. 아마, 멜 깁슨의 캐릭과 위쇼스키의 캐릭이 비슷하게 다가왔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