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번지는 곳 미국 서부 - LA,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시애틀 In the Blue 12
백승선 지음 / 쉼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유럽이나 아시아 등 여행지라 생각할 수 있는 나라의 책을 읽어봤지만 미국은 언제나 제외를 했답니다. 이 나라의 여행서적은 잘 본적도 없고, 대부분 배낭 여행자들이 단골처럼 가는 곳만 읽었거든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외면을 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그냥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이 세워졌지요. 그러나, '뉴욕'만큼은 어디서든 툭 튀어나오니 이 도시 말고는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번짐시리즈를 통해 만난 서부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답니다. 독자마다 다르겠으나 우선 관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립공원이나 도시의 풍경등 넓고도 그 안에 자연 그래도 살아있는 모습들이 놀라웠습니다. 

 

오래 전 <펄떡이는 물고기 처럼>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잊혀졌는데 그곳이 바로 '파이스 플레이스 마켓'입니다. 고객들 머리 위로 고기들이 날아다니고 모두들 일터를 놀이터 처럼 바꾸어 놓은 곳 또한, 이 근처에는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여기에 로고인 인어는 그리스 신화의 인어 '사이렌'이라고 합니다. 매혹적인 목소리로 바다의 어부들을 유혹하는 그녀였는데 역시 이 상징 때문에 널리 퍼져 나갔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커피하면 이곳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캐피톨 힐' 이라는 농장에서 직접 원두를 구입해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주인만다 맛이 다르다고 하니 다양한 커피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커피를 마시지 못하기에 아쉽기는 하지만 그 진한 향기가 갑자기 코 끝에 스치는 거 같네요. 

 

미국 하면 우선 '개척정신'이 떠오릅니다. 영국의 식민지 였다가 독립 후 지금 강국의 나라가 되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불구불 언덕길과 빠른 전철을 놔두고 명소가 된 케이블 카 등등 볼 거리가 많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국립공원'이 너무 좋았어여.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곳..'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과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신부의 면사포 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브라이달베일 폭포'등 사진만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많습니다. 참으로 부럽고 또 부러운 광경이었지요. 

 

<트래스 포머>의 촬영지가 되었던 '후버 댐'은 완공되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연을 읽을 때면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 낸 결과물에 대해 탄성이 저절로 느끼게 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연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 낸 곳 '미국' 이 책을 접하지 전까지는 여행지로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이제부터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가보고 싶어졌답니다. 

 

이렇게, 번짐 시리즈 책을 볼 때면 이 많은 곳을 직접 밟았을 것을 생각히 오히려 스스로가 떨리기도 한답니다. 딱딱하게 짜여진 문장이 아닌 사진과 함께 숨을 쉬게 하면서 감탄을 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준 책...그렇기에, 매번 출간이 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기대가 되는가 봅니다. 미국 서부에 이어 이제는 어느 나라, 지역이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