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이디 북토크 - 책으로 세상을 읽다 알파레이디 리더십 2
경향신문사 인터랙티브 팀 엮음 / 들녘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난 책은 기존에 접해왔던 분야가 다른 '자기계발'서 입니다. 나름 명성이 있는 분들의 글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면서 그들이 겪은 남 모를 사정을 알고나니 결국 인간에게는 넘어야 하는 시험이 다 있었구나 했답니다. 성공한 현재의 모습만을 보고 부러워했던 어리석은 생각을 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물론, 누구에게나 고통은 있는 법인데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거든요. 이번 책에서는 총 10분을 만났게 되었어요. 짧지만 전달한 메세지는 쉽게 다가오면서 강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한 순간들 그리고 사랑에 관한 속시원한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웃기도 하고 사람들이 한번쯤은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을 깨달아주는 것도 만났답니다. 특히, 교수직을 그만두고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김정운'소장의 글은 누구에게나 100%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하기 어려운 한국남자,이해와 대처법'으로 풀어쓴 이야기는 외국과 달리 감정에 충실하다보면 사내답지 못하다 또는 약하다라는 말을 듣는 한국 남자들에 대한 통쾌한 의견을 들을 수가 있답니다. 

 

세 명의 여자가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에게는 '수다'는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고 '문화적 패턴'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수다는 여자들에게 행복을 주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남성들은 어떤가요. 과묵해야 남자답다라는 말이 나오니 어디 쉽게 모여서 수다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되니 결국 이야깃거리가 없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점점 나이를 들면 우물 안 개구리 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 '자기 이야기가 풍부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든 좋습니다. 다만, 정치 애기는 삼가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소통으로 성숙한 사랑을 이루다'의 곽금주 교수의 글을 말하고 싶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종종 접하는데 읽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이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환상이란 것을 꿈꾸고 싶잖아요.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왜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가..생쥐로 실험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는데 사람과 동물은 결국 본능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는 것일까요. 또한, 사랑의 착시현상 실험 역시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것 즉, 우리가 어떤 사안에 집중하면 뇌는 그 외의 것을 처리를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을 보고 판단하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답니다.

 

그외에 요리전문가 박찬일, 방송인 코디미언 김미화,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우석훈 등등 이 책안에 등장한 모든 분들의 이야기는 그냥 흘러 넘길 수 없는 소재였습니다. 결국, 자신을 위한 조언과 멘토였지요. 이어,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된 또 다른 책 <알파레이디 리더쉽> 있는데요, 아직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조만간 봐야겠다는 것입니다. 11명의 멘토가 등장하여 성장하고픈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본인 역시 그 안에 속하기에 더더욱 읽어봐야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