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레드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작품은 <진심어린 거짓말>로 만나게 되었다. 코믹 로맨스 소설이었는데 읽으면서 공감이 많았던 소설이었고,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출간한 작가이다. 그리고, 오늘 판타지가 섞여진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영화나 이야기속에서도 종종 등장한 요소이다. 과거나 미래로 떠난다는 그 설정 자체만으로 호기심을 100% 불러오는데 그 과정에 일어나는 사건과 주인공들이 대처하는 행동들이 한층 더 흥미를 이끌기도 한다.

 

<백 투더 퓨처: 1985년 작품>은 타임머신을 연구하는 박사로 인해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의 이야기를 아무 흥미롭게 이끌어냈기에 지금까지도 타임머신 하면 꼭 이 영화가 떠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루비레드>는 어떠할까. 어떠한 요소로 독자들에게 다가갈지 몇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첫번째로는 소설의 주인공인 '그웬돌린'의 가족사이다. 조상대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는데 비밀리에 존재하면서도 반면에 널리 알려진 그들이다. 그녀는 자신이 아닌 이모 딸인 '샬럿'이 특별한 존재로 믿고 자랐고 집안 역시 그러했다. 그렇기에 '샬럿'은 시간여행자로써 준비해야하는 것을 무려 10년동안 해왔지만 결국은 '그웬돌린'이 12번째 시간여행자인 '루비'였던 것이다.

 

왜 그녀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것을 알 수 없었을까. 그 이유는 그녀의 엄마는 딸에게 평범한 인생을 살기 원했기 때문이고, 그 뒤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한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친모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겐, 첫 조카이며 시간여행였던 '루시'가 '폴'이라는 남자와 어느 사건에 부딧치면서 현재에서 사라졌던 일이 있기에 비록 자기 자식만은 그렇지 않기를 바랐던 엄마의 마음이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웬돌린'의 이모는 이 능력을 가진것이 축복이며 큰 영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딸인 '샬럿' 아닌 '그웬돌린'이 능력자임을 알았을때 에는 그 두 모녀에게 악담까지 했는데 이부분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만 바라보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이 능력자들이 과거로의 여행을 꼭 해야만 하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웬돌린'은 자신이 시간여행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뜻하지 않는 과거로의 이동이었다. 잠깐이지만 점점 과거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다시 현재로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마침, 그녀의 친모로 인해 비밀조직을 알게 되고 그녀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얼마동안은 과거로 가야만 현재에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여행처럼 과거에 다녀온 것이 아닌 그녀에게 다른 임무가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샬럿'처럼 준비되었다면 담담하게 할 수 있겠으나 갑작스럽게 자신의 존재를 알게되었기에 무작정 '기디언'이라는 남자를 따라 과거로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있는 그녀를 모두들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보지만 '그웬돌린'에게는 남들이 보지 못한 존재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을 당당하게 말하기 싫었기에 감추었으나 '로버트'라는 어린아이의 유령을 보게됨으로 그녀의 능력을 알아챈 존재가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그녀에게 어떻게 작용을 할 지는 책에서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특별한 존재가 더욱 특별해지는 것이 아닐까. 시간여행자는 미래는 갈 수 없지만 과거로 갈 수 있다는데 그녀가 잠깐 과거로 갔던 어느 순간은 과거가 아닌 과거속으로 갔던 자신의 미래를 봤던 모습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그녀에게 플러스가 될지 아님 위험한 요소가 될지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이다.

 

마지막으로는 또 다른 시간여행자의 남자 '기디언'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이 조직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 충성까지는 아니지만 그들이 행하고 있는 즉, 과거로 가는 임무를 맡으면서 인류의 역사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믿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무엇이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이렇게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웬돌린'를 만나게 되고 같이 과거로 다녀오기도 하는데, 책의 마지막 임무는 그녀와 그녀의 고조할머니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엇이냐. 바로 시간여행자들의 피를 가져오는 것이다. 12명의 피를 다 모으게 되면 '크로노그래트'기계에 넣게 되고 작동을 함으로써 큰 힘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파수꾼으로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오는 '기디언'에게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그녀와 몇번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자신이 믿어왔던 신념에 대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무런 능력이 없고, '샬럿'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존재임을 알았을때 비앙거림이 있던 '기디언'이었으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으로 인해 '그웬돌린'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바뀌게 시작하면서 책은 마지막을 달리게 되고, 비밀조직에 대해서는 이 한권으로는 알 수 없어 아쉬웠는데 총 3권으로 되어있다고 하니 다음권이 기다려진다. 또한, '그웬돌린'과 '기디언'의 관계가 발전이 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갑작스럽게 그녀에게 키스하는 모습은 그가 왜 그렇게 하는 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다음권에서는 충분한 설명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고 10대라는 주인공들의 캐릭이 더욱 흥미를 이끈 것은 사실이다. 만약, 주인공 모두다 성인이었다면 왠지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하기도 하는데 모든것이 성숙되지 않는 아이들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흥미거리가 될 수 있기에 나머지 두권에서는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만날지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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