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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기억 속으로 ㅣ 매드 픽션 클럽
엘리자베스 헤인스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소설을 접하고 난서 먼저 떠오른 것은 '데이트 폭력과 강간'이다. 그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사람들은 입 밖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그들이 마냥 행복해 하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들이 물론 예전에도 있었겠으나 문제시처럼 드러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도 뉴스를 보게되면 헤어졌던 남자가 다시 찾아와 그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야기를 볼 때면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까. 여성과 어린아이처럼 약자에게는 아직 국내법에서는 큰 보호법이 없다. 그렇기에 책 속의 '캐서린'의 캐릭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분노와함께 공포가 다가오기도 했다.
읽은 독자로 하여금 이런 감정을 갖게 해주는 것은 저자의 경력이 뒷받침 되고 있는 것이다. '경찰 정보분석가' 현재 활동을 하고 있기에 다른 장르 소설보다 더욱 몰입이 되면서 빠질 수 있었고, 여성 독자들에게는 무서움을 넘어 또 다른 감정을 주기에 충분했다. 첫 시작은 재판하는 모습에서 시작이 된다. 그리고 2003년과 2007년의 기간이 교차가 되면서 흘러가는데 '캐서린' 그녀가 정상적이고 활발했던 모습과 그 반대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인간이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 너무나 멋진 남성이었고, 직업 역시 경찰이었기에 신뢰를 갖고 그녀를 그를 만났다. 하지만, 점점 그를 알아 갈 수록 폭력과 가학적인 모습으로 그녀를 옭아매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알 지 못한다. 더불어, 자신의 친구들에게까지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그녀만 이상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가 감옥에 가게 되면서 그녀는 이사를 하게 되고 그 후부터 강박증과 반복적인 습관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파괴되어버리고 때마침 같은 아파트에 정신과 의사인 남자가 이사오게 되면서 '캐서린'의 증상을 한눈에 파악하게 된다.
이 소설은 어느 장르 소설과 다르게 피가 나오거나 잔인한 살인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적인..보여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에 말하지 않고 아니 그 진실을 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무서웠다. 약하기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평온을 가질 무렵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다시 들이면서 다시한번 공포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과연 그녀는 이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옛 말에 '자라보고 놀란 간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때는 그냥 스쳐지나간 문장이었으나 이 글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자면 무섭지 않는가? 그 후유증을 결코 이겨낼 수 없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한 인간에게 받은 폭력으로 인격마저 변해버리는 현실에 대해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음이 무서웠다. 사람의 첫인상은 그 사람의 외모로부터 판단이 되어지는데 그 가면 안에 숨겨진 본성을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캐서린'의 캐릭은 허구가 아니다. 현재에도 과거에도 일어나고 피해자를 대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책을 덮고서도 흥미롭다 재미있다 보다는 심각하게 생각을 하게 만들정도로 가까이 다가왔으며 , 사람을 만날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불필요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자동적으로 걱정을 앞서게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 책과 영화의 차이가 어느정도 날 것이고 어느 쪽이 더 흥미로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