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들의 섬
브루스 디실바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장르소설을 읽을 때면 먼저 저자의 경력을 읽게 된다. 그 이유는 그 소설이 나오기까지 걸어온 발자취와 어떻게 해서 책으로 출간이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이다. 전에는 흥미로운 소재이면 그것으로 만족했는데 언제부터 인가 저자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악당들의 섬>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역시 저자의 경력이 화려하다. 그는 40년의 베테랑 언론이며 현재는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라는 사실이다. 또한, 영미소설에서 또 한명의 전직 기자였던 '마이클 코넬리'가 떠올렸다. 그는 전직 범죄담당기자였고 그때의 경험으로 현재까지 많은 책이 출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장르소설의 작가의 경력을 읽을 때면 어느 날 갑자기 글이 쓰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첫 장면은 화재로 인한 사고 현장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기자이지만 이혼을 앞두고 있는 아내가 있으며 법원 담당 기자인 젊은 애인을 둔 멀리건이 등장한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능력이 뛰어나거나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캐릭이기에 그가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제목을 보면 범죄자들이 모여있는 한마디로 범죄자들이 보이도록 모여서 사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배경은 미국의 작은 마을이라는 점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재로 형사도 아닌 그것도 근근히 살아가는 기자가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인가 '해리 보슈' 처럼 활약은 아니더라도 깨지고 터지고 그러면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런데, 역시 영미소설이라서 일까 영어권 나라의 스타일이 있는데 이 책 역시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흥미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영미권 문화를 접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든 것이며, 최근 유럽권의 소설을 접하면서 영미권과 다른 느낌의 소설이 더 자극을 주기 그러면에서 아쉽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영미권은 대부분 영화화 되고 있어 이 책 역시 읽으면서 영화처럼 스쳐 지나갔으며 전직 기자였기에 문장 하나하나 표현하는 부분에서 섬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 올 5월에 미국에서 이 책의 후속작품이 나오기도 했다는데 다시한번 멀리건의 활약이 어떻게 그려질지 빠른 시간안에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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