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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쌈에 취하고 마줄리에 빠지다 - 문명을 탐내지 않는 이들의 낙원
김영자 지음 / 이담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인도 여행은 두가 분류로 나뉘어져 들었다. 전자가 정말 좋아 가보라고 권한다면 후자는 가지 말라는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사실, 어느 누가 불편하고 힘든 곳으로 가려고 할까. 그렇지만, 이럼으로써 여행의 의미를 알아가는데 편하든 그렇지 않든 여행 자체만으로 언제나 난 설레인다. 그중, 인도 여행은 가본적은 없지만 주위에서 인도에 대한 그리움 또는 직접 가야만 알 수 있다는 애기로 인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어, 이렇게 이 나라의 새로운 곳인 <마줄리 섬>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아직은 관광개발이라고 할까 ... 여행자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기에 더욱 호기심이 일어났다.
저자는 인도 여행을 여러번 다녔고 그중 아쌈에 반해 아쌈홀릭이 되었다고 한다. 인도하면 사원이나 계급제도 마지막으로 그들의 느림을 수없이 들었는데 , 오늘 만난 이곳은 다른 인도의 어느 곳과는 구별이 되는 곳이다. 왜 아쌈에 빠찌게 되고 이 섬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조금씩 알아가보자.
처음 책장을 넘기고 그녀가 간곳은 어느 사뜨라(수도원)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꽃미남 수도사들을 만났다고 하니 인도를 만날 생각으로 펼쳤는데 그 생각을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왜 이들은 수도사가 되려고 하는지 아니 그들이기에 수도사가 되려고 하는 것인지 다른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도사의 외모에 대한 글이 줄줄 나오는데 이것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의 길로 다시 옮겨보자.
인도에는 유일하게 계급제도가 있는 나라이다. 낮은 계급이어도 학업을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쉽지 않는 학교 생활을 버텨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수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 계급이 나뉘어지고 이들은 수도사가 되는 것이 최고의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사원을 방문한 곳에서 아담과 이브가 있는 벽화 그림에 신은 역시 한분 이신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곳에 머물면서 여러 마을을 방문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는데 매번 그들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고 있다. 낯선 이방인에게 의심을 품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그들의 마음은 사실 50% 글쎄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다만, 경계심이 없는 그들의 마음으로 인해 여행자들은 위로가 되지 않을수가 없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밤낮으로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있는 반면에 이들은 일을 많이 하거나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보는데 그 이유는 머리가 나빠지기 때문이다고 한다. 너무나도 느긋한 가난을 벗어나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가득찬 이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난 왜 그들의 생각이 동의를 하고 싶은 것일까. 아마, 물질은 부족함이 없더라도 마음이 부족하기에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이곳 마줄리 섬은 떠돌이(불가촉천민)가 없다는 사실이다. 인도의 인구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네 계급에도 속하지 못한 그들..인도여행의 어느서적에서 그들은 빗자루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이 걸었던 길을 쓴다고 한다. 생명은 어느 것을 막론하고 존귀한데 어찌하여 그 존재가 왜 미천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어 이들이 이곳에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이 섬으로 들어올때에는 돈을 안내거나 행려병자는 승선을 거부하는 규칙이 있어 안타까웠다.
시골 길을 걸으면서 불어나는 빗물로 인해 오고가는 배로 배삯을 받은 청년들과 작은 마을에서 만났던 대학생이던 어느 청년들 잘 살고 못살고를 떠나 이방인에 대한 그들의 정이 나에게로 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그중 난 저자가 즐겨 마셨던 아뽕(막걸리)가 이제는 세뇌가 되어서 나도 그곳에 가면 꼭 마시고 싶어졌다는 사실이다.
화려하고 멋진 건물이 있는 곳이 아닌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인 마줄리 섬...인도하면 사원만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하던 독자들에게 이렇게 새로운 낯선 땅이 존재함이 즐거웠을 것이다. 다만, 이곳이 부디 변하지 않기를 관광지로 인해 상업적으로 변하여 그들의 성품마저 변하기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처럼 나 역시도 부디 변하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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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게 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니까. 삶도 그렇다. 고삐를 쥔다고 되는 게 아니건만 우리는 늘 긴장을 하고 산다."-251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