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마게 푸딩 2 - 21세기 소년의 달콤한 시간 여행
아라키 켄 지음, 미지언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과거의 여행 또는 미래의 여행하면 가장 떠오른 것은 무조건 반사로 <백 투 더 퓨쳐(Back To Future)1985>영화이다. 과학이 발전해도 과거나 미래의 여행은 아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간 안에 지칠줄 모르는 욕망은 소설이나 영화로 대신 말하고 있다. 때로는 위험스럽게 또는 유쾌하게 그려지는 소재이지만 언제나 이 둘의 공통점은 '위험'이라는 단어가 첨부되어 있다. 결국,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 밖에 나지 않는다. 잠시 현실을 떠난 여행을 너무 깊게 시작한듯 한다. 여기 오늘 만날 <촌마게 푸딩 2>는 제목 그대로 푸딩과 관련된 소설이다. 단, 배경이 과거 에도시대라는 것이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소설의 주인공 소년 '도모야' 몇년전 불쑥 과거에서 온 사무라이 남자를 만나고 그가 다시 자신이 살던 시대로 돌아갔던 일이 있다. 그뒤 다시는 그를 만날 볼 수 없었는데 , 어느 날 소년은 작은 웅덩이에서 비치는 빛으로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도착한 곳은 사무라이가 살던 에도시대인 것이다. 뜻하지 않게 시간을 거슬러간 여행의 시작이 소년을 위험하게 빠뜨리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사무라이 즉 , '야스베'를 만나게 되는데 하필 그곳이 감옥이라는 것이다.

 

'야스베'가 만든 푸딩이 자손대대로 이어져 내려고 있는데, 왜 도모야가 도착한 그 시대는 가게 문이 닫히고 닫혀져 있는 것일까. 당시는 에도시대이다. 심지어 국외의 어떠한 물건이나 옷차림도 허용치 않았다. 또한, 사무라이의 모습이 강한 시대였다. 야스베가 잠시 미래에 다녀 간후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아니, 사무라이 정신은 가지고 있으되 자신이 배웠던 푸딩의 열정을 칼 대신에 손에 쥐고 있었다. 사람의 운명은 어느 한 순간 바뀐다 했던가. 그 길이 아니라면 어떠한 일을 기점으로 가야할 길을 꼭 가게 만드는 것일까.

 

스토리는 간단한다. 억울하게 감옥에 있는 야스베와 재회 후 그와 도모야가 살아남기 위해 푸딩을 만드는 것.이 부분은 현재 누구에게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냥 웃음으로 슬슬 넘기기에는 너무 깊이 들어가 버렸다. 항상 방황하던 '도모야'가 과거의 겪었던 일로 나름 성숙해진다. 다시 자신이 살던 곳으로 와서 그만두었던 검도를 다시 시작하고 성적 또한 좋아졌다. 사람은 자신이 못보던 것을 보거나 겪게 되면 시야가 넓어진다. 작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보여지는 하늘이 전부인 것처럼 살다 더 큰 세상을 바라다보면 내가 처한 모든 문제가 사실은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도모야'는 많은 사람들의 캐릭이다. 이어, '야스베'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꿋꿋이 나아가는 캐릭이다. 소년과 사무라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둘은 미래와 과거에서 만나고 서로를 의지한다. 삶이란 때론 이처럼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나를 변화하게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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