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난 아직도
박혜아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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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른에 관련된 책이 종종 출간이 되고 있다.특히, 여성으로써 서른은 남다르다.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여성이라면 이 나이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다. 책을 펼치기전 저자의 남다른 유학생활과 겉모습으로 보인 모습이 부럽기만 했다. 왠지, 그녀이기에 우리와는 다른 환경이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질투라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누구나, 한번쯤 유학을 꿈꾸고 자신의 꿈을 찾고자 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손에 쥐었다. 그렇기에 때론 멀리 나와는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이 책이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장한장 넘기면서 그녀의 꿈이 결코 쉽게만은 환경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100%로는 아니더라도 여기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철저하게 그녀의 노력이 100% '있다는 말이다.

 

시작부터 그녀는 어느 자기계발 서적에서 나오듯이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실천하라 등등 자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게 꿈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은 '미지의 세계의 대한 동경'이었다.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소름이 끼칠정도로 다가왔다.  100군데가 넘게 이력서를 넣었으나 탈락이라는 쓴 고베를 마시기도 했고, 결국 특급호텔의 홍보팀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내 꿈은 원래 이런거였어 라고 하기전에 항상 새로운 곳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좋았다.

 

처음 호텔에서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하였고 그녀의 능력을 더 보여줄거 같았으나 돌연 , 미국의 한 대학교에 유학을 결심한다. 여기서부터, 그녀의 알 수 없는 도전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2년동안의 유학생활 하루에 3~4시간을 잤다던 생활. 문득, 유학하면 화려하고 무조건 다녀오게 되면 국내에서는 어느 번듯한 자리에 오를 수 있을텐데 그녀는 졸업할 시점에 국내가 아닌 미국의 한 은행가로 입사를 하게된다. 제대로 할 수 없는 영어 ... 자세한 설명은 없었으나 그녀의 처절하고도 독하다고 하면 독한 유학생활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그녀는 여기서 따끔한 쓴소리를 한다. 성공한 유학 생활은 들었어도 실패한 사례를 별로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대부분 홀로 유학생활을 힘들게 하면서 자수성가한 그들의 피나는 노력에 우리는 배워야 한다. 이와 관련, 실패한 사례를 들으면서 위험길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하는 지침도 듣게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국내에서 똑똑한 한 남자가 아내와 같이 유학을 시작했으나 금전이 떨어지고 영어는 힘들고 여기에, 자녀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남자는 불법으로 책을 복사하는 일을 하게되었는데 10년이 넘도록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례는 힘든 시기에 선택한 것이 앞날을 결정해 버리는 안타까운 사연이다.

 

저자는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아 미치라고. 3년뒤,10년뒤, 30년뒤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다. 세상에는 어떠한 핑계도 없다. 그저 자신의 결정과 행동과 결론만이 존재할 뿐이다. "라고 말이다.

 

부러웠다. 하지 못한 일을 그녀가 해냈기에 말이다. 꿈..어떤이는 몽상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저자는 해 낸것이다. 읽으면서 나이에 대한 제한을 없을까. 서른이 훌쩍 넘은 사람들에게 꿈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막 사회에 발을 내딛는 사회인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물론, 주관적인 견해이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만약, 이 책을 이십대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도전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인생 앞엔 수천 갈래 길이 펼쳐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글을 얼마만큼 사람들 뇌리에 남아있을까. 그녀에게 있어서는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은 살아가는 증거이다. 때론, 계획했던 일이 무산되어 좌절하기도 했으나 오뚜기처럼 일어섰던 그녀 '박혜아' 나도 과연..할 수 있을까. 유학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에게 있어 유학은 새로운 목표로의 통로였다. 굳이 유학이 아니어도 더 넓은 세상을 바라 보고, 끊임없이 꿈을 찾는 당신들에게 현재의 안주된 삶보다 더 스릴이 있고 만족을 느끼는 삶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하라고 하고 싶다. 단, 각오를 해야한다. 후회라는 단어를 철저하게 잊어버리고 오로지 앞으로만 나가야 한다. 그날이 꼭 올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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