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립연습 -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황상민 지음 / 생각연구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흔히, 성인이 되면 앞길은 너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수없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말속에는 행동과 마음이 다 포함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은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정답이 되어버렸다. 공부외엔 학창시절엔 자신을 변화할 수 있는 그 어느 도구도 없다. 학교에서 온 후 바로 학원에 가고 늦게까지 오히려 때론 부모조차 보다 더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일까. 죽도로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면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물론, 그 와중엔 목표를 두고 학업에 열정적으로 하는 이들도 있지만 모두다 그렇게 하니 어쩔 수 없이 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어느 부족에서는 한 아이를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많은 어른들이 그 아이에게 시간을 할당한다. 선진국도 아닌 숲속 어딘가에 살고 있는 이름조차 생소한 그들 부족은 당시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현대 문명이 전혀 와 닿지 않는 그들이지만 그 세계에는 규칙이 있고 지식과 지혜를 같이 전수 하려고 한다. <독립 연습> 요즘 한참 마음이 혼란할때 접한 책이다.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가 되지 않는 사연들도 있었으나 중요한 것은 나만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왜 고민을 하는가. '나만 그런가'라는 의구심이 수없이 들기 때문이다. 결국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병이 되어 터트리게 되어서야 길을 찾는 그들을 볼 수 가 있다.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 것인가에 정해진 답은 없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세우면 된다. 가치 선택은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다.'-12p-
|
이 책은 총 여섯파트로 나뉘어져 설명을 하고 있다. 각각의 파트마다 상담 소재를 적었고 읽으면서 때론 자신의 문제가 등장하기도 하고 타인이 고민하던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지냈는데도 시간이 흐르다 보니 자신의 주위에 친구라고 정의할 만한 사람이 없는 사람들 또는 오랫동안 사귀었으나 마마보이라는 이유로 결혼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한 여성등 일상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이 나온다. 결국 , 나의 고민이 타인의 고민과 다를바 없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더 문제를 해결하기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보라는 것이다. 나는 문제가 없는데 라는 마음 자체가 벌써 문제이다.
한 남성은 둘째 아들인데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캐릭이다. 오히려, 형이 있는 남성은 반항적이고 독립심이 강한데 이 남자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형은 모든것에 자신보다 우월한데 질투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거스르지 않고 성장해버린 모습이 그에게 안정권처럼 되어버렸고, 회사생활에서도 다른 이들의 부탁에도 거절할 상황에도 그러지 못하고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받아들이는 후의 감정이 문제이다. 이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것이다.
이 모습은 당신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거절하면 사이가 벌어질까봐 상대의 기분이 언짢아 더 힘들어질까봐 그렇다. 거절은 때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다. 상대의 부름에 응했으나 오히려 투명인간 취급으로 전략해버린 남성의 사연에 많은 사회인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 문제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도움을 거절하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왕따가 되기도 쉽고 사이가 서먹해져 버리기도 한다. 남을 도와주어야 하는 관습은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무조건 '예스'라고 하기엔 차라리 받아들이고 마음까지 '예스'라며 무관하지만 , 정 반대의 마음이라면 문제이다.
이처럼 혼자서 고민하는 문제거리가 결국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해결책을 제시 해주고 있다. 물론, 100%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외토리처럼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여기선,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간관계란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가족마져도 도움이 되었다가도 짐이 되어버리지 않는가. 착하다의 정의가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데 , 사회는 불만이 없고 순순히 응하는 것이 착하다고 정의를 하고 있다. 물론,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답이라고 할 수 없다. 때론, 자신의 모습이 착해서...라는 단어로 위로를 하려고 하지만 잘못된 모습니다. 착함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다.
누구도 나를 독립시켜주지 않는다. 독립은 스스로 하는 거다.내가 선언하고 내 발로 걸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내 문제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문제 뒤에 숨은 내 모습이 보인다.-264p-
|
사랑도 마찬가지다. 먼저 두려워 다가왔던 사랑을 자신이 먼저 망쳐버린 남자의 이야기. 비록 영화이지만 그 남자의 아버지의 본 모습을 찾고 살아가는 모습과 실패가 두려워 핑계를 대며 살아가는 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누구나 이 영화처럼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두려움..실패가 두려워 자신의 인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열정에 대한 모욕일까 아닐까. 단지, 두렵기 때문인데 말이다.
이론을 넘어 실제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어 낯설지 않았던 책이다. 제목을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도움을 얻었다면 좋은 책이 아닌가. 당장 변하지는 못하더라도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독립연습..홀로 사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정체성을 설립하고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