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트라이엄프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유호 지음 / 청어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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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점점 다양한 소재와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는 소설을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 왕실의 보물을 둘러싼 '홀로 754(2011년)' 그리고, '쉐도우(2008년)' 등 스토리는 국내의 작품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한국선적 화물선이 소말라아 해적에게 피랍이 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그렇기에 더욱 흥미로웠고, 그 결말이 대리만족이라도 흡족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예상으로 일을 커져버렸고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통쾌함과 안타까움을 동반하였다. 읽는 내내 케냐의 지역과 무기등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들로 어색하기도 했지만 내용만큼 스릴를 전달해주었다.

 

흑인과 동양인 남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라이언'이라고 불리는 동양인의 남자. 그후, 한국에서 이 남자에게 선적납치 사건으로 찾아와 의뢰를 하게 된다. 케냐로 그를 찾아온 소령과 대위 이 둘은 '라이언'과 접촉을 하고 그에게 인질들이 안전한지를 포함하여 자신들을 적에게도 데려가기를 권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일이 러시아 킬러들에게도 쫓기고 이어, 인질들을 만나게 되면서 냉동고에 있다는 시체를 듣게 되면서 '라이언'은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오로지 나라에 충성으로 살아온 대위 '차수연' 몇달전 '라이언'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김석훈' 경력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무기밀매에 정보장사까지 가지고 있는 정보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공객적으로 피랍사건을 내세워 시간을 벌이게 되면 안되었기에 소령과 대위는 그를 찾아가 최대한 빨리 배와 사람들을 구해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피랍사건으로 생각했던 일이 점점 커지게 되고 '김석훈'과 같이 일하던 동료를 잃게 된다. 비록 한국 사람이지만 케냐를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 자신과 같이 일하는 이들을 가족보다 더 진한 애정으로 바라본 그 였기에 그들의 죽음은 더욱 큰 고통이었다.

 

러시아 킬러, 중국인, 모사드 등등 자꾸만 위험인물들이 꼬이게 되고 마지막 피랍사건의 배후자의 인물을 알게되면서 마지막 절정을 향하고 있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마치 영화처럼 액션이 떠올랐고, 동료들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긴장감도 덩달아 느껴졌다. 

 

초반 임무를 수행하다 죽어버린 소령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 사건의 음모가 드러난다. 이와관련 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명령만을 받고 왔던 대위 '차수연' '김석훈'과 연인으로 발전이 되었지만 결국 그녀는 희생이 되고 만다.  부디 살기를 바랬는데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눈을 감은 그녀로 인해 안타까웠다. 권선징악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편으로는 소설이기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그럼 후속작품이 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흥미로웠기에 다음 작품이 시리즈로 기대가 되었다.

 

추리소설을 종종 접하는데 액션과 스릴를 접하는 책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유는, 한편의 영화를 본듯 해야 비로소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첩보 소설 '마타레즈서클'(2011년) 작품을 읽으면서 다시 첩보 스릴에 눈이 뜨기 시작했다. 특히, 이렇게 만난 '레드트라이엄프'(2012년) 만약 영화화가 된다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어, 앞서 말했듯이 시리즈를 기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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