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란 무엇일까? 모국어를 배우면서 타인과 대화를 하면서 시작되는 생각은 한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일까? 오늘 만난 <생각의 기술>은 그동안 내가 정리하지 못한 부분 아니, 솔직히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요소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논리, 추리, 수사학 등 인간은 문명이 발달하기 전부터 자신 이외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고 언어는 그 후에 발전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논리있게 말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도대체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생각의 원리를 어렵지 않게 설명하는 데 논리는 인간의 머리속에 있는 단어와 단어들이 연결되어 문장이 되고 이것을 추론함으로써 생겨난다고 말한다. 여기에 , 어휘는 논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피력한다. 그리고 이는 문해력으로 이어진다. 삶을 살아가는 데 이렇게 체계적인 순서가 필요할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타인과 대화의 궁극적 목적은 설득이다. 설득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사람에겐 풍부한 어휘와 개념 그리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단어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역법과 귀납법을 설명하는 부분까지 가는 과정엔 개념과 의미 등 무심하게 생각했던 요소를 저자는 꼭집어 설명을 해준다. 그렇다보니 그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개념이란 것이, 한 사람에게 있어 의미가 어떻게 작용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각 사람마다 환경과 생각이 다르니 공통적 생각을 갖는 사람을 만나는 건 극히 드물다. 아무리 같은 상황이어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이는 대전제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즉, 누구나 알고 있어도 다른 관념은 상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예문을 통해 재차 설명을 하는데 이렇게 어려운 부분을 쉽게 알려주니 읽는데 부담이 없었고 오히려 공부가 되었다.
생각이란 존재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하지만, <생각의 기술>을 읽고나니 왠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적확한 표현은 알 수 없지만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