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우면서 느낀 건 한국어를 제대로 알아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후 책을 읽거나 글쓰기를 할 때 단어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주 쓰는 게 아니면 틀리는 게 많고 그럴 때마다 사전을 찾아서 확인을 하기도 했었다. 결국 많이 사용하고 접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 그중 이렇게 책의 도움을 받아서 알아가는 것도 하나다. 오늘 만난 <어른을 위한 말 지식>은 일상에서 사용했던 말에 대해 뜻을 설명하고 있다. 한 번쯤은 어느 쪽이 맞는지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책에서 가려낼 수가 있었다.
책은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를 소개하고 마지막 뒤편에는 우리말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해 놓았다. 사실 읽으면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일상에서 사용을 할까 싶었지만 작가 지망생이나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필요한 부분들이라 읽다 보면 이런 뜻이었나? 할 정도로 몰랐던 요소가 많았다. 몇 년 전 교정교열을 배우면서 한국어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받침 부분에 신경을 썼지만 여전히 틀린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어른을 위한 말 지식>을 읽으면서 부족한 면을 채우기도 했다.
글이란 참으로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 보면 의미가 부여되면서 단어가 된다. 그렇다 보니 자주 접하지 않다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게 바로 한국어다. 한 단어에 이미 동사의 의미까지 있는데도 동사를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사용하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한국어를 분해하면서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소 책을 자주 접하면서 알아가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로 먼저 <어른을 위한 말 지식>을 적극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