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종이책으로만 공부를 하던 시기는 이제는 지나고 이제는 기기와 함께하는 시대가 되었다. 책은 종이책만이 유일했지만 모바일로 보는 것도 가능해진 지금 아이들이 학습에까지 그 영향이 끼쳤다. 교육 분야에선 디지털 기기와 같이 병행하는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 오늘 만난 <초등 1,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의 수업>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도서다. 물론, 성인이 읽어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한글 깨치기를 시작으로 모음과 자음 그리고 겹자음, 받침, 음절, 음운 등 한글이 어떻게 낱말과 단어 그리고 문장을 넘어 문단까지 어이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모국어는 딱히 문법을 배우지 않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깨우치게 된다. 특히, 소설을 읽다보면 낱말과 받침, 띄어쓰기를 알게 되니 굳이 외국어가 아닌 이상 모국어 문법을 하지 않는다(직업인 사람은 제외하고서).
책은 어렵지 않다. 먼저 모음을 시작으로 왜 소리나는 것과 쓰는 것의 차이점을 설명해주는데, 문법 규칙대로 써야하는 건 누구나 그 글을 알기 위해서라는 아주 간단한 답을 내놓았다. 물로, 발음이 모음 뒤에 무엇이 오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미 일상에서 말을 하고 있기에 말 연습은 어렵지 않을 거 같다. 다만, 받아쓰기에선 문제가 되니 이 점은 꼼꼼하게 챙겨줘야한다. 또한, 앞서 적었듯이 어렵지 않기에 부모들이 쉽게 자녀에게 알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문해력 높이는 것의 가장 좋은 건 독서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소리내어서 읽어야 하며 점점 올라갈 수록 눈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글쓰기는 사고력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기에 하나의 문장을 시작으로 느낀점과 생각을 적는 것을 시작한다.
글은 타인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요점을 정리할 수 있으려면 이해는 필수다. 처음부터 글을 쓸 때 다듬어진 문장은 없다. 수정을 하면서 다듬어지는 것인데 이는 한 권의 소설이 탄생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저자는 읽기와 듣기의 목표는 말하기와 쓰기라고 했다. 타인과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 언어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 중 하나다. 말을 잘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건 역시 귀를 기울여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단순히 글을 아는 것을 넘어 이렇게 문해력은 한 사람의 인격체를 만드는 데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발음이지만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와 띄어쓰기로 의미가 달라지는 문장 등 잘못 알고 있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것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