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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 집에서 하루 15분으로 아끼는 2,000만 원! ㅣ 배송비 절약 문고 10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평점 :
과거에는 영어를 배울 때 문법을 배우고 회화책을 위주로 했는 데 어느 순간부터 교육 방침이 자연스럽게 미드나 영화 등을 보면서 배우게 되었다. 전과 다르게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고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부터 조기 교육이라고 영어 학습이 시작 되었다. 서점에 가도 저학년 위한 영어 책이 수두룩하고 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영회 기초 또는 회화책이 많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 데 몇 번의 시행 끝에야 비로소 찾을 수가 있다 그래도 이건 그나마 다행이고 찾지 못한다면 정말 시도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영어를 한 번 도 안배운 사람도 없을 것이며 최소한 6년 이상은 배웠는 데 영어 포기자가 많은 사실이 안타깝다. 나도 그중의 하나고 말이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모르고 관심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또 어설프게 배우다 보니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내 수준이 어디인지 찾기도 애매모호했다. 완전 기초도 아닌 그 위 수준으로 공부를 시작하니 아는 것도 나오니 자신감도 생겼었는 데 그 윗 단계로 더 올라가니 어렵고 막히게 되면서 다시 멈추게 되었다. 이래서 영어 공부가 반복이 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오늘 만난 [엄마표 영어: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를 읽으면서 그동안 영어 학습에 대한 다른 방향을 알게 되었다. 책은 얇지만 알찬 내용으로 담겨져 있고 영어 교육에 대해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저자가 풀어놓았다. 영어 동화나 노래 등을 무조건 틀어 놓는다고 해서 언젠가 입으로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 이건 최소 2세까지는 그냥 흘려듣기로 괜찮지만 그 이후부터는 이해(아이가 한글 의미를 알기에)를 해야하니 힘들다고 한다. 여기서 우선 어느 나라든 모국어를 해야 어느 언어라도 할 수 있는 데 그건 언어는 의미 전달하는 도구 라는 저자의 말에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이다. 말하기와 듣기를 먼저하는 것은 모국어 역시 그렇게 배우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 말을 먼저 배우고 그 다음 한글을 배워갔다. 영어 또한 아니 모든 언어 역시 그렇다. 저자는 쓰기로 연습 후 말하기로 넘어가는 것이 좋으며 천천히라고 영작을 하는 두려움이 없어지면 그 다음은 입이 열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어는 '반복'이다. 운동과 악기 역시 반복 학습이 필요하듯 언어 역시 그렇다. 특히, 초/중급에서는 반복 학습을 강조하는 데 배우는 것에서 정말 필요한 습관이다. 여기에 단어사전도 설명을 하는 데 영영사전을 무조건 쓰기 보단 최소 고등학생 수준이 돼야한다. 물론, 실력이 높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한 사전을 쓰기를 권한다. 또한, 국내 기존 사전이 대부분 일본어로 된 것을 번역 할 것이라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대신 영영 사전을 번역한 사전이나 옥스포드 사전을 추천하고 있다. 여기에 단어를 암기할 때 단어장이 아닌 독해지문을 통해 단어를 암기할 것을 추천한다. 나 역시 단어을 암기하고 문장을 보면 단어 의미가 다르게 해석이 되기도 하는 데 한국어 단어로 콕 집어서 해석을 하려니 뭔가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단어를 암기하고 예시로 된 문장을 같이 공부하면 좋다.
난 아직도 영어공부에 도전한다. 시작과 멈춤을 반복하는 데 무엇을 하려고 하는 지 정확한 목표가 있을 때 꾸준히 갈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 그러고 보니 그저 영어가 좋아서 시작한 내 모습을 생각하니 목표가 없이 그저 회화만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못하면 말지 라는 생각이 무의식에 있다보니 중간에 포기가 쉽게 되었나 보다. 언어는 끝이 없다. 배울 수록 더 깊이 들어갈 뿐이다. [엄마표 영어: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아이를 가르치고 싶은 부모에게도 좋은 내용이나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도서다.
언어는 '문법'과 '어휘'만 익히만 끝난다.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