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7분서 시리즈를 처음 읽었을 때 주인공이 한 사람이 아닌 87분서 경찰들 이라는 점에서 끌렸다. 여러 필명으로 다양한 작품을 쓴 저자는 필명 에드 맥베인으로 이 시리즈를 57편이나 썼다. 하지만, 국내엔 몇 권 밖게 번역이 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87분서 시리즈에 등장한 경찰들은 한국 전쟁에 참여한 인물이 있을 정도로 배경이 1959년이며, 여기에, 지금은 필수처럼 소장한 스마트폰이 없지만 읽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전 작품을 읽다보면 현대 문물이 전혀 필요 없이 작가의 문장만으로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게 87분서 시리즈가 그렇다. 장르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동료애나 조직이라는 울타리에서 이들이 어떻게 활약을 하는지가 큰 관심사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는 제목만 봐서는 무엇이지 할텐데 표지를 보면 금방 어떤 의미인지 알아차릴 수가 있다. 87분서 형사 중 스티브 카렐라의 여동생 앤절라의 결혼식이 소설의 배경이며 카렐라와 같이 비번인 호스와 클링이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렇다면? 비번인 두 형사가 왜 참석을 하는 것인가? 곧 앤절라와 결혼을 할 토미가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는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혼식 당일 아침 스티브에게 연락을 함으로써 그는 동료 두 사람과 같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시리즈는 또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한 인물외에 또 다른 인물을 등장시키는 데...형사들은 먼저 토미가 부대에 있을 때 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한 남성을 주목하고 그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면서 그가 잠정적 범인(?)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마지막을 달리면서 생각지 못한 인물이 신랑, 신부에게 위협(?)이 되었다는 점. 그런데 분명 위급한 상황임에도 두 사람이 전혀 해를 입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고, 반대로 형사들만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독자는 이미 알고 있으니 이 점이 책을 읽는 데 재미를 주기도 했다.

최근에 읽은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87분서와 달리 무거운 분위기라 할 수 있는 데 그런 점도 끌리고 이렇게 무거운 것을 살짝 내려놓고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또한, 앞서 적었듯이 87분서는 경찰들이 주인공이다. 이번 도서는 스티브 카렐라 인데 다른 도서에서는 어떤 경찰이 주요 인물로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