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 1일 1단어 1기쁨
수지 덴트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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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 책

저 자:수지 덴트

출판사:윌북

 

언어란 무엇인가? 세종대왕의 업적 중에 한글은 으뜸 중에 으뜸이다. 또한,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건 모국어를 잘 알아야 타인에게 제대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다. 영어는 세계 공통어로 쓰이고 있는 만큼 모국어로 쓰는 곳도 있고 제 3국에서도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역사를 보면 프랑스어가 귀족 언어이고 영어 그렇지 않았는데 사실,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당시 고급 언어라 했어도 영어만큼 쓰이지 않는 프랑스어를 보면 아이러니 하다. 이처럼 단어는 사용하면 할 수록 남겨지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사라진다. 한글 역시 새로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들만 해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시대 흐름에 따라 사용되어지고 도태되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오늘 만난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 책>은 단어책이라고 하나 어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어지는 단어가 과거엔 지금과는 다른 의미로 쓰여진 것을 보면 '의미'부여라는 게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이니 수지 덴트는 어릴 적 부터 단어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상품 뒷면에 있는 내용을 읽기까지 했다는 데 어릴 적 부터 '단어'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다. 책은 1년을 나뉘어서 그 안에서 다시 한번 나뉘어져 설명 하는 데 기존에 알았던 뜻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데 그렇다고 흡수를 하기 보단 '역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중 헬스장은 누구나 아는 것처럼 운동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맞다. 그런데 어원은 아테네 철학 학파와 무관하지 않는 데 걸어다니면서 가르치는 걸 좋아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든 소요학파와 관련이 있었고 더 나아가 아름다운 신체 역시 지적 능력과 동등하게 중시했기에 체육은 핵심 과목이었다. 그러니, 헬스장을 뜻하는 gym은 고대 그리스에서 아주 중요한 건물이었다는 것! 지금 생각해보니 전혀 연결이 되지 않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단어의 중요한 요소만 남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중장비를 뜻하는 불도저 역시 어원은 다른 사람을 협박하는 폭력배를 뜻했지만 미국 정치의 한 사건으로 시간이 흐른 후 사람이 아닌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무조건 앞으로 밀고나가는 불도저..이를 사람에게 비유하면 어떤 의미로 전달되는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테다. 또한, 계절 중 가을은 두 단어가 있는 데 영국은 autumn 을 미국은 fall를 사용하는 데 영국이 사용하는 단어는 프랑스에서 나온 것으로 아름답고 위엄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언어가 주는 이미지로 선택한 단어들..이 외에도 강도을 뜻한 heist의 어원, 지혜와 양심을 뜻하는 inwit(wise),재즈 시대를 풍미하는 것으로 멋짐을 듯한 cool 등 익숙한 단어도 소개하지만 생소한 단어다 있다. 그러니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기 보단 어원을 알아가는 것으로 봐야 책이 어렵지가 않다.

 


또한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는 도서다. 영단어를 공부하다 보면 비슷한 의미를 주는 접두사와 접미사를 보기도 하는 데 여기에 더 넓은 의미로 설명을 하고 있다.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영어를 공부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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