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관찰 백과 -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로렌 데이비슨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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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나비 관찰 백과 / 저 자: 로렌 데이비슨 / 출판사: 바이킹

 

날개가 완전히 펼쳐지고 마르기까지 보통 몇 시간이 걸려요.

날개가 활짝 펴지면 나비는 처음으로 날갯짓을 해요.

이것이 나비 최초의 비행이에요.

-본문 중-

 

나비하면 봄이 먼저 떠오르는 데 나비의 종류에 대해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그저, 노랑나비, 호랑나비만 알고 있을 뿐이었 데, 오늘 나비를 좀 더 알 수 있는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곤충학자로 나비와 나방을 연구한 인물이다. 최근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각 분야에서 연구를 하는 이들을 보고 놀라워했는 데 이 책의 저자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특정 분야의 곤충에 관심을 갖고 평생 직업을 갖는다는 게 그것도 좋아하는 분야라면 행운이지 않을까? 하여튼,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된 나비다.

 

그렇다면 나방과는 어떻게 다를까? 나비 이전에 나방이 존재했었는 데 변화하는 날씨와 부족한 식량 진화하는 고대 식물들에 적응해야했기에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비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물론, 추측일 뿐인 데 그래도 고대 화석으로 발견될 정도라면 나비 역시 오랜 세월 변화를 거쳐 살아온 생물이다. 여기서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을 설명을 해주는 데 저녁에 활동하는 나방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비와 다르게 털이 생기게 되었다. 나방이냐 나비냐 헛갈린다면 '털'의 유무를 확인 해 볼 것!. 또한, 나비는 일생동안 알을 낳기도 하는 데 이건 알을 낳아도 포식자와 겨울 내내 동면하는 알도 있어 나비가 되는 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의 90%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다는 사실이다.

 

 

또한, '나비'라는 어휘는 정감있게 들리는 데 어원 소개를 보면 납작한 것이 날아다닌다는 뜻의 '나불나불'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음,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대부분 발견자나 그와 관련된 것으로 명칭을 만드는 데 나비의 어원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비의 다른 특성을 알려주기도 하는 데 미네랄과 소금 같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곳이 진흙이나 습한 곳이며 심지어 식물과 동물의 배설물에서도 퍼들링(영양분을 흡수하는 행위)를 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악어의 눈가에 모여 미네랄을 섭취한다는 내용에 놀랐다는 사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곤충이든 동물이든 서로 보완하면서 살아가니 대수롭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인간에게 악어는 위험(생명을 해치면..)한 동물로 분류가 되다보니 나비와 악어의 관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책을 보면 참 다양한 나비가 소개되고 사는 지역도 알려 주는 데 그 중에는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이제는 희귀종이 되는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나비로 생각했던 배추흰나비가 원래는 유럽에서 발견되는 종이었다는 것. 무역이 성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게(의도치 않게) 나갔는 데 유충은 작물을 갉아 먹어 민폐인데 또 어른 벌레는 식물의 수분을 도와주는 익충이 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계절마다 날개 색깔이 달라지는 서던도그페이스나비, 검은 날개에 선명한 점들이 화려하게 있는 검은호랑나비, 나방과 비슷한 나비, 노랑 색깔이어도 날개색에 차이가 있는 슬리피오렌지나비와 구름유황나비 등 나비의 생태와 환경 등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도서였다.

 

참고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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