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식물의 세계 - 끝내 진화하여 살아남고 마는 식물 이야기
김진옥.소지현 지음 / 다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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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극한 식물의 세계 / 저 자: 김진옥 / 출판사: 다른

 

아주 오랜 시간에 걸친 과정이었지만 식물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습니다.

-본문 중-

 

인류 문화가 만들어지기 훨씬 전부터 지구엔 말은 하지 못하나 강한 생명력으로 먼저 뿌리는 내린 식물들이 존재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 진화하고 그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변종은 당연한 임무였다. 그리고 오늘 동물이 아닌 식물의 끈기있고 오랜 생명력을 지닌 다양한 종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식물 책을 읽으면서 잡초와 같이 무성하게 자라거나 이름 모르는 것을 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해왔을까? 라는 의문이 이제는 생기게 되었는 데 오늘 만난 <극한 식물의 세계>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 아니다. 오히려, 정말 이런 게 존재해? 라고 의문이 들정도로 크기와 생김새 부터 놀라게 했었다.

 

책은 총 5가지 목록으로 나뉘어 그 안에서 다시 한번 세세하게 새로운 식물을 소개한다. 언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피었다는 내용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80년만에 피었다는 '타이탄 아룸' 은 피어있는 기간이 또 이틀 뿐이라는 점이다. 아니, 무슨 꽃이 이틀 뿐이지? 하지만 더 관심을 끄는 거 꽃의 향기다. 아름다음과 거리가 먼 '시체꽃'으로 불릴 정도로 냄새가 고약하다. 인간에게는 역거움을 느끼게 하지만 오히려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 열을 30도 까지 발산한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의 열이라면 짧은 기간 필 수밖에 없을 테다. 이어, 자이언트 라플레시아,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레드우드를 소개한다. 인스타에서 어느 국립공원에 있는 큰 나무를 보곤 하는 데 혹시 그 나무인가?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정작 이 나무가 서식하고 있다는 미국의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이 나무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건, 나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면 자연히 주위와 나무가 훼손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보면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가 있는 데 바로 용문사의 은행나무다. 몇 년 전 직접 보기도 했었는 데 그 웅장함이 보고만 있어도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데 이보다 더 큰 나무라니....정말 보게 된다면 그 앞에서 마음과 정신이 한 없이 작아질 거 같다.

 

보통 식물은 뿌리와 줄기 , 잎 그리고 꽃으로 되어 있지만 자이언트 리플레시아는 땅위에 바로 꽃이 피었다. 상상이 되는가? 그림 뿐만 아니라 소개된 모든 식물은 사진도 있어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빠르거나 느리게 성장하는 식물을 보여주는 데 여기서 대나무는 빠질 수가 없다. 대나무 밭을 가보면 죽순을 쉽게 볼 수 있는 데 광합성만으로 만든 양분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양분은 뿌리를 깊에 내려서 얻는 게 아니라 엄마 식물을 통해 받기 때문이다. 또한, 대나무 안을 텅 비워서 성장하기에 나무로 빠른 성장할 수가 있고 더 나아가 대나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필요로 하고 산소를 그만큼 많이 내보내고 있어 인류에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식물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 데 '변경주선인장'은 대나무와 반대로 엄청 느리게 성장하는 종류다.1센티미터가 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75년~100년이 지나야 기둥하나가 완성된다. 이를 보면 정말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보호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마나 8층 높이의 선인장이 있었는 데 1986년에 폭풍에 쓰러져 버렸다.

 


여기서 식물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 방식을 택한다. 메마른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경주선인장이 선택한 것은 천천히 성장하면서 그 안에 수분을 충분히 저장하기 위해서다. 비단, 자신 뿐만 아니라 천적으로부터 숨기 위해 작은 동물들이 선인장안에서 터를 잡기도 하고 꽃과 열매로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이 주는 존재다. 또한, 가장 느리게 핀다는 푸야 라이몬디 식물은 많은 꽃을 피우는 데 마치 선인장 처럼 아래는 가시로 둘러쌓여있고 꽃은 위에서 피운다. 안데스산맥에 터를 잡고 살아가지만 인간이 땅을 개척하면서 피해를 주니 이 식물을 태워버리게 되면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물론, 온도 변화로 환경이 바뀌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이 있는 가 하면 반대로 지키려는 사람들도 있는 데 푸아 재배 방법을 연구해 성공한 사례도 있는 것을 보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모든 식물이 인간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책임감(?)있게 생존했다 사라지는 데 그 중 생김새만으로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마의 발톱이 있다. 모양새 조차 딱!!날카로워 먹을 수 없는 데도 배고픔에 동물들이 입이 찢기는 고통에도 참아가면 먹는 열매다. 거대동물이 살았던 시대에도 존재했었던 이 식물은 당시엔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메머드가 있었기에 그리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러나, 메머드가 사라진 지금...어느 동물에게도 유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데 악마의 발톱은 탁월한 효과를 지닌 약으로 더 유명하다. 생각해 보니 악말의 발톱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떠오른다. 염증, 알레르기 반응, 감영 등 수천 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약이란다.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면서 부시맨들에게 좋은 약재로 쓰였던 식물이며, 한 독일인이 이 열매를 연구하게 되면서 관절염과 통증을 억제하는 약이 만들어졌다. 한 때는 이런 효능 때문에 멸종위기까지 갔었지만 다행히 재배를 하고 보호하고 있어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이를 보면 인간의 무한한 욕심으로 자연이 주는 선물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고통만을 주는 짐피짐피 식물도 존재하는 데 자살식물이라는 명칭도 있는 데 이 나무위로 넘어졌을 뿐인데도 그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단다. 이 고통에 못이겨 자살하는 이들이 있어 자살식물로 불리는 짐피짐피. 그래도 식물과 상호하면서 사는 곤충과 동물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인간은 이 식물에 대해 치료제는 만들지 못한 상태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다행이면서 식물이 인간에게 의도치 않는 공격(?) 두려움도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살면서 볼 수 있는 식물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고 동시에 이 지구에 인간보다 더 오래 정착하며 살고 있는 식물이 경외로울 뿐이다. 자연이 사라지만 인간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종종 생각하면서도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 <극한 식물의 세계>를 읽으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그리고 국내에도 비슷한 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공부가 되었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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