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기술이라는 점을 잘 기억해야한다. 국내에 알파고 등장으로 오래 전 부터 인공지능이 낯설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결정이란 것을 결국 인간의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이 작동을 하게 되는데 이는 스마트폰이나 넷플릭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용이 된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에서 관심있는 영화를 조회했다고 하면 다음부터는 이와 비슷한 영화들이 추천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는 사용자의 정보를 토대로 비슷한 자료를 제공해 준 사례다. 더 넓게는 기업 면접과 안면인식으로 활용이 되기도 했는데 인공지능이 무엇을 기초로 데이터를 흡수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안면 인식에 대해선 동성애자와 백인과 흑인 등 인종 차별에 대한 인식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한 부부의 신용도(?)를 어떻게 측정을 했는지 남편 카드의 한도가 더 높게 나온 사례도 있다. 또한 이는 각각 나라의 기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아시아와 유럽인을 구분하는 것 역시 그 나라의 인공지능에 어떤 자료가 더 많은 지에 따라 다르다(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그러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많은 정보로 인해 인공지능은 더 풍부하게 만들어지고 인간에게 더 편리한 기능들을 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동시에 AI판단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없다는 게 현 시점이다.
공정성과 윤리면에서도 깊이 생각을 해야한다고 지적을 하고 그럼에도 미래는 인공지능과 함께 발전하니 기술만 앞서가는 가는 게 아니라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말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련 용어가 등장해 술술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니 꼭 읽어봐야 할 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