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사진들과 같이 써진 짧은 문장들은 인생을 살아갈 때 어떤 의미로 선택 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것 같다. 30대에서 50대 중반까지 패션 사진과 광고 사진을 찍었는데 유대인 부모를 둔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유대 학교에 다녔지만 그곳을 그만두고 예술가의 길을 선택했다. 만약, 이 선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사울 레이터는 없었을 테다. 스튜디오 에서 일하기 보단 거리에서 찍기를 선호했고, 성공 길로 향할 때 더 나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지만 사망을 할 때까지 이스트 10번가(빈민가 비슷한 곳으로 저소득층이 살았던 거 같다)에 살았다.
자연스러움, 다채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던 '사울 레이터'. 그는 일본에 관심이 많았던 영향이었는지 2017년엔 일본에서 사울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사망 후였지만 사울 레이터 재단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시간 이었을 테다. 한국에 늦게 소개 되었지만 참 멋진 사진 작가를 알게 되었다. 솔직히, 사진 전시회나 작가에 대해 관심은 없었는데 오늘 이 책을 보니 미술과는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것으로써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 하게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