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미술 - 현대의 신비주의자를 위한 시각 자료집
S. 엘리자베스 지음, 하지은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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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오컬트 미술

저 자: S. 엘리자메스

출판사: 미술문화

점성술과 미술의 오랜 관계를 검토하다 보면 우리는 점성술과 신화, 상징이 교차하는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방식들을 볼 수 있다.

-본문 중-

오컬트 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자주 들렸다. 신비스러운과 동시에 마법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소설이나 드라마 등 다양한 이미지로 만나게 되었다. 대부분, 환타지 분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언제 '오컬트'가 시작이 되었을까? 인류가 정착하고 하늘을 보면서 우주에 있는 별 들을 통해 미래를 점쳤던 순간들 그리고 인간의 삶을 우주에 비유했던 모든 것들이 시작이 아니었을까? 우주는 광활하기에 지금까지도 인간이 아는 것이라곤 극히 일 부분이다. 어쩌면 신비스럽게 쌓여 있기에 인간의 호기심이 더욱 더 끌리는 것이 아닌지 ..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오늘 읽은 [오컬트 미술]은 한 가지 소재가 아니라 미술, 영혼,연금술 등 다양한 내용이 등장한다. 글 보다는 그림이 많이 등장하는 데 기학적인 무늬로 그려진 그림을 볼 때면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지 놀랍기만 하다. 그 중에 연금술은 한 만화의 소재로도 등장하는데 황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는데 정말 있는 하는 것일까? 처음 연금술이 탄생한 곳은 고대 이집트지만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 점령 후 그리스, 유대인의 지식과 문화가 섞어지면서 알려지기 시작되었다. 다소 주춤한 시기가 있었으나 20세기가 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한 연금술은 그저 그 존재 만으로 인간의 마음을 자극하기 충분한다.



그러나 19-20세기 페미니스트들이 마녀의 역사를 여성 억압의 역사라고 말하기 시작하자 미술가들의 편견과 태도는 서서히 변화 되었다.

-본문 중-

오컬트 하면 역시 마법과 마녀가 빠질 수가 없다. 신비를 넘어 박해와 권력으로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여기엔 중세 시대 마녀 재판이 등장하게 되었다. 마녀를 보면 대부분 여성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위험하고 유해한 존재로 그려지다 보니 미술과 물질문화에 반영되었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마녀사냥' 역시 말도 안되는 현장을 두고 확인 하는 것 부터 억압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 키르케 라는 마녀의 이미지는 최근 다른 저서를 통해 다른 모습으로 각인이 되었는데 질투에는 그 누구도 온화한 모습을 지니지 못하는가 보다. 이외에도 심령주의,점술,점성술 등을 소개한다. 또한 저자가 큐레이터이다 보니 다양한 오컬트 미술을 통해 더 생생하게 느낄 수도 있었고,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분야를 조금은 역사와 미술을 통해 알아가기도 했던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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