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비움 - 도시계획학 2 : 기초 도시계획학 2
강명구 지음 / 서울연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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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도시의 비움


저 자: 강명구


출판사: 서울연구원


'도시는 다양하고도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자유와 이로움을 준다. 

'기회'가 증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확대되는 것이 사회 '발전'의 핵심이다.'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빈곤한 사회에서는 환경이 보호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본문 중-


도시 하면 혼란스럽고 복잡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도시가 싫다 하면서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도시로 모여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고향을 집을 방문 할 때면 어릴 적엔 그래도 나름 그곳이 크게 느껴졌는데 수도권에 거주하게 되면서 고향이 작게 느껴졌다. 또한, 사람들은 기회를 찾기 위해 서울로 모여든다. 오늘 만난 [도서의 비움]은 그동안 도시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을 소개한다. 부정적인 생각만 있었는데 도시 발전이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까지 변화하는 기회를 주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두 마리 새를 비유하면서 서로 협력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고 이를 도시에 비유했다. 


도시는 잘 살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만 하는 게 아니다. 환경이 점점 심해지는 요즘 오히려 농촌 보다 도시가 환경 오염이 덜하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개발하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안을 같이 검토하면서 개발에 협력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 전 나무도 없고 황폐한 곳이라 했는데 이제는 숲이 많고 어디를 가나 나무를 볼 수 있다. 이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는데 어릴 적 식목일이면 항상 나무를 심는 행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몰랐는데 성인이 된 후 식목일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도시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못한다. 도시는 화려한 모습과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라왔지만 막상 변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니, 도시에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예외도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으니 낭패다. 저자는 인도의 한 경제학자를 통해 발전이 자유의 확장이라는 결과에 대해 설명한다. 전혀 상관 없을 거 같은 두 관계가 사실상 깊은 관련이 있다. 인간이 가난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역량'이라고 한다. 쉬운 말이면서 다가오지 않는 단어인데 역량이란 선택의 자유와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 통제가 가능한가 즉,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빈곤이란 역량이 박탈된 상태라고 말한다. 도시 발전을 위해선 사람 뿐만 아니라 사회 안에서 필요한 것도 존재한다. 단순히,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도시가 발전 하는 게 아니라는 점과 한 사람이 변하기 위해선 사회 역시 기여하는 점도 있음을 지적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진 그저 도시에 대한 설명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읽을 수록 '협력' '발전' '자유' 등 도시의 필요성, 농촌의 존재, 도시 개발이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면서 이뤄졌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다른 부작용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도시 개발에 대한 여러 견해를 들을 수 있었던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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