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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난다!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1년 10월
평점 :

도 서: 연이 난다!
저 자: 꼼꼼
출판사: 내이꽃
아이들에게 하늘을 나는 모든 것은 신기할 뿐이다. 연은 오랜 전통을 가진 놀이도구다. 어느 도구도 없이 오로지 바람으로 높이 하늘로 올라가니 그 자체만으로 누구에게나 세월이 흘러도 그 즐거움은 잊을 수 없다. 오늘 읽은 [연이 난다]는 동물 친구들이 연을 날리고 연이 하늘로 올라가버리면서 연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코끼리 부터 시작해 작은 동물인 생쥐까지 모두 모여 연을 날리면서 즐겁게 숲 속 길을 걸었다.
연이 높이 높이 날아오르면서 친구들의 즐거움도 높아지는데 아뿔사 연줄이 그만 끊어져 연은 어디론가 홀로 날아가 버렸다. 분홍 꽃밭 위로, 초록 풀밭과 노란 들판을 지나고 심지어 파란 강을 건너면서 까지 연을 친구들은 함께 갔다.
그렇게 해서 연이 멈춘 곳에 도착했는데 너무나 높은 나무에 걸렸으니 어떻게 해야할까? 혼자 힘이 아닌 친구들은 서로의 어깨로 이어 삼아 코끼리가 맨 밑에 그위로는 돼지 다음은 고양이 그 다음은 토끼 마지막으로 오리가 맨 위로 연을 내리기 위해 올랐다. 그렇게 해서 땅에 천천히 내려오는 연을 가장 작은 생쥐가 잡게 되며서 친구들의 얼굴엔 웃음이 돌아왔다. 자 이제는 다시 한번 친구들은 다 같이 연을 날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연이 난다!]는 친구들이 서로 같이 어울리고 연을 잃어버리지만 다 같이 찾으러가는 이야기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협동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주고 있다. 마지막, 나무에 걸린 연을 내리면서 혼자서는 못하는 것을 서로를 도와주면서 드디어 해결이 되었을 때 서로 돕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성인이 내가 봐도 그저 즐거움이 느껴진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친구들이 모여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든 어른이든 친구란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