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추명희.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도 서 : 발칙한 예술가들


저 자: 추명희,정은주


출판사: 42미디어콘텐츠



예술가들의 삶은 일반인들과 확연하게 다르다. 음, 자유와 천재 때문이라고 해야할까? 평범하지 못해 기록을 남길 만큼 이들의 경력은 화려하면서 대단하다. 그리고 동시에, 복잡한 인생을 살아야 하니 이들의 인생사 역시 굴곡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오늘 만난 책은 예술의 경력이 아닌 그들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음악가나 미술가 등 통틀어 예술가들의 생은 왜 그렇게도 조용할 날이 없었나 생각해보니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니 일반인들 보다 더 크게 스캔들로 남겨진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으로 죽는 그날까지 함께 한 이들도 있고, 불 같은 사랑이었을까? 불륜으로 시작한 사랑 역시 그 끝이 허무하게 끝나기도 했다. 음악가와 미술가의 생활로 나뉘어져 소개되고 있는 책 [발칙한 예술가들]은 많은 인물을 등장시킨다. 한번쯤은 들었을 이름으로 그동안 작품 관련만 읽다가 이렇게 삶 그것도 사랑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이들 역시 인간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남긴 업적이 대단하다보니 절로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누군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이는 악몽와 같은 사랑도 있었다. 뭉크 하면 해골 같은 그림이 먼저 떠오르는데 뭉크의 삶은 어릴 적부터 비극이었다. 죽음에 둘려쌓여 살아왔기에 사랑에 대한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배신과 충격으로 결국 그림을 곁에 두고 살다간 뭉크의 삶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인류의 천재라고 한 다빈치가 여성과 사귄적이 없었던 반면 남색 행위로 고소를 당한 기록이 있는데 동성애 성향을 둔 다빈치를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자신의 내면에 위치시킴으로써 어머니가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음, 다빈치의 탄생도 그렇게 평범하지 않았으니 영향을 끼쳤던 것일까? 그렇다고 해서 연인(?)을 둔 것도 아니었다. 고소 사건 후로 성(性)자체를 혐오하게 되었다고 참 아이러니 하다. 


또한, 옛 연인을 버리고 부유한 여인과 결혼한 참으로 나쁜 남자도 있는데 그래도 당시 동료 화가들에 비해 문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좋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하면서도 사람들은 사랑을 꿈꾼다. 옛연인을 버리고 선택한 여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했던 실레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사랑이 움직이는 것은 알 수 없구나 라는 생각만 하염없이 든다. [발칙한 예술가들] 먼저 책 제목을 보고 뭔가 흥미로운 사건(?)이라 생각했었는데 인생에 있어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책을 덮고서 곰곰히 생각을 하게 만든 도서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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