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책 읽어드립니다, 신과 함께 떠나는 지옥 연옥 천국의 대서사시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구스타브 도레 그림,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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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단테의 '신곡'을 읽었네요. 너무나 익히 들어 펼치기도 전에 내용을 다 아는 것처럼 느꼈답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었는지 책을 읽다가도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어요. 아마 '신곡' 비슷하 내용이랄까요? 하여튼, 이런 책은 앞으로 누구나 쓸 수 있는 책이 아닌거 같아요.

소설의 내용은 단테가 숲에서 길을 잃어 헤매면서 시작합니다. 베르길리우스라는 림보라는 즉,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에서 거주하는데 단테와 함께 지옥부터 동행을 합니다.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이들을 볼 때면 단테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갖게 되죠. 하지만, 살아생전 악독한 이들은 이곳에서 아무리 죄를 회개 한다 하더라도 변하지는 않습니다. 단테는 그곳에서 아는 이들을 만날 때마다 당황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사연을 듣게 되죠.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구원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단테를 통해 세상에 나가거든 죄를 짓지 않게 친지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다였죠.

지옥의 생생한 표현은 상상만 해도 끔찍했어요. 때론 두려움에 떨어 힘들어 할 때 베르길리우스는 단테를 지켜주고 계속해서 지옥을 통과하여 연옥에 도착합니다 . 이곳은 살아생전 악하지는 않았지만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정죄산 이라는 곳에서 기도하는 이들을 볼 때면 신을 몰랐고 죽기 직전 회개하여 지옥이나 천국에가지 못한 이들을 보면 가장 일반적인 인간상이 아닌가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국으로 향하는 길이 남았는데 여기서 부터는 단테 혼자서 자신의 의지로 걸어가야 합니다. 지옥을 거쳐 연옥 그리고 신이 있는 천국에 도달한 단테. 지옥에선 인간이 지은 죄로 형벌을 받은 것에 이야기를 했다면 이곳에선 '신앙'이 무엇인지 질문을 합니다. 종교에서 신앙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때론 무섭게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단테는 신앙이 있었기에 '신곡'을 쓸 수 있었던거 같아요. 더 나아가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생생해 쉽게 잊혀지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한 번 읽고 읽었다 라고 할 수 없을거 같아요. 그래서 차후에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왠지 읽을 때 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갈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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