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 -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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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시크릿법칙101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이영직
스마트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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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의 법칙은 단순히 상식처럼 여겨진다. 보편적인 현상에 대한 해석으로 법칙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어쩌면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시도에서 비롯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은 무려 101개나 된다. 과학, 사회학, 심리학 등등 광범위하게 세상을 읽어나가는 법칙을 제시한다. 101개나 되지만 내용이 명확하고 간결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잘 알고 있는 것이 있었지만 대부분 정확한 개념이 필요한 부분도 많아서 이주 유용했고 사례와 비교개념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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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2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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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일생을 다룬 다산은
시간 순으로 정방향이 아닌
일생의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역사속 인물로 그 시작과 끝을 익히 알기에 이런 사건별로의 구성은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정약용을 교과서적 역사적 위인이상으로, 그의 일대기를 알 수 있게 된 점이 인상적인 책이었다.
그의 삶은 학자이면서
삶을 그리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진심어린 대목들이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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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소설적 재미를 마무리하며
그의 연보와 주요 등장인물들이 정리되어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산을 한승원 소설가를 통해 만나게 된 것이 기쁘다. 개정판을 많은 사람들이 만나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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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간다. 흘러가면서 가뭇없이 사라지게 된다. 사라진다는 것은 허무하다는 것이다. 일단 마음에 걸린 것들을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그것들의 결과 무늬와 색깔을 속속들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산림의 선비는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분투하는 삶을 살되 그 삶을 기록해야 한다.
(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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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문장들도 삶에 큰 귀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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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1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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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한승원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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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천재, 방대한 학문적 성취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연상하게 하고, 다재다능함에 감탄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떠오르게 하지만 그는 정약용이다. 그를 교과서에서 여러차례 만난다. 수오재기와 같은 수필이나 고시7 의 시를 만나면 그가 문인인가 싶고, 한국사에서 정조임금 때 수원화성이 나오면 건축가, 여전제가 나오면 중농학파의 실학자로 기억한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깊이있는 해석으로 성리학을 해석한 최고의 유학사상가이기도 하다. 나는 그의 업적을 남기는데 분명히 실패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그가 이토록 방대학 지적성취와 업적을 남긴 것에 대해서 공부만 하고 책만 써도 모자랐으리라 생각했으나 그의 일대기를 담은 책 다산을 보면 그는 유능한 관리였고 또 한 정조대왕과 학문을 논할 수 있던 학자였으며 길고 긴 귀양생활에도 책과 글을 놓치 않는 현자였다. 인생의 풍파가 많지만 강직하게 자신의 학문에 몰입하는 법을 알았다. 동시에 그는 따뜻한 성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고 벗들과의 우정을 지킬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죄천되었를 때에도 형제같이 백성들을 대하자는 말을 하고 귀양살이에 도움받은 사람들에게는 신분에 관계없이 진심어린 감사를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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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죽음 이후에 모함으로, 끝없는 몇차례 석방 기회이도 상소도 다시 귀양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단 절망적인 순간에도 그는 무너지지 않는다. 억울하다로 이어지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결심과 실천은 그가 단지 학문으로만 천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는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문학책을 읽다가 철학책을 읽다가 정약용을 만나면 그가 책만 읽고 책만 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승원의 소설 다산을 통해서는 그의 삶이 보였다. 그가 천주를 믿으며 벗들과 욍래하고 또 공무를 맡아 활약하는 장면은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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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약용의 일생에 대해서 푹 빠져들게 된 것은 한승원 소설가의 문장으로 그 일대기가 소설적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 문장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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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4.11 - Vol.125, 한강 작가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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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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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여 한강의 문학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집이 실려있어 출간부터 대단히 기대되었다. 특히 쿨투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전문지이기 때문에 한강 작가의 소설 작품을 넘어 원작영화, 원작연극, 번역, 음악 등 다양한 시각에서 한강을 다루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작은 문학평론가들의 글이 담겨있었는데 한때 서울예대 동료 교수였고 현재 문학과 지성사 대표로 계시는 이광호 문학평론가의 글이 문을 열였다. 한강울 통해 한국문학이 시간이동 가능했음을 전하는 내용에 여러차례 공감했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한국문학사에 남길 시차와 비약에 축하의 기쁨을 느끼며 그 방향성을 고민하게 했다. 그에 따르면 한강의 모든 소설들이 시적인 은유와 도약과 환상으로 가득하다고 언급하는데 시와 소설을 관통하는 평으로 정확하게 느껴졌다. 다음으로 한강의 연세대 동문으로 이전에 다른 매체에 인터뷰를 한 것으로 기억하는 한양대 유성호 교수는 작가 이전의 한강을 돌아보게 하였다. 또한 노벨상 수상 요인을 분석한에 있어 역사의 트라우마를 재현이 아닌 내면으로 들어가 상처를 위무하고 치유하는 방식이라는데 대단히 공감하게 되었다. 이어서 함돈균 평론가는 시적 문장에 대해서, 허희문학평론가는 소설작품의 진화에 대해서 다뤘다. 심도있게 한강의 문학세계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강을 주제로 아동문학, 원작영화, 원작 연극, 음악, 번역 등의 반경을 넓히며 다채로운 접근을 했다. 요즘 한강의 소설 들을 다시 혹은 새로 읽으며 푹 빠져있었는데 쿨투라의 기획이 큰 도움을 비롯해 즐거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기획기사들도 반가웠다. 와우북페스티발이나 부산 국제 영화제의 소식도 담겨 있었다. 쿨투라는 현재의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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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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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세스고딘
필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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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전문가, 세스고딘은 린치핀이 되라고 말한다. 린치핀이란 자신이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차이를 만들도 사람들을 이끌고 관계를 맺어준다. 또한 조직 내에서 인간성과 인간관계를 되살리고 예술성을 불어넣어줄 사람을 말한다. 인간성과 예술성. 마케팅에서 유효한 조건인가? 합리적 결정에 오히려 대비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린치핀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공통적으로 린치핀에 대한 많은 설명에서 '자유로움'이 중복된다. 어떤 조직에서는 인간성을 되살리고 예술성을 불어넣어 줄 사람에게 자유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어떤 방식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이 아닌 내 안에 나를 창의적으로 깨우고 나아가게 하는 특별한 자기계발을 린치핀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런 고유한 나를 만나는 것, AI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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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세상에 소란을 피우는 인간이 되어라
- 평범한 부품으로 살 것인가, 비범한 인재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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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은 어떤 분야와 위치에서든 인상적인 자극을 준다. 일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가능하게 하고 삶의 편견와 고정관념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하지만 린치핀에 대해 자극을 받았다 하더라도 일단 내 안의 저항, 도마뱀뇌에 대해서 파악해서 근본적으로 린치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나에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나의 상태를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에는 저항이 린치핀의 방해요소로 등장한다. 내 안의 저항, 도망치면서 포기하는 성향에 따끔한 충고가 되었고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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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에 대해서 파악하면 린치핀에 대해서 한걸음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선물과 예술의 개념은 내 안의 린치핀을 기대하는데 희망적인 신호가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틀에박힌 사고에 머물러 있었다. 예술가만 예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을 하는 일상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을 예술이라고 넓은 의미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린치핀으로 고양되는 느낌을 받았다.



#제작비지원 #원고료지급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했습니다.


#얼리서평단 #pdf서평단 #미리만나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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