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2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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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일생을 다룬 다산은
시간 순으로 정방향이 아닌
일생의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역사속 인물로 그 시작과 끝을 익히 알기에 이런 사건별로의 구성은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정약용을 교과서적 역사적 위인이상으로, 그의 일대기를 알 수 있게 된 점이 인상적인 책이었다.
그의 삶은 학자이면서
삶을 그리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진심어린 대목들이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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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소설적 재미를 마무리하며
그의 연보와 주요 등장인물들이 정리되어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산을 한승원 소설가를 통해 만나게 된 것이 기쁘다. 개정판을 많은 사람들이 만나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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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간다. 흘러가면서 가뭇없이 사라지게 된다. 사라진다는 것은 허무하다는 것이다. 일단 마음에 걸린 것들을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그것들의 결과 무늬와 색깔을 속속들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산림의 선비는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분투하는 삶을 살되 그 삶을 기록해야 한다.
(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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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문장들도 삶에 큰 귀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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