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은인생의날개다포니 픽업 야채 장수에서 물류 기업 CEO까지이강미다산책방협찬 광고..야채 장수에서 도서물류기업의 대표로 자수성가한 인물 이강미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 물류 1위 기업을 운영하면서 수필부문의 신인상을 받은 수필가이기도 한 입지전적의 인물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겼지만 읽어나갈수록 성실하고 다정한 이웃의 일기를 함께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소제목과 당시 나이도 같이 등장해서 누군가가 사업적으로 성장해가고 또 안정을 찾아가는 일대기처럼 읽을 수 있으며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지만 가까운 언니의 속마음처럼 다정하고 정겨운 대목이 많다. 야채장사를 시작하며 몰려드는 사람들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기쁘고 성실하게 일하고 또 도서물류에서 3개월을 일하면서도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일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저자와 저자의 남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부부가 결혼하고 태어난 아이를 키우고 또 사업을 확장시켜가면서 이들이 서로를 믿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사업은 놀라운 실적을 보이며 성장하면서도 늘 주변을 챙기고 또한 아이들은 각각 예술가로서, 명문대생으로서 성장하고 인생의 안정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단계에서도 저자에게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강한 책임감 그리고 감사함이 있었다. 내가 읽고 있는 한 권의 책을 보면 책을 만든 출판사와 책을 파는 서점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책에 대한 물류가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사람들의 진심과 책임감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며 저자의 삶에 대해서도 감사함이 생긴다...“이 사업은 제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를 믿고 맡긴 출판사 재산을, 혹 내가 다칠 수도 있어 어쩔 수 없이 내줬다고 말해야 할까요? 저는 대통령이 와도 협조할 수 없습니다! 알아서들 하세요.”(1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