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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풀어가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 초보엄마들의 Q&A
하은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평점 :
가정에서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설 자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삶의 기초가 되는 유아기를 기점으로 육아에 대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부모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하고, 중요한지를 매일매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물론 반성과 다짐은 얼마 못가 고성으로 끝나지만,
도대체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다가 이 책을 받아들었다.
가정에서의 양육을 어찌 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든든한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느낌이다.
1. 애착형성이 중요해요
2.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세요
3. 훈육은 이렇게 해요
4.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요
5. 습관 형성을 잘 해야해요
6. 문제 행동이 보여요
이렇게 6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애착형성이야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귀가 따갑게 들었던 내용이니,
잘 되어 있는지 점검차원에서만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
목차만 봐도
어, 우리 아이 이야기인데 하는 대목들이 있어서 그것부터 먼저 읽어봤다.
*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
이 하나의 현상 속에도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저자는 원인별로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점이 참 맘에 듬!!!)
엄마랑 떨어지기 싫은건지, 선생님이 무서운건지, 피곤한건지, 친구가 괴롭히는건지, 배우는게 힘든건지, 등원만 힘든건지, 무조건 가기 싫은건지...
유치원을 가기 싫은 이유는 다양한데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의 말에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엄마의 마음부터 잘 살피고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훈육- 식습관 문제
난 정말 편식 없이 잘 먹는 아이를 키우려고 자기주도 이유식부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편식이 시작되더니 밥을 한시간씩 물고 있고, 돌아다니려하고,,,,
아이와 밥 문제로 실갱이를 벌이는 집은 우리집 말고도 많을텐데,
식습관 교육에 앞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문제인지, 아이의 문제인지를 파악하는거다.
식사시간에 힘이 든다면 아이를 야단치고 강요하기 보다는 몇가지를 체크해보면 좋다고 한다.
-식사시간을 내 맘대로 정한 건 아닌가
-간식을 너무 많이 준 건 아닌가
-음식을 너무 많이 준 건 아닌가
-식사에 집중 못 하도록 주위에 장난감들이 너무 많이 놓여 있는 것은 아닌가
- 너무 강압적인 것은 아닌가
요즘 내가 가장 신경쓰는 주제만 대충 추려봤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배변은 언제 해야하는지, 수면교육은 해야하는지, 스마트폰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지 등 엄마들이 궁금해할 꼭지들이 많이 있다.
옆에 두고 그때 그때 펼쳐보면서 가이드를 얻으면 매우, 몹시 유용할 듯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