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자연을 느끼기, 자연을 이해하기 - 자연과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
김종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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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일까,

아니면 아이가 자라고 있어서일까,

요즘 나의 관심은 아이가 자연을 마음껏 느꼈으면 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집에 있느라 올해는 벗꽃잎 휘날리는 거리에서 아이의 사진 한장 제대로 찍어주질 못했고,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마음껏 물놀이 해보지도 못했다.

이제 가을이 와서 낙엽이 쌓이는데 마음이 같이 헛헛해졌다.

아이들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데, 한해가 그냥 가버렸으니 뭔가 굉장히 손해본 느낌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만 느끼는 건 아닌가보다.

요즘 캠핑이 그렇게 뜨겁다는 걸 보면 말이다.

캠핑을 간다는 것, 오롯이 자연을 느끼기 위함일텐데

캠핑을 가지 않고 자연을 느끼고 이해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걷기를 권한다.

자연을 제대로 알고 느끼기 위해서는 그 장소를 반드시 걸어야 한다.

천천히 걷거나 관찰하지 않고서는 자연을 잘 체험했다고 하기 어렵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면 천천히 그곳을 걸어보면서 우리 삶의 의미와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에 무관심하다고 한다. 아파트 화단에 피어난 꽃을 들여다볼 줄 모르며, 하늘을 나는 새를 쳐다보지도 않으며, 밤에 달이 떠 있는지 별이 떠있는지 관심도 없다.

그렇다. 나는 꽃을 보고도 이쁘다 생각되질 않고, 단풍을 보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던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들과 산책을 나가면 참새가 앉았는지, 까치가 지나가는지, 고양이가 있는지 없는지, 달이 떴는지 다 보고 있다. 다 참견해야하고, 다 들여다봐야한다. 나는 가다말고 가만히 멈추어 서 있는 그 시간이 지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캠핑을 가면 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걷기는 육체로의 회귀이자 본능의 재발견이라고 한다. 걷기에는 자연과 댖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좋다고.


그리고 저자는 자연에서 어떤 것을 볼 수 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는 자연에 대한 묘사가 있을 뿐 자연 사진이 없지만,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묘사들로 머리속에 그 장면을 그려볼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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