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소!!
정말 잘 뽑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릴때부터 프랑스 노래를 불렀다는 나는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부전공으로 프랑스어를 선택했다(포기한다)
프랑스어가 너무 어려워서 결국 포기했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에서 나온 대사
"America is my country, and Paris is my hometown"
처럼
나에게도 그냥 막연하게
Paris is my hometown 이다.
아직 한번도 못가봤다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인데,
그동안 워낙 주어들은것이 많아서 이 책이 낯설지가 않았다.
아빠와 둘이 떠나는 여행지로 저자가 파리를 선택한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밖에!!
볼것이 많고, 이야기거리가 많은 파리에서
부녀는 얼마나 많은 공감대를 공유했을까!!
책은 아빠와 딸이 번갈아 가면서 시선을 달리해 쓰고 있기 때문에
시점 변화에 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사진 자료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
현장에 가본 듯 한 생생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이 부녀가 파리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사전준비를 엄청 꼼꼼히 했던지라,
책에 담겨있는 내용이 얼마나 알찬지 모른다.
여행을 가려면 이들처럼 준비해야할지도...
저자는 여행을 3단계로 나누는데,
첫번째 단계가 여행전 준비기간, 두번째가 여행, 세번째가 여행 후의 추억이다.
나의 여행에서 여행전 준비기간은 단지 숙소를 예약하고
공항과 숙소를 이동하는 교통편 검색이 전부였던지라
그동안의 여행을 살짝 반성했다.
깊이있는, 그러나 흥미로운 여행 에세이
정말 파리는 옳다.
